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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여름] 영국 캠브리지 강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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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1-10-03 15:17 조회2,7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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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처음에 이 캠프에 신청했을 때는 긴장 반 걱정 반 이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도 힘들고 시차적응 및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영국에 도착하니 3일 만에 적응 할 수 있었다.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쉽게 적응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번째날, 우리는 앞으로 수업을 받을 반을 경정하기 위해 레벨 테스트를 보았다.
이 시험은 한국에서 보았던 시험과는 조금 달랐다. 한국에서는 문법, 독해, 듣기 이렇게 나눠서
시험을 치루는 것에 비해 이곳은 통합적으로 단어 중심의 시험을 보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Activity 활동은 Orientation Tour였다. 캠브리지를 둘러 보는 활동이었다.
처음에 영국의 길을 봤을 때 그 느낌을 잊을 수 가 없다.
모든 건물들이 문화 유적 같고 동화에 나오는 집 같았다.
한국에서 커다란 빌딩들과 자동차들 대신에 이 곳 건물들과 자전거들을 보니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시내에 나가서 외국인들도 많이 만나고 음식도 먹으면서 영국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 날은 수업을 했다. 배정된 반으로 가서 외국인 친구들과 1시간 30분동안 2번씩 2명의 선생님에게
수업을 들었다. 이 곳 수업은 그 무엇보다 회화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외국인 친구들과 같은 그룹이 돼서 선생님이 정해준 주제로 자기 생각을 말하였다.
일주일 마다 반이 바뀌는데 그 한 주마다 한 가지 Topic을 정해서 공부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에는 English in Action을 하는데 직접 캠브리지 시내에 나가 외국인들에게 우리가 직접
만든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금요일에는 지금가지 배운 것과 English in Action을 바탕으로 만든 프로젝트를 발표하였다.
첫 번째 주 수업의 주제는 Sports였다.
주로 영국의 Sports를 배웠는데 새로 알게 된 것이 많았다.
특히 Cricket이 가장 인상 깊은 종목이었다. 영국의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라는 걸 알게 돼서 더욱 관심
깊게 배웠다. 그 때 프로젝트 주제는 새로운 스포츠 종목 만들기 였는데 우리 그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두 번째 주 주제는 Tourist & Tourism이었다. 이번 주는 주로 게임을 자주 했다.
단어 말하기 게임이나 그림을 그려 맞추는 게임 등을 주로 했다.
이런 게임을 통해서 친구들과 더욱 친해졌고 긴 수업 중가에 하는 게임이라서 머리도 식히며 남은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발음에 대해 배웠다.
어디에 강조를 두고 발음을 해야 하는가를 카세트 테이프를 통해 공부하였다.
프로젝트 주제는 각자 나라를 결정해서 가이드북을 만드는 것이었다.
우리 모둠은 홍콩을 소개하기로 했다. 컴퓨터실에 가서 자료도 찾아보고 그림도 인쇄해서 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도 선생님이 무척 칭찬해 주셔서 뿌듯했다.

마지막 주 주제는 캠브리지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토론하기에 중점을 두었는데
여러 가지 주제로 찬성과 반대 의견을 펼치는 수업이었다.
처음에는 수업에 잘 참여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내 생각을 영어로 표현해서 말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곳에서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도 아주 즐거운 취미가 되어 버렸다.
특히 Activity 시간에 그들과 활동을 할 때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 모든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여행사가 되고 또 다른 사람은 여행객이 되어 비행기 값을 흥정하는 게임이 나에겐
가장 첫 번째 저녁 Activity였다. 처음이라는 사실과 영어로만 말을 했다는 묘한 짜릿함 때문인지
그때의 쿵쾅거림을 잊을 수가 없다. 그 밖에도 너무나 많은 종류의 Activity를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직접 연극도 만들고, 공원에 나가서 운동도 하고 종이접기, 카지노 게임, 노래부르기, 디스코 나잇 등
너무 흥미로운 활동이 많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Activity는 Punting 이었다.
배 위에서 푸른 하늘과 영국의 유명한 다리, 대학교 등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그리고 매주 주말에는 시외로 나가서 여행지들을 둘러보았다.
첫째 주에는 캔터베리와 이튼 컬리지 그리고 윈저성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말로만 듣고 책으로만 보던 것을 직접 보니 느낌이 색달랐다.
영국의 역사가 그대로 나타난 문화 유적들과 귀족들만 배울 수 있는 학교, 그리고 왕과 영왕의 별장은
내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 같다.
두 번째 주 주말에는 런던과 워릭 성을 다녀왔다.
살면서 꼭 한번쯤은 와보고 싶던 런던을 둘러보니 왜 중심가인지 알 수 있었다.
워릭 성은 놀이공원 형태로 되어있어서 즐기기에는 충분한 곳이었다.
캠프를 통해 회화 실력과 사교성을 높일 수 있었다. 아직 캠프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 캠프가 끝나면
정말 많이 아쉬울 것 같다. 확실한 것은 이 캠프를 선택한 것에 절대 후회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영국 캠브리지  강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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