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승훈이 어머님.

일단 전화를 받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이들 단어공부를 시키는 중이여서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놓았더니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일이 있어도 진동으로 해놓겠습니다.

승훈이는 오늘 열은 다 내렸습니다. 약기운 때문에 그럴수도 있어 내일까지 잘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겨 승훈이에게 말을 듣고 병원에 가기전에 어머님께 확인전화를 드렸었습니다. 일단 감기 부터 나을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잘 이야기를 해 놓았습니다. 승훈이와 많이 친해져서 다들 걱정을 해주니 심한 장난은 치지 않을것 같습니다. 승훈이에게 운동도 조금만 참자고 이야기를 했더니 저녁에 친구들이 축구하는것을 지켜만 보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승훈이는 싹싹하고 착해서 친구들도 많고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습니다. 선생님들도 잘 챙겨주고 배려심이 좋아서 오늘은 쉬면서 김수경 선생님과 다니면서 정말 많이 친해졌습니다.

감기가 낫고 혈소판감소증이 없어질때까지는 수업에 참여는 해도 무리하게 진행하지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 특별한 일이 생기면 다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승훈이가 이곳에서 좋은경험하고 건강하게 돌아갈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겟습니다. 심려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