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안녕하세요. 채원이 인솔교사 정다운입니다. 어머니께서 정성과 진심 가득담으셔서 써주신 편지, 잘 읽었습니다. 우리 채원이, 밝은 성격으로 이곳에서 현지 적응도 잘 하고 친구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일러주신 채원이 예정일(?)이 다가오고있어 눈여겨 지켜보고 있습니다. 혹여나 부끄러워 하지 않을까 싶어, 사소한 것이라도 저와 의논하고 상의하고 함께 할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가가고 있어요. 또 우리채원이도 틈틈히 제게 찾아와 사소한 일상얘기부터 두런두런 합니다. 그리고 이번 수요일에 수영장으로 액티비티를 가는데 제가 수영을 할 줄 몰라(;;) 아마도 물 밖에서 아이들을 돌볼 예정입니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세요^^* 참, 어머니. 이동중에 채원이 트렁크가 훼손되었습니다. 두 곳이 부서졌지만, 사용하는데에는 큰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혹여나 우리 채원이가 이 가방때문에 어머니께서 혼이 날까 걱정을 하는 건 아닐까 제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다음주에 채원이와 통화를 하실때 어머니께서 괜찮다며 친구들과 선생님과 잘지내고, 공부 열심히 하는데에 더 집중할수있도록 어머님의 응원과 격려, 부탁드릴게요! 어머님,편지 너무 감사드려요. 우리 아이들 모구 무사히, 재미나게 좋은 추억 많이 쌓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어머님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인솔교사 정다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