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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교사 정다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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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7-21 01:36 조회3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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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다운입니다. 오늘 앨범과 다이어리 보시고 혹여 속상해 하시지는 않을까 염려됩니다. 우리 채원이만 수영을 하지 않아서 말예요. 처음에는 친구들과도 잘 지냈는데, 요새 들어 부쩍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수영장에 가지 않겠다고 하는걸, 저도 안들어가고 채원이와 함께 있겠다고 말하며 수영장에 데려왔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동안은 재미나게 잘 보내는 것 같은데, 한 번씩은 아이들의 놀이 제안에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너무 아이처럼 챙겨서 친구보다는 저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아서 그러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직 문제가 될만큼은 아니지만, 어머님의 조언을 좀 얻어 우리 채원이가 더 잘 적응하고, 더 즐거운 추억을 좀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니, 어머니 너무 걱정 마세요! 혹시, 채원이가 좋아하는 게임이나 이곳 필리핀에서 할 수 있을 만한 채원이의 취미생활이 있는지요? 아이의 관심을 좀 더 끌어내서 자연스럽게 아이의 마음을 열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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