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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6 06:46 조회2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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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어머니께서 글을 올려주시면 하고 기다렸답니다.
저희는 답글을 달수밖에 없어서요...

사실 승준이가 캠프생활을 조금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걱정하시는 것처럼 다행히도 저희 캠프 아이들 중 주먹을 사용하거나 하는 일은 없어요
다들 말을 똘똘하게 잘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아이들입니다.
승준이와 비슷한 경향의 아이들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들 조곤조곤 상황을 잘 이해하고 넘어간답니다.

아이들인지라 수시로, 축구를 하다가도 액티비티를 하다가도
투닥거리다가 또 금방 웃으면서 어울리곤 합니다.
선생님들이 끼어들어 아이들에게 채근을 하면 오히려 좋지않은 결과가 있을것 같아서...
최대한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았구요. 

맨 처음 승준이가 아이들과 다툼이 있었다고 말했을때, 승준이와 길게 대화를 했었습니다.
승준이가 캠프의 모든 사람들이 승준이를 싫어하게 될거라고...
다 같이 잘 못놀게 될거라고 걱정을 하며 울먹였습니다.
그때, 그런 일은 없을거라고, 캠프에서 혼자있는 일은 없을거라고 이야기 해줬지만
이해는하지만 믿지는 않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어머니꼐서 승준이에게 "승준아 엄마가 승준이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캠프생활 잘하고 오라고하셔서~
선생님이 승준이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노력하고있고 잘 지낼거라고 했다고 말씀드렸어~" 했더니
"선생님이 거짓말을 하셨네요. 전 너무 부정적이거든요" 라고 말해서 많이 놀라고 당황했었습니다.

승준이가 한국에서도 항상 친구들과 않좋은 일이 있었고 결국 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아직 생기지도 않은 일을 많이 걱정하는 것 같아서...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고,
실제로도 혼자 있거나 하는 경우없이 챙기고 있습니다.
그 일 이후로 다른 아이들보다 항상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어요.
승준이에게 언제든 불만족스러운 상황이 있으면 선생님꼐 말하라고했습니다.
승준이도 그렇게 하고있구요...


어머니꼐서 말씀하신것처럼
승준이에게 항상 좋게 생각하자~ 다 잘될거다~ 캠프에서 아이들이 널 싫어하는 일은 없을거다~라고
계속 말해주고 있어요
진심으로 정말 아주 조금만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을텐데하는 바램이 있기때문에...
진심을다해 아이를 다독이고있습니다.


몇일전 승준이와 남학생들 사이에 토론이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모두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하기에 가만히 들어보니
승준이와 아이들의 마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었습니다.
상황이 여러번 반복되다보니, 형들이 나서서 친구들간의 중재를 해주고 있었어요
아이들끼리 서로가 힘들었던 점과 불편했던점, 기분 나빴던 점을 이야기했어요
승준이와 아이들 서로 서로의 행동과 말을 조심해주기로 했어요
그리고 서로를 좀더 이해하기로 하고 사과했습니다.
그 이후로 아이들의 행동이 조금씩 변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의 긴 토론이 이뤄지고 난후, 저희들이 승준이와 아이들 한명한명과 이야기해서
서로를 배려하면서 그리고 절대 한명만 남겨지는일 없이 지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학년인 지구와 같은 방을 약 2주간 사용하면서 서로 동갑이다보니 이해보다는 다툼이 종종있었던것 같아서,오늘 남학생 방조정이 있었는데, 중학교 1학년 형과 방을 배정했습니다.
차분하고 말수가 많지 않고, 생각이 깊은 병민이와 한방을 사용하게 했어요
승준이도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듯한것 같습니다.
좀더 지켜보려구요


그리고 어머니의 조언을 듣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승준이가 기분의 업앤다운이 있을때가 있습니다.
단체 액티비티를 하다가도, 몸은 흔들면서 즐겁게 웃다가, 잠시뒤 가만히 앉아서 우울한 표정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약 10분정도 지나면 다시 웃으면서 이팀 저팀을 뛰어다니곤해요
그럴땐 우선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데, 아이들도 어떤 기분에 맞춰줘야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담임선생님께서도 수업시간에도 아이들과 웃으면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다른곳에가서 가만히 앉아있기도 한다고 하시며 저희에게 상의해 오셨어요.
몇몇 아이들도 이 부분으로 상의를 해왔답니다.
그래서 조금 표현 방법이 다른것이라고 말해줬고, 중학생 형들이라 그 부분을 이해하겠다고 했답니다.
그 이후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크게 상의를 하거나 걱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어머니께서 저희가 승준이에게 어떤 방향으로 말을 해주면
좀더 좋은 방향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승준이를 다독이시는것만큼은 하지 못하겠지만
캠프기간동안 승준이가 잘 지내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가 노력하는것만큼 승준이가 긍정적으로 받아드려주면 기쁘겠지요
어머니께서도 통화하실때 승준이에게 응원 많이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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