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원,지원이 아버님 인솔교사 박인영입니다.



캠프를 보내 주신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을 모두는 아니겠지만
걱정 되시는 그 마음 저희 교사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도 성당에서 캠프를 여러번 함께 하셨다니,
순한 양같은 아이들이던 말썽꾸러기 친구들이던 하나같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잘 알고 계시겠지요. ^^



사실 저도 성당에서 교사로써 몇번의 캠프를 경험하였지만
그래도 매번 아이들의 즐거움이나 예상치 못하게 발생 할 수도 있는 문제들에 대해 늘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은, 저희 교사들 개개인의 능력과 열정, 그리고 잘 짜여진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마음 가짐 혹은 아이들 본래의 성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 친구들은 하나 같이 너무나 착하고 적극적인 천사들이었지요.
특히 동생들을 살뜰히 살피고 늘 분위기 메이커를 도맡아준 재원이와
멋진 승부욕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 해준 우리 지원이에게 너무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저희 교사들은 이곳에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돌봄을 당하며 즐겁게 생활하였습니다. ^^
아이들만큼이나 배운 것도 많고요.




저희 인솔교사 삼총사는 지금 모니터 앞에 앉아 아버님의 글을 몇번이나 읽으며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며 감동받고, 또 감사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



트리플 에이 지원, 재원 아버님 ^^
모두 합치면 ABO형이 나오는 저희에게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정말 소중하게 사용하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공항에서 뵙지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 3총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