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이 인솔교사 이해민입니다.

앨범과 다이어리를 통해서나마 재윤이 소식과 생활모습을 접하실텐데, 저의 부족한 글솜씨에  자세한 생활모습 전해드리지 못하는 듯 하여 송구스러운 마음 입니다. 재윤이는 저희 빌라 친구들 중에서 가장 의젓하고 듬직한 존재입니다.
이미 동년배 친구들과 친해져서 숙제도 가장 먼저 끝내고, 사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동생들을 조금 더 챙기면서 생활하라고 부탁을 했는데, 집에서 가져온 과자를 함께 나누어 먹는 모습을 보니 저의 마음도 든든합니다.

이곳 날씨는 우기라 심한 뙤약볕에 노출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습도가 다소 높은 탓에 땀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해서 물통을 수시로 소지하고 다니며 부족할지 모르는 수분을 보충할 수 있게 지도하고 있으며, 아이들 모두 잘 따라주고 있답니다~

재윤이에게 보내주신 편지는 주말 편안한 시간에 아이가 읽어볼 수 있도록 잘 전달될 것이구요,
부모님들께서 염려놓으시고, 첫 전화통화 하는 일요일에 재윤이의 목소리 들으시며 그리운 마음 조금이나마 달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