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유진입니다.

그동안 의주가 잘 적응하고 잘 지내줘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발표력도 좀 좋아지고,  표정도 많이 밝아졌습니다.

오늘은 조금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요,
어제 의주와 다희가 집에서 조금 지나친 장난을 쳤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의주와 다희 얘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집에 있는 커다란 개 얼굴에 침을 뱉고, 홈스테이 아들 책을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홈스테이 엄마한테 혼났다고 하더라구요.
왜그랬냐고 물어보니
그 집에 언니와 남자 동생이 한명있는데,
그 애들이 자기네 방에 자꾸 들어와서 뭘 가져가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확실하진 않지만 그런일이 있으면 선생님이나 홈스테이 엄마한테 얘기했어야지
그런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의주도 홈스테이 엄마와 그 아들에게 사과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현지 코디네이터 선생님께서 가족들에게
아이들이 의주와 다희 방에 들어가지 않도록이야기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본인들도 잘못한지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혼나니 맘이 아팠나 봅니다. 아침에 조금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전화 오면 부모님께서 잘 이야기해주세요~

그럼 남은 일주일 잘 보내고 돌아가도록 많이 보듬어 주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