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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4] 보스턴 사립스쿨링 이은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4 07:15 조회1,5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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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이은별 입니다.

오늘로 보스턴에서의 마지막 주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 버린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넷째주 월요일 아침을 맞았습니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민준이네 호스트 엄마 Sandra의 전화를 받았는데요,
토요일에 목이 따갑다고 집에서 쉬며 마지막 주를 준비하려 했던 민준이는
그날 가족과 함께 바닷가에 있는 집으로 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일요일 3시쯤 도착했다고 합니다.
호스트 아빠께서는 민준이가 Harvard&MIT Tour를 친구들과 함께 가지 못했다고
굉장히 속상해하셨는데요, 그래서 우리가 이곳을 떠나기 바로 전날일 토요일에
민준이를 데려가 주시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호스트 엄마도 조금 의아해하셨는데요,
주말동안 아무 탈없이 목도 아프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즐겁게 놀던 민준이가
갑자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선 목이 다시 아픈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James도 약간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아 오늘은 민준이와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열이 없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듣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아프다가 괜찮다가를 자주 반복하는
민준이를 학교 간호사 선생님도 의아하게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라도 학교에 나와 친구들과 정규 수업도 듣고 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도록 내일은 민준이가 꼭 학교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주)민규와 윤석이는 주말동안 할머니 댁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윤석이는 오늘 전자사전에 넣을 건전지를 구해서 이제는 사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좋아했구요,
기온이 많이 떨어져 학교 실내 공기도 차가운 편이라 코트를 걸치고 수업을 듣기도 했습니다.
Laguage 시간에 춥다고 저를 찾아왔길래 선생님께 말씀드려 실내 온도도 최대한 높혔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코트를 걸치고 수업을 듣도록 말씀 드렸습니다.

(이)민규는 어제 늦잠도 실컷 자고 오후 3시까지 텔레비젼도 보며 오랜만에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곤 저녁에 할아버지 댁에 가서 시간을 보냈구요.
오늘 ESL 시간에 보니 친구들과 bingo game을 하기 위해 칠판에 그리며 Mr.Torem 선생님께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더라구요. 언제나 든든한 형아가 되어주는 민규가 너무 예쁘답니다.

상훈이와 지오는 어제 아이스하키 경기를 보고 왔구요. 오늘과 수요일은 가족 일정이 있어
ESL 수업에 참가하지 않고 2시30분 정규 수업이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지오는 recess 시간에 친구들과 chess를 했고, 상훈이는 팔씨름도 하고 보드게임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햇살은 따뜻했지만, 바깥 기온이 굉장히 낮아 실내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윤석,상훈,수빈이는 오늘 오전에 computer lab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scratch project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인,(이)민규,은해가 속해있는 6학년은 점심 시간 후 오후에
computer lab으로 와 scratch project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지인이도 오늘 ESL 수업에 참가하지 못했는데요, 제가 큰 숙제를 내주었기 때문입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이번 주 금요일에 있을 Farewell party에 우리 아이들 중 한명의 소감 발표를
부탁하셨는데요, 교장선생님과 상의한 결과 지인이를 추천하셔서 오늘 집으로 일찍 돌아간
지인이는 금요일에 발표할 speech article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Ana가 도와주기로 약속하기도
했고 교장선생님과 학교 선생님들께서 많이 격려해주셔서 지인이가 너무 설레고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 역시 지인이가 송별회 당일 친구들 앞에서 멋진 발표를 할 것이라
믿기 때문에 너무 기대가 됩니다.

고은이와 수빈이도 오늘 밝게 웃는 모습으로 하루를 보냈는데요.
고은이는 오늘 recess 시간에 반 친구들, 그리고 진호와 이런저런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빈이는 오전에 computer lab에서 Teddy와 함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더욱더 친해진 둘은 장난도 많이 치고, 종종 Teddy가 수빈이의 한국어와 영어를 따라해서
놀리기도 한답니다.

은해와 진호는 어제 호스트 아빠 Frank의 동생, Isabella 삼촌네 집에 놀러가
강아지 코코와 놀기도 하고 저녁에는 Target 마트에 가서 초콜렛도 사고 가족들과 장보는데
함께하며 주말을 보냈습니다.
은해는 내일 social study 시험이 있어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인데요,
(주)민규,(이)민규 모두 수학시험에서 1개 문제를 틀리며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기뻐했던 것처럼 은해도 내일 시험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 모두 보스턴에서의 마지막 주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들도 아픈 아이 한명없이 모두가 건강히 지내다 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내일도 우리 아이들의 신나는 학교 생활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댓글목록

오지오님의 댓글

회원명: 오지오(giohmom) 작성일

WoW~지인아,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구나!
준비 잘 해서 Farewell Party 때 마음을 울리는 Speech 를 하렴! Go Jieen!!!

유연아님의 댓글

회원명: 유연아(rya0701) 작성일

오!울 상훈이 아이스하키 경기도 보고 재밌는 시간을 가졌구나..
상훈아 누구 팔힘이 가장세니?
프로젝트 마무리 잘해서 한편으로 뿌듯헸겠네...
추운날 모두가 건강히!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