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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3]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23 20:22 조회1,9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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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이번 주 주말에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걱정이되었지만, 다행히 저희 아이들의 마지막 액티비티라는 것을 하늘도 알았는지 파란 하늘에 햇빛이 쨍쨍한 하루였습니다. 어제부터 액티비티 날을 기다렸던 아이들은 아침에 기상을 하여 액티비티 갈 준비를 마치고,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주말에만 나오는 초코 시리얼을 맛있게 먹고 그 외에도 먹고 싶은 음식들을 먹고 싶은 만큼 배불리 먹었습니다. 식사를 끝마친 아이들은 출발하기 전에 빠진 물건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체크를 하고 차에 탑승하였습니다.

오늘 액티비티는 브리즈번 시티투어입니다. 제일 처음으로 간 곳은 브리즈번에 있는 호주 명문대학교인 퀸즈랜드 대학교입니다. 퀸즈랜드 대학교는 학생 만족도가 90% 이상 가까이 되며, 학업과정이 수준 높은 교육으로 세계 30위 안에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웅장한 대학교를 바라보며 멋지다며 감탄을 하였습니다. 퀸즈랜드 대학교를 한 번 목표로 삼아보겠다는 아이들도 있어 꼭 그 목표를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주었습니다. 캠퍼스를 둘러보며 잠시 잔디밭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다 잠시 눈을 감고 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만끽하기도 하고, 술래잡기를 하며 뛰어 놀기도 했습니다. 대학교 구경을 끝마치고 간 곳은 안작스퀘어입니다.

안작스퀘어는 군사 활동에서 사망한 호주의 군인들을 추모하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잠시 숙연해지더니, 두 눈을 잠시 감았습니다. 안작스퀘어를 둘러보고 호주 시청을 향해 갔습니다. 멋진 시계탑이 상징인 브리즈번 시청 건물도 구경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전시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여러 가지 작품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작품들을 선택하여 사진을 찍어 달라하기도 하였습니다.

시티투어 구경을 끝마친 후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Myer 쇼핑몰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아이들은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며칠전부터 아이들이 한국가기 전 꼭 한 번 더 쇼핑을 하고 싶다고 부탁을 하여 쇼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만나는 장소와 시간을 공지하고 아이들은 자유롭게 쇼핑을 하였습니다. 쇼핑을 끝마친 아이들은 두 손 가득, 기념품과 함께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샀습니다. 쇼핑을 즐겁게 끝마친 아이들은 다시 차를 타고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여 아이들은 자신이 산 물건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산 물건들을 보고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물건들을 다 정리하고 저녁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저녁식사를 맛있게 한 아이들은 숙소를 향하였습니다. 잠시 휴식을 한 뒤, 아이들은 저희 기숙사 옆에 사는 외국인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고 도마뱀을 잡으며 어깨에 놓고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을 위해 깜짝 라면 파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맛있다며 하나도 남김없이 라면과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라면을 먹으면서 13명의 아이들은 오늘 쇼핑몰에서 산 기념품들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내일 액티비티가 마지막이라며 아쉽다고도 했습니다. 배불리 먹은 아이들은 각자 숙소로 돌아가 방에서 카드게임도 하고 못 다한 이야기를 더 나누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브리즈번에 있는 론 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으로 액티비티를 갑니다. 세계 최고이자 최대의 코알라 보호구역입니다. 코알라, 캥거루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도 행복한 추억 만들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내일은 사랑스런 아이들의 목소리와 함께 부모님과 전화를 하는 날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30분~7시30분에 전화가 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주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주하(arbor2016) 작성일

개구리 사진..이 아니고 도마뱀이네요!!;;;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동네꼬마에서 빵 터졌어요ㅋ
학교 안에 아름드리나무와 벤치가 그림같아요. 내일은 코알라 의 핵귀염 사진을 볼 수 있을것 같아 저도 기대가 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어머니에게 웃음을 선사 해드려서 너무 행복합니다.^^
마지막 액티비티 인 론 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에 가서 주하가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저절로 저도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남은기간도 행복한 추억 만들고 화요일날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수린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린(chms1234) 작성일

푸른 호주의 맑은 공기가 참 그리울 것 같아요.
눈으로만 보아도 느껴지던데...
벌써...시간이 참 빠릅니다.
자유롭게 지내는 이 시간들이 참으로 귀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늘 아이들 곁에서 함께 해 주신 선생님 덕분입니다.
쇼핑몰에서는 뭘 샀을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코알라를 보러간다니 또 기대됩니다.
" 아우, 귀여워. 귀여워." 라는 소리가 들릴 것 같아요.
오늘도 신나게 화이팅합시다.
사랑합니다.

김수린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린(gskim0503) 작성일

초등 때 소풍날 받아놓은 것처럼 
매일 업뎃 기다렸는데 곧 돌아오는군요^^ 
동물원 아닌 곳에서 코알라 캥거루를 본다니 
자연의 소중함도 느끼고 넘나 신날 것 같아요 
저도 따라 가고싶네요 ㅋㅋ 
아이들 선생님 덕분에 세계테마여행 호주편 잘 봤습니다 
...수린 아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린이 아버님,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한달동안 수린이와 12명의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생생한 일지와 앨범을 통해서 아버님과 어머님과 공유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응원에 힘입어 남은 기간도 즐겁게 보내고 안전하게 한국으로 돌아가 화요일날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