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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현이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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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4-01-30 21:48 조회2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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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입니다.
먼저 홈스테이 문제로 인해 걱정끼쳐 드리고 마음 상하게 해드려 죄송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서현이가 속상해
하고 있는 점에 대해 저도 너무 안타깝고 서현이 잘 다독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영국에 도착하여 홈스테이 가정을 처음 만나는 날 홈스테이 부모님과 아이들은 빠짐 없이 정식으로 
서로의 이름을 묻고 답하며 인사를 하였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오해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때 홈스테이 맘이 서현이의 한국 이름을 확인한 걸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서현이의 영어 이름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서현이의 홈스테이 가정과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
습니다. 

방의 크기는 인솔자를 포함한 다른 애크미 학생들의 가정도 많이 차이 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홈스테이는 영국의 극히 일반적인 가정입니다. 영국은 본래 작은 집과 차를 선호하며 대부분 오래된 주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한국의 쾌적하고 최신식 난방시설을 갖춘 넓은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던 서현이를
포함한 모든 애크미 학생들은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주거 방식에 약간의 불편함을 경험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항상 따뜻한 실내 생활을 하는 한국과는 달리 영국에서는 난방을 많이 하지 않으며 카페트를 깔고
실내에서도 두터운 니트와 털 슬리퍼를 신는 것을 생활화합니다.

저는 오히려 서현이가 혼자 힘으로 홈스테이 맘에게 히터를 요청하고 그것을 받아 잘 사용하고 있는 부분은
굉장히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영국 가정 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은 단순히 먹고 자는 것이 아니라 영국 사람들과
섞여 문화를 체험하는 것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현이가
현명하게 잘 극복해내고 똑똑하게 필요한 것을 요청한 것이 얼마나 기특한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서현이가 겪고 있는 불편함과 어려움도 충분히 이해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홈스테이 가정에서
잘 생활하고 노력한 서현이가 대견합니다.

아이의 생활을 직접 보실 수 없으므로 답답한 어머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서현이는 누구보다
밝은 모습으로 잘 생활하고 있으며 영국 버디 친구들과도 가장 잘 지내고 있는 아이들 중 한 명입니다.

서현이가 이번 캠프에서 불편함도 겪고 힘들었던 점도 있었겠지만 이번 경험은 서현이가 더욱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현이는 집과 가족의 소중함을 배웠을 것이고 다른 나라의
사고 방식과 주거 방식,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 들이는 방법을 알게된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서현이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한 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부모님과 떨어져 너무 잘 생활해준 서현이에게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남은 캠프도
책임감 가지고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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