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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4]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14 21:14 조회1,9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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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오늘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위를 느낄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2주가 지나다 아이들은 제가 깨우러 가기 전에 스스로 일어나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침식사를 하러, 13명의 아이들은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식당에 가서 물, 쥬스 등을 마시고, 식빵에 잼을 발라먹거나, 시리얼 등 아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서 먹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끝마친 아이들은, 숙소에서 잠깐의 휴식을 한 뒤, 책가방을 메고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교실 밖에는 책가방을 놓는 곳에 가방을 놔두고, 아이들은 필기구와 노트를 꺼내서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어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일본어 선생님의 특유의 표정과 설명이 재미있어서 수업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합니다. 일본어 시간에는 저번 시간에 배운 숫자 1부터 10까지 일본어를 보고 말하기 복습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복습을 끝낸 뒤, 숫자가 점차 늘어나 1부터 30까지 읽는 방법과 말하고, 쓰면서 일본어를 습득하였습니다.
음악시간에는 “We are the world”라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동영상을 시청한 후 동영상을 본 자신의 느낌과, 각자 어떤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노트에 써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Morning tea time 때에는 “만두”가 나왔습니다. 저번에 아이들이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간식이었는데, 오늘 또 만두가 나와 아이들은 좋아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식을 먹은 뒤, 몇몇 아이들은 매점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 뒤, 음료수를 사먹기도 하였습니다. 종소리가 울리자, 아이들은 다음 수업시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각자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에는 스포츠 시간이 있었습니다. 가벼운 조깅과, 두발을 모아 점프를 하며 워밍업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워밍업을 마친 아이들은 버디들과 둘이 마주보며 공을 주고, 받기도 하였습니다. 종소리와 함께 수업이 끝마치고 아이들은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숙소에 책가방을 내려놓고, 지갑과 봉투를 들고 어제 엽서에 작성했던 편지를 한국으로 보내기 위해 우체국으로 향하였습니다. 우체국에 도착하여 아이들은 한국에서 자신이 쓴 엽서를 받는다는 것에 신기해하였고, 즐거워하였습니다. 엽서를 보내고 우체국 바로 옆에 있는 마트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장바구니를 들고, 자신이 사고 싶은 과자, 음료수, 과일, 그리고 물총 등을 샀습니다. 교실에서 친해진 외국인 친구에게 과자를 주고 싶다며 외국인 친구에게 줄 과자를 사기도 하고, 각자 사고 싶은 것들을 산 뒤, 계산대로 향하였습니다. 스스로 물건을 계산대 위에 올려놓고, 점원이 가격을 이야기 하면 아이들은 지폐와 동전을 꺼내 스스로 계산도 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자신들이 산 물건들을 제자리에 잘 놓고,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며 오늘 마트에서 사 온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향하여 갑자기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한 손에는 물총을 들고 드넓은 잔디로 나와 물총놀이를 하였습니다. 가위 바위 보를 하여 팀을 정한 뒤, 물총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자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불며 비눗방울을 잡으려고 폴짝폴짝 뛰며 놀았습니다.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을 보더니, 물총놀이를 하는게, 재미있어 보였는지 같이 물총놀이를 하자며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물총에 맞아 옷이 젖어도 아이들은 즐거워하며 재밌게 놀았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신나게 놀은 아이들은 숙소로 향하여 샤워를 하였습니다.
샤워를 마친 아이들은 잠시 휴식을 한 뒤, 저녁 간식을 먹으면서 물총놀이가 너무 재밌었다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간식을 다 먹은 아이들은, 각자 숙소로 향하여 양치질을 하고 내일 학교 갈 준비를 마친 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낸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정규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영어단어와 영어일기를 하는 날입니다.

* 이태겸 학생은 며칠 전부터 아래쪽 치아가 흔들리더니, 오늘 점심시간에 치아가 빠졌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새로운 치아가 잘 나오는 걸 보고 태겸이도 이제야 안심을 하는 모양입니다.^^

댓글목록

박주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주하(arbor2016) 작성일

한국에 돌아와서 자기자신에게 쓴 엽서를 다시보면서 호주에서
의 마음을 다시 떠올리는 경험을 하게되겠군요. 다들 교실
에서도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같아 보기좋습니다.
내일이면 또 주말이라 아이들이 행복한 금요일 보낼듯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주하가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남은기간도 주하가 행복하고 즐거운 캠프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옆에서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 말씀대로 내일은 액티비티 갈 생각에 벌써 좋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지섭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섭(jiseop070108) 작성일

주말이 오면 또 한주가 가고 점점 짧아지는 날이 엄마인 저도 아쉽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행복한 추억 만들고 오길~^^
수고해주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섭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남은기간도 지섭이가 즐거운 추억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