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ㅜㅜ
태현이의 오늘 분위기는 어머님의 탓이 아닙니다.

태현이가 저녁시간 직전 수학시간에 잘못을 해서 수학선생님께 혼이 났던 상태였습니다.
태현이가 했던 잘못은 수학숙제를 못했던 태현이가 답안지를 보고 숙제를 해결한 것 이었지요...

태현이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어서
제가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않기로 약속을 하고, 앞으로 다시 이러한 일이 없을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태현이는 오늘일을 통해서 수학선생님, 친구들, 저, 그리고 부모님에게까지 죄송하고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런 태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속일 수 없는 존재는 바로 자기자신이며, 자기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태현이와 어머님께서 전화통화를 하시기 전에 이러한 점을 말씀드리지 못한점은 대단히 죄송하지만,
깊이 반성한 태현이와의 약속이었기 때문에 이해해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많지 않은 남은기간 태현이와 많은 것을 함께 나누고 건강히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