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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겨울방학 캠프 우리 아이 어디로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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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01 10:38 조회4,6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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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이번 방학에는 어떤 캠프를 보내야 할까’ 고민스러울 것이다. 올해는 세계에서 유행하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캠프 참가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믿을 만한 주관업체라면 의료진 배치 등 신종플루 대비책을 마련해 놓고 있으므로 캠프 선택 시 이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한국청소년캠프협회의 도움으로 겨울방학에 열리는 다양한 캠프와 캠프 선택법에 대해 알아본다.

◆해외캠프, 믿을 만한 업체 선택해야=해외 영어캠프는 외국에서 열리고 규모도 큰 편이므로 반드시 운영경험이 많은 베테랑 업체를 택해야 한다. 요즘에는 대부분 업체가 홈페이지를 운영하므로 반드시 접속해 언제부터 몇 차례 캠프를 개최했는지 확인하자. 그러나 홈페이지 확인으로는 업체의 역량을 100% 확인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직접 사무실을 방문하고 설명회 등에도 직접 참석해 프로그램 구성, 숙박시설, 보험가입 여부 등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현지에 위치한 업체보다는 국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곳이 믿을 만하다. 일부 해외 업체가 인터넷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이 경우 피해를 봤을 때 보상받을 길이 없다. 국내 업체가 아니면 소비자원이나 사법기관의 힘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개인사업자보다는 법인사업자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행사와 달리 유학원은 허가제가 아니기에 주식회사와 같은 법인이 아닌 개인도 사업자등록만 하면 얼마든지 유학원 등을 운영할 수가 있다. 그러나 개인사업자는 규모가 영세할 가능성이 높아 위험부담이 있다. 업체의 홈페이지를 보면 개인사업자인지 주식회사 형태의 법인사업자인지 알 수 있으나 잘 확인되지 않으면 해당 업체 측에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요청해 따져보자.

확실한 안전대책을 갖췄는지도 중요한 체크사항이다. 보통 캠프기간이 짧게는 4주에서 길게는 10주가 넘어가므로 식사와 생활하는 곳의 위생상태 등을 파악해야 한다. 요즘에는 신종플루 감염 위험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도 세우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 숙박 형태 및 시설 안전, 응급조치 방법, 전담 의료진 구성 여부, 식단 등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자.

비용이 부담된다고 해서 무조건 싼 곳만 고집하는 것은 위험하다. 캠프지역이나 일정 등 조건이 거의 비슷한데도 다른 캠프에 비해서 현저히 저렴하다면 일단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일단 계약금이나 받고 보자’는 의도를 가진 부실업체일 수 있다. 이런 업체들은 십중팔구 다른 경쟁캠프에 비해 상당히 싸게 가격을 책정하고 그 점을 강조해 홍보한다. 참가비를 입금하기 전에는 계약서의 환불규정, 피해보상 등을 확인해 부당한 부분은 없는지도 살펴보자.




[2009년 11월 1일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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