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인이 아버님. 인솔교사 강보란 입니다.
해인이는 특유의 발랄함으로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똑부러지고 자기가 할 일은 알아서 척척 하는 아이여서 해인이는 특별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규수업을 듣는 해인이의 모습을 보면, 무엇이든 열심히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수업도 흐트러짐 없이 잘 듣고 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영어 정규수업, 영어 단어시험, 수학수업의 일정을 매일 하는 것이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만, 캠프에 참가한 모든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입니다. 그렇지만 해인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의젓하게 열심히 수업을 듣습니다.

해인이가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잘 하기 때문에 영어 수업시간에 선생님들과 대화 또한 많이 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워하는 아이들의 경우 선생님이 질문을 해도 "Um..."하며 어물어물 말을 하지만, 해인이는 영어로 많이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대화할 기회가 많습니다.

다음번에 언제 시간을 보아, 아이들과 한 명씩 이야기를 나눌 생각입니다. 전에는 아이들이 부끄러워서 별로 이야기를 못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해인이와 이야기를 나눈 후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으면 더욱 신경써서 해인이를 챙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