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11]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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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11 21:00 조회1,81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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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도 따사로운 햇볕과 서늘한 바람이 우리 아이들을 맞이해주었습니다. 벌써 2주가 지나,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스스로 아침에 일어나서 모든 준비를 척척 합니다. 아이들은 아침식사 때 시리얼과 식빵에 잼을 발라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자신이 앉고 싶은 자리에 앉아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9시, 수업시간에 맞추어 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향해 갔습니다. 언제나처럼 우리 아이들은 밝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모든 중학생들이 아침 조회가 있어 아침 조회를 하는 잔디밭 운동장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침조회 시간에는, 저번 주의 행사였던 수영 카니발 때, 다친 사람 없이 즐겁게 행사를 끝마쳐서 감사하다는 교감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주 동안 우수학생들을 뽑아 칭찬을 해주기도 하였었습니다. 아침조회를 마친 아이들은 각 교실로 이동을 하여 다양한 수업들을 들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매번 다양한 간식들을 맛있게 잘 먹습니다. 간식을 다 먹은 아이들은 수업시간 전까지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다음 수업시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수업에 맞추어 교실로 향해 이동하였습니다. 수업 끝나는 종소리와 함께 아이들의 만남의 장소는 식당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매번 음심을 받으면 감사하다고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하고 자신이 먹고 싶은 사이드메뉴를 골라 먹고 싶은 만큼 그릇에 담았습니다.
정규수업을 모두 끝낸 아이들은 숙소에 들어와 시원한 에어컨을 쐬며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저녁 식사 전까지 남자아이들은 농구,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운동들을 하며 뛰어 놀았습니다. 스포츠를 하며 땀을 흘린 아이들은 너무 덥다며 농구장 옆에 있는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며 더위를 날리기도 하였습니다. 여자 아이들은 오랜만에 학교주위를 걸어 다니며 산책을 했습니다. 산책을 하며 버디 친구들과 친해지고 호주에서 생활이 벌써 2주가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는 등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요즘 학교 측에서는, 음식 영양 면에서도 많이 고려를 하여 식사 준비를 해줍니다. 오늘 저녁은 단백질 섭취를 위해 닭 가슴살과 감자, 삶은 호박 등이 나왔고 아이들은 이 또한 맛있게 잘 먹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영어단어와 영어일기를 쓰러 교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오늘은 무슨 단어를 외워야 하고, 어떤 주제로 영어일기를 쓸지 미리 생각을 한 뒤 한 글자 한 글자씩 써 내려 갔습니다.
해도 저물고 저녁이 되어 아이들은 샤워를 하였습니다. 샤워를 끝내고 배가 출출했는지 오늘은 어떤 저녁간식이 나올지 아이들은 궁금해 했습니다. 저녁간식으로는 치즈쿠키, 초코쿠키, 우유를 먹고 마시며 13명의 아이들은 오순도순 이야기도 하였었습니다.
호주는 여름이다보니,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려 빨래도 자주하고 있습니다. 빨래 통에 빨래를 담아놓으면 세척과 건조를 모두 하여 아이들이 당일에 깨끗한 옷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일은 빨래를 하는 날이라고 알려주니, 아이들은 알아서 빨래 통에 빨래를 넣고 양치를 한 뒤 침대에 누웠습니다.
내일도 정규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요일별로 각 과목들의 수업을 들을 예정입니다.
매일매일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우리 아이들! 호주 캠프 생활에 잘 적응 하고 있고, 13명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은기간도 13명의 아이들이 즐겁고 다양한 경험, 추억을 만들도록 옆에서 신경 쓰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주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주하(arbor2016) 작성일
여학생들 학교에서 재밌게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자기 스스로 해야 할일을 파악하려하고 준비하는 습관은
부모가 옆에 있을때는 갖추기 쉽지않은 부분 인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이 긍정적인 경험으로 이루어진것은
선생님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 입니다.
주하가 캠프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 또한 너무 행복합니다. 남은기간도 주하가 다양한 경험과 즐거운 캠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써서 케어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도 즐거운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김수린님의 댓글
회원명: 김수린(chms1234) 작성일
벌써 2주가 지나가네요.
처음엔. 또 예전엔 걱정으로 계속 생각했는데...
이제는 잘 적응하여 밝게 지내는 모습에 마음이 놓였나봅니다. 저의 일을 하다 이제서야 사진을 열어 보는 것을 보면요. 이 모든 것이 선생님 덕분인 것 같습니다. 필요한 만큼 잘 지도 안내해 주시고 스스로 성장하게 도움 주시는 것 같아요.
매일매일이 감사합니다.
가족 같은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
사랑합니다.
또 더불어 도움 주시는 모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수린아,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길... 사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린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수린이도 벌써 2주가 지났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이더라구요. 그래도 남은 기간도 즐겁게 지낼 거라면서 항상 에너지 넘치는 수린이 입니다^^
남은 기간도 수린이가 즐거운 캠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써서 케어하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
이유찬님의 댓글
회원명: 이유찬(yuchan2007) 작성일
나중에는 넘 적응 잘해서 호주로 유학 보내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수민이는 넘 좋다고 하고 유찬이는 아직은 잘 모르는데 가지전에는 반대로
걱정했는데 이건 정반대로 되었네요. 잘 지내고 2주후에 보자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유찬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어머니의 걱정과 달리, 수민이와 유찬이는 너무 잘지내고 있습니다.
남은 캠프기간도 수민이와 유찬이가 즐거운 캠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써서 케어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