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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2-01 20:28 조회1,7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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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주캠프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오늘은 첫 액티비티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정규수업을 하는 평일과는 조금 다르게 30분 늦은 8시에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늘 아침은 쌀밥과 면, 커리, 미소된장국, 5종류의 시리얼, 과일, 요거트, 토스트, 잼, 버터, 주스가 나왔습니다. 먹고 나서 더 먹고 싶은 음식은 더 가져다 먹는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아침을 먹은 후 방에서 쉬는 시간을 보내다가 함께 모여 영화 ‘원더랜드’를 보았습니다. 팝콘과 나쵸 과자를 오물거리면서도 잔뜩 집중해 영화를 보는 아이들이 귀여웠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카페테리아로 향한 아이들은 점심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또띠아 랩을 먹었습니다. 또띠아 위에 각종 야채와 고기, 햄, 치즈와 소스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살짝 구워 더 맛있는 랩을 먹고 나서는 후식으로 과일까지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은 첫 액티비티인 짐붐바 쇼핑센터로 출발하였습니다. 선크림, 지갑, 가방 등을 챙겼고 호주는 한국보다도 자외선이 워낙 강하기에 선크림을 미리 발랐습니다. 완벽하게 준비가 끝난 뒤에 짐붐바 쇼핑센터로 이동하였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가게 될 액티비티에 대해 질문을 쏟아내던 아이들은 아침을 먹으면서도 쇼핑몰에 가면 뭘 살지에 대해 잔뜩 들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마다 사고 싶은 물건들을 실컷 얘기하고 오늘 당장 라면을 먹고 싶다는 아이들에게 내일 수영을 하고 난 후 먹으면 더 맛있을 거라며 내일 먹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쇼핑몰에 도착해서 다닐 때에는 꼭 친구 2명 이상씩 다니라고 말하고 아이들이 숙지할 정도로 확실하게 만나는 장소와 시간을 일러주었습니다. 즐겁게 구경을 하고 새로운 호주 과자들을 카트에 담으며 신나하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마켓에서 쇼핑을 마친 후에는 한국의 다이소같은 잡화점에도 들러 한국에 가면 슬라임을 만들겠다며 재료도 사고, 새로운 물건들을 구경도 하고 호주 기념품도 구매하며 즐거운 쇼핑을 마친 아이들과 다시 힐스 컬리지 기숙사로 향했습니다.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방에서 간식을 먹으면 꼭 바로바로 쓰레기를 치우기로 아이들과 약속하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힐스 컬리지 골프 부지에서 캥거루를 보았습니다. 아이들 모두 창밖을 보며 신기해하며 탄성을 지르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즐겁게 쇼핑을 마친 뒤 아이들은 숙소에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으로는 치킨 윙과 야채, 쌀밥, 샐러드와 과일이 나왔습니다. 보자마자 치킨이 맛있겠다던 아이들은 역시 먹는 것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식해주는 선생님께 저마다 먹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Yes, please” 라고 말하고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이 있으면 “No, thank you”라고 말할 줄 아는 아이들이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모릅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월요일부터 격일로 진행하게 될 단어시험을 위해 단어테스트를 보았습니다. 오늘 일정은 단어테스트를 마지막을 또 내일 있을 액티비티에서 신나게 놀기 위해 쉬다가 씻은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호주는 여름이어서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고 요즘 위생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꼭 매일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라고 이야기하며 아침, 점심, 저녁을 먹기 전에는 항상 손을 씻고 오라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사우스뱅크 파그랜드에 갑니다. 날씨는 너무 좋지만 자외선이 강한 호주인만큼, 항상 선크림을 바르며 내일도 즐거운 액티비티를 하고 오겠습니다.

댓글목록

권정연님의 댓글

회원명: 권정연(kjy0430) 작성일

즐거운 하루였겠어요.
산불때문에 걱정했었는데, 캥거루도 직접 보게되었다니, 너무 좋았겠어요. 코알라도 많이 없어졌다고 걱정했었는데 말이죠.
쇼핑이 너무 즐거워보입니다. 식사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참 좋네요.

nCoV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는데,, 그부분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려요.
마스크를 다들 잘 안쓰고다니는데,
기침나오면 소매에 하고, 손으로 얼굴 만지지 말라고도 지도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연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잘 나와서 맛있게 먹는 아이들 보면서 제가 다 뿌듯하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 청결에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희재님의 댓글

회원명: 남희재(paul7280) 작성일

이서현선생님, 첫 액티비티로 쇼핑몰을 갔군요. 필요한 물건 사고 호주 사람들의 일상사도 경험하고. 좋네요. 격일로 단어시험 보군요. 단어가 언어구사의 첫 걸음이죠. 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어제부터는 매일 단어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희재가 단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결과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