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형이 어머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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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6 17:12 조회2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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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이들 식사를 챙기고 수업에 들여보내고 출석체크를 하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머님 마음이 다 그러하시듯 아이 걱정에 밤잠을 설치실 수도 있고
아이의 표정 하나하나에도 신경이 많이 가고 하시겠지요. 우리 어머님들 마음 잘 알지요..
일단은 준형이 상태를 말씀드릴게요.
어제 아침 첫 설사때 준형이가 말을 해주지 않아 알아채질 못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준형이 약 봉지에 정로환이 한 알 없어진 것을 보고 물어봤더니 설사를 한번 해서
어머님의 지시대로 설사약을 먹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두알 씩 먹어야 할 것을 한 알을 먹어서인지
점심때도 설사를 하여 두 알을 복용케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아이가 수업을 받으며 쉬는 시간에 보일 때마다
상태를 물어 확인했습니다. 몇 차례 설사가 나온다고 하길래, 탈수를 막기위해 꾸준히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시하고 일부러 한 잔 먹을 물을 두 잔씩 먹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이후에는 상태가 호전되어 더이상
설사를 하진 않았지만 아이가 잦은 배변활동으로 인해 지친 기색이 보여 저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모두가 힘든 상황이 오니까 말이죠.
본인이 힘들고, 어머님 마음 아프고, 옆에서 바라보는 친구들이나 교사들 모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환자 관리에 있어 수업 중 발생하는 통증이나 설사증세등이 발생하면
1차적으로 강의실에 상주해 있는 간호사 출신 튜터와 아이의 상태를 묻고, 확인하고,
병원에 가야 할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일단 약을 먹여 상태를 지켜 보도록 합니다.
인솔교사와 빌라로 보내어 방 안에서 내부 온도조절을 하고 약을 복용시켜 몸의 보온을 지키고
잠을 한숨 청하게 합니다.
업무를 보며 주기적으로 빌라로 돌아와 아이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준형이는 어제 저녁 이후로 호전 상태를 보이더니 지금은 설사를 하지 않고 아이들과 공놀이도 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우려하셨던 교우문제는 기대이상으로 아무문제없이 잘지내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구요
초반 물갈이 증세는 준형이 뿐만 아니라 몇몇의 아이들이 다 같이 극복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밥도 어제는 짜장밥이 나왔는데 준형이가 세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든든히 먹었습니다.
몇가지 당부하신 부분들, 준형이가 상기할 수 있게 잘 지도하겠습니다.
물통 소독에 관한 부분을 사무실 연락을 통해 받아 나름 고민해 본 대안으로
소금과 정수기 온수를 이용해서 간편 소독을 할 수 있게 하고 일주일에 한 두번씩 세제와 수세미를 이용한 소독을 생각해보았는데,
이 부분에 있어 어머님 생각과 일치 하지 않는 다면 매일 수세미세척을 시행하도록 권장해보겠습니다.
소중한 의견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어머님 마음이 다 그러하시듯 아이 걱정에 밤잠을 설치실 수도 있고
아이의 표정 하나하나에도 신경이 많이 가고 하시겠지요. 우리 어머님들 마음 잘 알지요..
일단은 준형이 상태를 말씀드릴게요.
어제 아침 첫 설사때 준형이가 말을 해주지 않아 알아채질 못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준형이 약 봉지에 정로환이 한 알 없어진 것을 보고 물어봤더니 설사를 한번 해서
어머님의 지시대로 설사약을 먹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두알 씩 먹어야 할 것을 한 알을 먹어서인지
점심때도 설사를 하여 두 알을 복용케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아이가 수업을 받으며 쉬는 시간에 보일 때마다
상태를 물어 확인했습니다. 몇 차례 설사가 나온다고 하길래, 탈수를 막기위해 꾸준히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시하고 일부러 한 잔 먹을 물을 두 잔씩 먹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이후에는 상태가 호전되어 더이상
설사를 하진 않았지만 아이가 잦은 배변활동으로 인해 지친 기색이 보여 저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모두가 힘든 상황이 오니까 말이죠.
본인이 힘들고, 어머님 마음 아프고, 옆에서 바라보는 친구들이나 교사들 모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환자 관리에 있어 수업 중 발생하는 통증이나 설사증세등이 발생하면
1차적으로 강의실에 상주해 있는 간호사 출신 튜터와 아이의 상태를 묻고, 확인하고,
병원에 가야 할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일단 약을 먹여 상태를 지켜 보도록 합니다.
인솔교사와 빌라로 보내어 방 안에서 내부 온도조절을 하고 약을 복용시켜 몸의 보온을 지키고
잠을 한숨 청하게 합니다.
업무를 보며 주기적으로 빌라로 돌아와 아이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준형이는 어제 저녁 이후로 호전 상태를 보이더니 지금은 설사를 하지 않고 아이들과 공놀이도 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우려하셨던 교우문제는 기대이상으로 아무문제없이 잘지내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구요
초반 물갈이 증세는 준형이 뿐만 아니라 몇몇의 아이들이 다 같이 극복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밥도 어제는 짜장밥이 나왔는데 준형이가 세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든든히 먹었습니다.
몇가지 당부하신 부분들, 준형이가 상기할 수 있게 잘 지도하겠습니다.
물통 소독에 관한 부분을 사무실 연락을 통해 받아 나름 고민해 본 대안으로
소금과 정수기 온수를 이용해서 간편 소독을 할 수 있게 하고 일주일에 한 두번씩 세제와 수세미를 이용한 소독을 생각해보았는데,
이 부분에 있어 어머님 생각과 일치 하지 않는 다면 매일 수세미세척을 시행하도록 권장해보겠습니다.
소중한 의견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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