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15] 공립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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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1-15 15:54 조회1,58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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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가정에서 가장 가까운 bus stop 에서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Peden Hill, Spruceland, Heather Park(middle school), Nukko Lake, Pinewood, Edgewood, Heritage, Van Bien, Blackburn, College Heights, Austin Road, Vanway, Southridge 이렇게 13개 학교에 배정되었습니다. 학교에 따라 버디가 정해진 친구도 있고, 반 전체 학생들이 학교 안내부터 시작하여 전반적인 학교 생활을 돌아가며 알려주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학교 측에 버디 한명씩 배정되었는지 확인을 요청한 상태이고, 내일부터 저희 인솔교사가 학교를 방문하여 교장선생님과 반 친구들, 버디를 만나볼 예정입니다.^ㅡ^
정규수업에 처음으로 참여한 우리 아이들은, 수업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어 어려웠다는 말보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렘과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물론 담임 선생님의 말씀과 수업 내용을 100% 이해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도와주는 친구들이 많고 다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기 때문에 전~혀 부담가질 필요없이 처음마음 그대로 끝까지 캠프 생활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예상한대로 수학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월등하여 반 아이들이 아주아주 놀랐답니다!
(특히, 완택이는 오늘 수학시간에 최소공배수 구하는 것을 했는데 담임 선생님보다 더 빨리 풀어 반 아이들이 모두 대단하다 했답니다. ㅎㅎ) 오늘 수학 수업을 했던 다른 아이들도, 쪽지 시험을 100점 맞아 아주 자랑스러워 했답니다. ^-^
이곳 프린스조지의 겨울은 매우 추워서 체육 수업은 gym 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때, 우리 아이들도 캐나다 친구들과 함께 반팔, 반바지(따로 준비해야 하는 학교 체육복은 없고요, 그냥 일단 반팔, 반바지를 입는다고 합니다.)를 입고 수업에 참여하는데, 반팔 반바지를 전혀 챙겨오지 않은 우리 아이들은 호스트 가정에서 빌리거나 따로 구매(아주 저렴한 옷으로 체육 시간에만 입을 수 있게 준비하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를 할 것입니다.
오늘은 호스트맘이 싸주신 도시락을 가지고 학교로 갔는데요, 첫날이라 많은 캐나다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그곳 친구들이 묻는 말에 일일이 답해주는 대스타가 되어 점심시간이 무척이나 짧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프린스조지에서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호스트 가정에서도 환영받고 따뜻한 관심을 받고 있으니 너무 많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
정규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학교에서 스쿨버스를 타고 ESL 수업이 진행되는 센터로 모였습니다. ESL 수업은 총4개 section으로 나누어져 진행이 되는데요. 다행한 수업 진행을 위해 하루에 4개의 구역을 돌면서 약30분씩 수업을 받게 됩니다. 오늘은 첫날이라, ESL 선생님과 인사도 나눌 겸 간단히 간식 시간을 가지며 부담스럽지않게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정규 수업 첫날이라 많이 긴장한 우리 아이들이, 또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 약간은 편안하게 수업이 이루어져 다행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잠깐 센터 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우리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달라 하여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캐나다로 온지 4일 남짓한 시간이 지났지만, 집을 떠나와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훨~씬 더 긴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한국에서 지켜봐 주시는 부모님들께서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세요 ^^*
(아직까지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하여 늦은 시간까지 잠을 못자는 친구들이 몇몇 있습니다. 각 호스트 가정에
아이들이 편히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따뜻한 우유를 데워 주는 등 좀더 세심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해 두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며칠안에 모두 괜찮아질거라 믿습니다...)
5시30분에 ESL수업이 끝난 후에는 지역별로 3대의 스쿨버스를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갑니다.
스쿨버스는 각 학교에 정차하게 되는데, 그곳으로 호스트 맘이 픽업을 나와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갑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이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마 긴~ 하루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의 학교 소식은 내일부터 방문 후 사진과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방문 전 아이들로부터 전해 듣는 이야기는 이곳 다이어리에 남기구요.
내일은 ESL 대신 스케이트를 타러 갑니다. 하지만 '롤러' 스케이트 인데요. 저희가 프린스조지로 오지 며칠전부터 어제까지 이상기온으로 인해 얼음이 녹아 원래 계획했던 강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있어요.ㅜ_ㅜ) 하지만 그대신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을 갈 계획입니다. 호스트 맘들의 말을 빌자면, 밖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보다 실내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일단 춥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감기 걸릴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어 훨씬 좋을거라고 합니다. 다른 겨울 액티비티가 많으니 캐나다에서 롤러스케이트장에 가보는 것도 재미난 경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내일은 스케이트장에서 즐거워할 아이들의 모습을 가지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아이들의 첫날 학교 소식입니다.
승진이와 선재는 각각 다른 반에 배정되었는데, 서로 옆반이라 합니다. 반 친구들 뿐 아니라 학교 친구들이
승진이와 선재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며 잘해줘서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희승이는, Peden Hill School 교장선생님이 강당에서 전체 학생들에게 Korean Student 라 소개하였답니다. 그리곤 몇몇 캐나다 친구들이 춤을 춰주어 간단하게나마 welcome party 를 했다고 합니다.
효지는, 정규 수업이 이해하기 힘들긴 하지만 speaking 을 단련할 수 있게 노력한다 하였습니다.
과학, 영어 수업은 함께 배정된 효지, 소연이, 그리고 다른 캐나다 친구2명과 함께 4명이서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다른 수업은 모두 같이 하였구요.
철규도 즐거운 첫날이었대요, 그런데 캐나다 친구 한명이 욕을 하다 교장실로 불려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내일 다시한번 따끔히 일러두겠습니다.
