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2] 필라델피아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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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2 05:05 조회1,46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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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캠퍼스가 위치한 Doylestown 커뮤니티 내 소방관들이 캠프를 방문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시간에는 우리 아이들 모두 Gator 반 친구들과 함께 컴퓨터 수업을 하고,
10시20분부터 강당에 모여 소방관 아저씨와 자원봉사자들을 만났습니다.
소방관 대장 아저씨께서, 집에서 가스 알람을 체크하는 방법, 소방관들이 하는 일,
옷 입는 방법과 용도, 옷에 형광 표시가 있는 이유 그리고 현대식 소방차를 이용하기 이전에
말을 이용했다는 역사적인 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설명이 끝난 후에는 반 별로 모여서 소방 옷(상의, 하의)과 신발, 모자를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무거운 소방 옷을 입어보고 아이들이 놀라기도 하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져
모두가 즐거워했습니다.
체험학습이 끝난 후에는 야외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친구들과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체육관으로 이동하여 농구 게임을 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되기 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요.
한바탕 경기를 하고 난 후, 카페테리아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재웅이와 태환이는 서로 나누어먹기 위해 치즈 피자와 페페로니 피자를 각각 시켰고,
태중이와 승찬이도 피자 두조각씩 시키고 거기다 감자칩까지 주문하여 나누어먹었습니다.
활동량이 많다보니 아이들이 먹는 점심도 점점 늘어갑니다~ ㅎㅎ
점심 시간 후 태중이와 승찬이는 과학-수영-미술-스포츠 시간으로 이어졌고,
재웅이와 태환이는 미술-스포츠-수영-과학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과학 시간에는 그동안 진행해온 식빵 부패로 알아보는 곰팡이 번식에 대한
3번째 실험 일지를 작성했습니다.
여러가지 실험 조건을 통해 다른 모양의 곰팡이를 번식하고 있는 식빵들을
직접 자신의 실험 노트에 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수영 시간에 태중이는 신기한 물총을 발견하여 카운셀러와 저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했습니다. ㅋㅋ 역시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이란, 정말 대단합니다!
미술시간에는 지난 주에도 작업했던, 냉장고에 붙힐 수 있는 모형을 만들고
자석을 붙히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캠프 일정 후 ESL 수업도 투정부리지 않고 잘 따르고 있습니다.
항상 수업 후에는 선생님과 함께 "Bravo~"하고 외치면서 끝내는데,
과제도 열심히 해오고 수업 시간에 씩씩하게 글도 잘 읽고 잘 써서
선생님께서 여전히 칭찬하고 계십니다.
내일은 벌써 캠프 두번째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이들 모두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슬퍼(?)합니다.
늘 그렇듯 첫주는 시간이 느릿느릿 가지만 이곳 생활에 적응되고나니 시간이 금방
흘러가버리는 것 같습니다.
금요일도 잘 마무리하고 즐거운 아이들 소식 가지고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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