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태용이 인솔교사 이해민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태용이는 형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울림에 있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걱정하시는 바와 같이 밤에 호흡이 곤란하다하여 물을 먹이며 조금씩 진정시키고,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풀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많이 당황스러워서 이럴땐 어떻게 했니? 라고 물어보니
할머니께서 등을 두드려주시며 이야기를 해주셨다하여, 옆에 누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코 안에 있는 종양, 5학년 때에도 없어지지 않을 시에 수술을 하여야 한다는 말들.
차분히 들어주며 긴장을 완화시키고자 노력해보았습니다.
친구들과 밖에서 운동을 한다거나 하기보다는 집에서 할머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초반이라, 흔히 보이는 향수문제..태용이가 아무래도 나이가 어려서인지 눈물도 흘렸습니다.
하지만 경험상 크게 염려하시지 않아도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려하셨던 형들과의 문제, 걱정 없습니다. 함께 TV를 볼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함께 있는 4,5학년 아이들에게도 막내동생 잘 보살필 수 있게 이야기 해두었습니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재미를 붙이고, 좋은 경험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많은 격려 부탁드리고, 어머님의 편지는 태용이에게 잘 전달 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p.s 혹시나, 태용이가 호흡에 힘들 때에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주실 수 있으시면,,,
편지에 내용담아  보내주시길 부탁드려봅니다.  태용이 보살피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