소원이는 호스트 가정에 있는 딸과 같은 학교 옆반인데, 학교 특성상 French / English class 로 나누어져 있는데 소원이는 English class에 배정되었다고 합니다.
완택이는 민아와 함께 middle school인 Heather Park로 배정되었는데, 캐나다 여자 친구들이 너무 예쁘다고 저를 볼때마다 눈을 반짝이며 자랑을 했습니다. (ㅜ_ㅜ ㅎㅎ)
재성이는 학교에서 3~4학년 반에 배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학교 내 전체 학생수가 적을 경우에 이런 식으로 반을 배정하기 때문에 수업을 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무난하게 첫날을 맞이하였습니다. 더 많은 소식을 전해듣고 다이어리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프린스조지가 영하13도였습니다. 눈도 많이 내리구요. 그래서 홈스테이와 학교 방문에 약간 차질이 생길것 같습니다. 길이 모두 빙판길이라 이동시간도 길고, 일부 지역은 빙판길 교통 사고에,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평소보다 시간이 몇 배씩 더 걸리기도 합니다. 저희 인솔교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날씨와 도로 사정으로 인해 예정된대로 빠르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시일내에 더 많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목록
맹남매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ㅎㅎ 완택이 소식에 아빠가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완전 완택이는 신났네요 ~ 정현이는 어떤지... 정현이에 대해선 한글자도 없어서 좀... 걱정이 되네요. 부끄럼도 좀 많은 편이라. 몸도 좀 안 좋은 것 같았고 해서... 선생님 ~ 번거로우시지만 맹정현이 소식도 좀 부탁드려요. 점점 더 재미있는 캐나다 생활이 되겠네요 !
맹남매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완택이정현이 잘지내고 있냐? 완택이와 정현이 사진이 홈페이지 올라오는것 기다리는것이 무척 길구나. 완택이는 오늘 시험 잘본것 같은데 자만하지 않기를 바라고 정현이는 어제 사진을 보니 혼자만 뚝 떨어져 사진이 직혔는데 아픈곳이 없는지 궁금하구나. 재미난 경험을 갖고 캐나다 친구들도 많이 만들어서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 완택이정현이 홈스테이 가족들에게도 보살펴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 잘하고 있는동안 건강하길 화이팅!!!
민섭이네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소식 감사합니다. 괜한 걱정이겠지만 오늘은 웬지 민섭이의 모습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서요. 학교와 ESL수업 잘마쳤겠지요? 내일은 학교에서의 밝은 민섭이 모습을 볼수있기를 기대합니다.
최승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한국학생에대한 환영이 대단하군요. 참 다행입니다. 우리 승진이도 한국학생으로서의 우수한 면모를 보이고 왔으 면 싶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민섭이 어머님. 사진기만 봐도 도망가는 몇몇 아이들이 있는데 민섭이도 어찌다 잘 피하는지요(ㅜ_ㅜ)셔터 누를때 고개를 돌려버려 얼굴이 일그러진 사진 밖에 없어 업로드 못했는데, 오늘 찍은 사진 중 초점은 맞지 않았지만 민섭 이가 웃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했습니다. 내일은 스케이트장에서 즐거워할 민섭이 환한 얼굴을 꼭 담아오겠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민섭이를 믿고 지켜봐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정현이어머님, 오늘은 정현이 홈스테이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내일은 학교 이야기와 스케이장 소식을 전해드리겠 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슬슬 캐나다 생활에 적응하면서 저한테도 거침없이 많은 말들을 하고, 정현이 완택이와도 굉장히 친한데 오늘 정현이 학교 이야기를 빠뜨렸네요. 정현이는 7학년에 배정되었고, 버디가 이것저것 많이 챙겨 주었답니다. 자세한 소식은 학교 방문 후 더 많이 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이곳 캐나다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인터넷이 느려서, 저희 인솔교사들이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곳 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툭하면 인터넷이 끊어져 버리고 사진을 업로드 하는데 멈춰버려서 소식을 빨리 전해드리지 못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믿고 지켜봐주세요! 또 따끈한 소식을 가지고 곧 돌아 오겠습니다^^
혜승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혜승이 가영이 학교생활도 좀 알려주세요 넘 궁금하네요 그리고 홈스테이 소식도 좀 자세히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족이래야 둘밖에 없지만 함께 찍은사진이랑 가정환경은 어떤지? 주말 계획등등..그리고 현지 선생님과 수업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않는데 우리아이들은 다른곳에서 수업하는지요? 여러 아이들 관리하느라 고생많으신줄 알면서 이렇게 올립니다.
허희승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인솔교사님! 수고 많으시네요. 한국도 영하10도의 날씨가 출발일부터 계속되어 매우 추워요. 희승이는 잘지내는지 사진을 보니 조금 야위어 보이네요 교장선생님이 강당에서 소개할 때 함께 어울려 주어야 하는 것인데 어떻게 하였 는지 ??? 호스트 가족이 좋아 보여 마음은 좀 놓이는데 말이 안 통해 답답하겠지만 자연스럽게 즐거운 마음으 로 생활 하였으면 하고 사진 좀 많이 올리고 전화 좀 하였으면.... 모두 모두 화이팅!!!
가영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눈이 많이 와서 이동이 힘들텐데 이곳 저곳 다니시면서 소식 전하시느라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가영이 혜승이는 잘 적응하는지 궁금하고 학교배정은 잘 되었는지도 궁금하네요. 다른 아이들 소식속에 우리 아이들이 빠져 있어서 불 안하기도 하구요. 그 학교에 아이들이 많이 갔다고 하던데... 힘드시겠지만 아이들 소식좀 부탁해요. 홈스테이 가정 이 싱글맘인데다 15살 언니라 사춘기는 아닌지.. 언니 모습도 안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