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13] 보스턴 사립스쿨링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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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3 10:51 조회1,41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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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이은별 입니다.
수요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수요일 밤 늦게서야 눈이 그치더니
결국 보스턴 지역의 많은 학교들이 이틀동안 학교를 닫게 되었습니다.
수요일 저녁에 계속 인터넷을 통해 날씨와 학교 closing 공지를 확인하던 중
Mrs.Naden 교장선생님의 공지를 듣고, 학교 홈페이지에서 다시 한번 확인을 하고
오늘 목요일도 snow day로 지정되었음을 모든 호스트 가정에 알렸습니다.
연이어 이틀 눈 때문에 학교를 쉬게 된 우리 아이들은 마치 짧은 방학을 얻은 것과도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호스트 가정에 전화를 돌렸더니 우리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한편으론 조금 섭섭했답니다. 저는 이틀이나 갑작스레 우리 아이들을 만나지 못했으니까요.
수요일에는 많은 눈을 내려 거의 모든 도로가 차량 운행이 불가능했는데,
오늘은 햇살이 나며 제설 작업으로 인해 어느 정도 통행이 가능해졌지만,
Jackson School 같은 경우는 70%이상의 학생이 학교가 위치한 Newton 지역 외에서
통학을 하기 때문에 도로 사정이 너무 좋지 않아 교장 선생님께서 closing 공지를 하셨습니다.
제법 제설 작업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차량 사고들이 있었고,
인도가 사라져버려 거리에 사람들이 다니기 매우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햇살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오늘 하루 더 얻은 휴가 덕분에
근처 작은 hill로 썰매를 타러 가기도 했는데요,
저와 함께 지내는 은해와 진호 역시 Isabella와 호스트 엄마와 함께 썰매를 타고 왔습니다.
(주)민규와 윤석이는 호스트 엄마와 함께 점심으로 타이 음식을 먹고
눈사람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민준이는 오늘 James의 high school interview에 동행했다고 합니다.
오늘 통화를 하지 못한 아이들의 소식은 내일 학교에서 만나 물어보고 전해드리겠습니다.
내일 금요일은 Half Day로 11시30분이면 학교 수업이 끝납니다.
토요일에 떠날 뉴욕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주어질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만나면 뉴욕 여행을 위한 짐을 잘 챙기도록 다시 한번 아이들과 이야기나눌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인이는, 호스트 부모님께서 Philadelphia로 출장을 떠나셔서
내일 은해와 진호가 지내는 Mrs.Ferrera 선생님 댁으로 와서 저를 포함하여 은해, 진호와
금요일 밤을 보내고 토요일 아침 함께 학교로 가 뉴욕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내일 학교에서 이틀만에 우리 아이들을 만나 얼마나 즐거운 snow day를 보냈는지
재미난 이야기들을 담아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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