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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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3-08-29 13:21 조회2,6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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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실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나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느끼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으로 여기에 왔다. 집이 아닌 4주 동안 지내게 될 숙소를 보았을 때 가슴이 설렜다. 처음 방에 들어가 같은 학년끼리 마주쳤을 때 조금 어색하였지만 한 시간도 되지 않아서 금방 친해졌다. 친구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석연이, 재인이, 가영이는 나랑 같은 학년이었고 가은이, 나연이는 5학년, 현주는 4학년이었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필리핀 선생님들과의 첫 수업이었다. 첫 날 필리핀 선생님들을 보았을 때는 신기하기도 하고 어색했지만, 이제는 선생님들이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정말 착하신 것 같아서 좋다.
처음 가족이랑 통화할 때 눈물이 나서 오래 통화를 할 수 없었다. 그게 조금 후회되는 일이긴 하지만 둘째 주, 셋째 주에는 첫째 주 때 하지 못했던 얘기를 다 할 수 있었다.
필리핀 선생님이 햄버거를 사주신 것도 기억에 남는다. 8교시 GRAMMER SITTI 선생님이 시험을 잘 보면 햄버거를 사준다고 해서 30/30을 맞아 햄버거를 먹었는데 정말 환상적이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또 side by side cast teacher 이 게임을 해서 이긴 사람이 무엇을 주기로 했는데 내가 이겨서 햄버거를 사준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보답하고자 작은 필리핀 라면을 드렸다.
그 다음으로는 SM몰에 갔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SM몰은 세부에 있는 대형 쇼핑몰로 색다른 물건들이 많았고,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계산 방법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추억을 남기기 위해 기념품들을 한가득 안고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또 가와산 폭포에 갔을 때도 기억이 난다. 가와산 폭포는 멋있는 폭포수가 나무들과 어우러져 멋있는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가와산 폭포를 가기 위해 차를 타고 3시간을 이동했는데 그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갔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멋있는 풍경이 펼쳐졌다. 우리는 멋있는 풍경과 깨끗한 폭포수 소리를 들으며 맛있는 점심을 먹고, 폭포수를 맞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구명조끼를 입고 뗏목에 탔다. 폭포수를 맞기 직전 친구들과 소리를 지르며 폭포수로 들어가는데 순간 아찔하였지만 나오고 난 뒤에는 정말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일랜드 호핑은 한 시간 동안 배를 타고 조그만 섬으로 들어가는데 물이 정말 깨끗하고 바닷바람이 나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어서 속이 뻥 뚫렸다. 배의 엔진에 잠깐 문제가 생겨 시간이 지체가 되었지만 그 시간조차도 재미있었고,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작은 섬에 도착하여 점심 먹기 전 까지 친구들과 함께 수영을 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은 그야 말로 만찬이었다. 꽃게에 새우, 바비큐까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는 가이사노 몰 근처에 위치한 볼링장에 간 것이었다. 다섯 명으로 짝지어 대결을 하였다. 처음 볼링공을 드는 순간 9kg의 공이 무거워 공을 뚝 떨어뜨릴 뻔하였지만 이내 숨을 가다듬고 열심히 던졌다. 핀을 최고 9개 맞추었고 40점을 달성하여서 기분이 점점 좋아졌다. 볼링을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또 한 번 쳐보고 싶다.
가끔은 힘든 일도 있었지만 좋은 일들만 기억나는 ACME 영어 캠프가 되었고 이 캠프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풍무초등학교 6학년 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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