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지는 다른 아이들과 공유하지 말기를 바라며~!! 혼자 읽어라~

밥은 맛 없어도 그냥 저냥 먹으면서 잘 지내고 있는것 같네.

사진도 점점 많아지고, 이제 적응한 듯~ 거기서 살아도 되겠네. 한국 오지마셩~^^( ㅋㅋ..또 우는거 아님?)

어제 낮에 엄마 군청알바 하는라고 물량장 점검했는디~ 할머니가 주연이 이야기하시는데 내가 바빠서 이따 온다고 하고 지나쳤거덩. 그리고, 퇴근후에 영연이랑 상철이랑 데리고 다시 물량장으로 고고싱~ 

주연이 왔냐?고 물어보시더라. 

너랑 나랑 분명히 한달(4주)동안이라고 이야기했지? 와~ 멘탈붕괴~ 

할머니는 듣는것도 본인이 듣고싶은것만 듣는다는게 확실해졌네.  나중에 할머니 선물로 팔찌 사지말고, 신발 저렴한 거 사와~ 신발(할매 신발은 240일껄)이 싸다믄서~ 신발 아니믄 그냥 기념품도 괜찮으니까~  할머니 별로 신경 안쓴다. 안사오면 섭섭하다고 할테니까 정말로 울 나라돈으로  1만원 넘지 않는것으로 사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점점 든다.~  엄마가 딸래미에게 이야기할 것은 아니지만~ 미안~!!  할매가 아이들에게 1만원씩 줬거덩.  그걸로 걍 다 쓰라고 했지. 기분이 별로여서~ 영연이가 말한 돈은 이거임~!!

먼저 할부지 전셋방때문에 서울가서 계약하고, 시간남길래 이모랑 점심먹고, 타로점을 봤는디~

가족건강 물어봤지. 나는 나빠지지않고 치료가 된다하고, 아빠는 담배를 끊어야하는디 워낙 스트레스가 많아서 담배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고 해. 집에오면 편안하게 잘 대해주래.  그리고, 너, 영연이, 상철이순으로 한장 뽑았는디~  넌 The Sun 카드가 뽑히고, 영연이랑 상철이는 무슨 카드인지 모름. 설명을 해주는데, 넌 재주가 참 많고, 모든지 잘 한다고 하네. 상철이는 책을 많이 읽게하면 좋다고 하고, 영연이는 걍 ~ 패스(영연이는 평범하다는 거쥐)~ㅋㅋ  자세한건 집에 오면 이야기 해줄께.

글구, 할매에게 유산은 그때 그때 받아야한디야. 우리에게는 몇천씩 몇백씩 주는게 없디야~  엄청 잘 맞지?  근데, 이모는 나중에 할매가 죽으면 1/n로 나눠준디야.~ ㅠ ㅠ

그런말 듣고 난뒤에 어제 물량장 같다왔는디 주연이 왔냐고 묻는데...정말 정말 멘붕~  Are you understand?

어째든 내 맘이 어제부로 꼬집만큼 남아있던 할매생각도 버림!!!!!!!

아..글구, 한국이야기 해주라고 했지?

국정농단의 블랙리스트 1차 판결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는 지난달 27일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관리를 지시 관여한 혐의등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실장에게 징역3년을, 조윤선 전 장관에게 직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전실장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게 하고 이를 보조금 지급에 적용하게 한 사실이 인정돼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지만, 조전장관에 대해서는 국회 위증혐의만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1심 판결에 불복해 8/1 법원에 항소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피고인 김기춘 등 7명 전원에 대해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양형부당으로 항소하였다'고 밝였습니다. 특검은 조장관의 경우 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가 모두 무죄로 판결나자 일찌감치 항소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형에 비해 형량이 크게 낮았던 김전실장을 비록해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판결문 분석을 통해 항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7년 8월 1일 sbs뉴스에서 인용~

오늘은 이정도로 하겠스~   잘 지내고 담에 또 쓸께.  여기서는 예인샘이 쓴 다이어리를 잘 보고 있고, 사진도 잘 보고있으니 안심이 되거덩. 너도 걱정할 것 다 버리고, 거기 일만 신경쓰도록~   사랑하는 울 큰 딸 The Sun ~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