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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0]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10 21:44 조회1,485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한국은 갑자기 온 한파로 많이 춥다고 들었습니다. 한국과는 정반대인 호주는 어제 밤 천둥 번개 때문에 오늘 액티비티를 못 가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오늘 날씨는 좋았습니다. 햇볕이 따가운 여름의 날씨인 오늘, 우리 아이들은 골드코스트에 있는 파라다이스 컨츄리로 액티비티를 다녀왔습니다. 파라다이스 컨츄리는 호주의 상징 동물인 코알라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네 번째 액티비티라 그런지 이제는 스스로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 하루하루 지날 때 마다 우리 아이들의 독립심이 커져 가는 걸 보니 뿌듯합니다. 

  파라다이스 컨츄리에서는 다양한 공연관람이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공연시간과 딱 맞아,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 본 공연은 무대 위에서 8마리의 양들이 나와서 먹이를 먹는 모습과 양털을 깎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양털을 깎는 것을 처음 보는 아이들은 어마어마한 양털을 보고 놀라워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 공연은 두 남자가 강아지와 양들과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강아지가 양떼를 몰이하는 것도 보고, 젖소의 우유를 짜는 모습도 선보였습니다. 햇빛이 강렬해 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은 재밌어 하며 공연을 끝까지 관람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 아이들이 직접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파라다이스 컨츄리의 공연 일정을 마치고,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호주의 코알라를 보러 갔습니다. 야행성인 코알라는 나무 위에서, 옆에서, 밑에서 어디든지 매달려 잠을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자는 코알라의 모습을 보고 너무 귀여워하며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코알라 사진을 홈페이지에 꼭 올리면 한국 가서 다운 받겠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인 만큼 아이들은 지칠 만도 한데 다양한 동물들을 보고 좋아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기념품 샵에 들러 귀여운 캥거루인형, 코알라인형 등을 기념품으로 사기도 하였습니다.

  여름하면 바다가 생각나시죠? 점심을 먹기 전 저희는 세계에서 서핑으로 유명한 골드코스트의 서퍼스 파라다이스 바다를 보러 갔습니다. 한국의 바다와는 다르게 에메랄드 빛 색깔의 바다와 높은 파도를 보며 아이들은 호주에서 처음 보는 바다에 즐거워하였습니다. 마침 지금은 모래 축제 기간이라 여러 가지 모래 작품들도 감상하며 아이들은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체험하는 곳도 있어 아이들은 불가사리와 소라 등을 만져보며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호주의 여름을 만끽해보았습니다.

  오늘 점심은 한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호주에서 생활한지 벌써 2주가 흘렀는데, 이번 주 부터 아이들은 한식이 너무 먹고 싶다며 노래를 불러 오늘 특별히 아이들을 데리고 한국 식당으로 갔습니다. 불고기와 제육볶음, 김치찌개 등 각자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한식을 먹으니 집밥을 먹는 것 같다며 아이들은 밥 한공기와 반찬을 뚝딱 비웠고, 더 먹겠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혹시나 부족할까봐 치킨을 추가로 시켜 배불리 먹었습니다.

  이틀 동안 햇볕에서 돌아다니느라 많이 피곤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무언가 분주해 보였습니다. 갑자기 주하가 무슨 일이 있다며 방으로 불러 달려갔는데, 문을 열자 아이들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어제 밤부터 저에게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해주기 위해서 준비를 했다고 하였습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저의 생일을 준비해준 우리 13명의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고 고마웠습니다.

  며칠 전부터, 학교 측에서 우리 아이들을 배려하여 메뉴로 김치가 추가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매콤한 김치가 너무 그리웠다며 밥이랑 함께 맛있게 저녁식사를 먹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벌써 오늘이 보고 싶은 부모님과의 통화하는 날이라며 서로 먼저 하겠다고 그래서 저번 주에 통화를 한 순서 반대로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사랑스런 아이들의 목소리로 코멘트를 대신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정규수업이 다시 진행이 됩니다. 벌써 2주 밖에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남은기간도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윤지섭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섭(jiseop070108) 작성일

벌써 2주가 지나갔네요. 여기서 사진과 글로만 보는 제가 남은 시간이 아쉬울 지경입니다. 주말마다 행복하고 풍성한 추억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아이들이 행복한
꿈을 꾸고 즐기는 호주였기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섭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지섭이도 벌써 2주가 지났다면서 놀라워하더라구요.
남은기간도 지섭이와 아이들과 즐거운 캠프생활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태겸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겸(dvmblue)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는 이태겸엄마입니다. 아이들 사진과 하루일과를 정리해서 올려주고계신 글들을 잘 읽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니 태겸이 표정이 밝지를 못해서 연락드렸습니다. 어제 전화통화도 못하고 해서 태겸이가 많이 서운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어요. 엄마가 많이 사랑한다고 전해주시고요, 엄마랑 떨어져 있어도, 형아들 누나들 친구들과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될수 있는 시간 되라고 전해주세요.

이태겸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겸(dvmblue) 작성일

공부 열심히 하는 거 잊으면 안된다고요.~~
오늘도 아이들과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 되셨음 합니다.

이태겸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겸(dvmblue) 작성일

그리고 아이한테 편지를 써주고 싶은데요, 주소를 어떻게 써서 보내면 되나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태겸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어머니가 말씀하신대로 태겸이에게 잘 전달하였습니다.
평소에는 밝고 캠프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어제만큼은 더위에 지쳐서 조금 힘들어했었습니다. 남은기간도 태겸이가 즐거운 캠프 생활 할 수 있도록 더 신경쓰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홈페이지 우측상단에 보시면 커뮤니티->캠프우체통에 편지를 작성해주시면 바로 태겸이에게 전달이 가능합니다. ^^

박주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주하(arbor2016) 작성일

선생님 하루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려요^^
아이들이 서프라이즈로 준비했다니 더욱 즐거웠을것같아요!
뷔페에 김치가 있어서 학교식당인지 외부식당인지 헷갈렸는데 외국인 학생들을 배려해주시는 쉐프님들의 배려도 너무 감사하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처음의 주하의 연기 또한 저를 깜짝 놀라게했어요^^
남은기간도 주하와 12명의 아이들을 옆에서 신경써서 케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민준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준(rokn681) 작성일

아이들이 기특하게 이쁜 이벤트를 준비했네요. 선생님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려요~^^
어제는 아이들 오랫만에 한국음식을 먹어서 무척 행복했을것 같네요. 치킨도 풍성하게 쌓여 있어서 민준이 엄청 좋아라 했을 모습이 상상 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그곳 더위가 느껴지는것 같아요. 무더운 날씨속에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건강 조심해서 캠프생활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도 잘 부탁드려요~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준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어머니의 축하메시지 너무 감사합니다. ^^
민준이가 치킨도 배불리 먹고 한국음식이 맛있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너무 행복했습니다.
남은기간도 민준이가 즐겁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써서 케어하겠습니다. 어머니는 추운날씨 속에 감기 조심하세요~

오채은님의 댓글

회원명: 오채은(jjeong1123) 작성일

이런~~ 선생님 늦었지만 생일 진심으로 추카추카 드립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행복한 추억 만들고 다들 신나보입니다^^
한국 음식 그리웠을 아이들 정말 신났겠어요~~ 역시 한국사람은 김치가 딱이죠^^
아이들 진심으로 신경써주시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한 추억 마니마니 만들고 오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은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어머니의 축하메시지 너무 감사합니다.
채은이가 한국음식 먹고 맛있었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남은 캠프기간도 채은이가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신경써서 케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