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버님 안녕하세요.^^
제가 놓친 편지가 있었군요!! 확인하고 바로 병현이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병현이는 어린나이임에도 가장 잘 적응하고, 가장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함께 온 누나 형들이 외국인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비교해 볼때 전혀 뒤쳐지지도 않고, 오히려 병현이가 훨씬 더 많은 대화도 나누고, 훨씬 더 많이 어울리고 있습니다.
담임선생님께 한국과 뭐가 다른지도 가끔 이야기하는 것도 볼 수 있었고요.^^
말할때는 급하면 단어를 던지기도 하는데, 대부분 차분히 생각하면서 문장을 만들어서 말하려고 합니다.
병현이는 무엇보다 적극적이어서, 병현이가 이곳에서 공부하고, 배우는 데 굉장히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병현이 성격덕분에, 외국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수업에도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발표 했답니다!!
병현이와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은 4학년입니다. 나이계산이 우리나라와 조금 다르니, 병현이와 동갑인 친구들 입니다. 수학같은 경우는 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훨씬 더 깊게 배우기 때문에 모든아이들이 수학시간은 굉장히 쉬워하고 있어요.^^

홈스테이 가족들도 많이 궁금하시죠~~?
이번주 금요일에 아이들의 홈스테이를 방문하면서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가족들은 어떤 분들인지 사진에 담아 올 예정입니다. 사진은 토요일에 아이들 투어사진과 함께 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홈스테이 가정의 사진은 많이 못보여드리는 점은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각자 다른 집에서 머물고 있어서, 집들간의 거리도 있어서, 매번 방문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홈스테이도 가정이기 때문에 저희가 자꾸 방문하고 사진을 찍고 하는 것이 가족들에게 많은 불편함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주일은 가족들이 함께 지내는 날 이어서, 모든 가족들이 계획도 다르고 가는 곳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방문이 굉장히 조심스러운 날이라고 하더라고요.
다시한번 양해부탁드릴게요ㅠㅠ..
타지에 어린 병현이 혼자 보내놓고 이것저것 염려되고 궁금하신 부분이 많으실 거라 생각돼요^^
언제든 궁금하시거나 말씀하실 것 있으시면 또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