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12] 보스턴 사립스쿨링 최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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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2 13:56 조회1,35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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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TA 인솔교사 최의진입니다.
오늘은 보스턴 지역에 눈이 많이 내린 관계로
Snow Day로 지정되어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각자 홈스테이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었답니다.
한국에도 작년과 올 겨울엔 눈이 많이 내려서
눈을 원없이 보고 왔지만, 정말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 봤습니다.
눈 때문에 학교는 물론이고 회사나 상점도 문을 닫는 경우가 많고,
도로 사정도 좋지 않아 밖에 나가기도 힘들었지만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여 풍경만큼은 동화 속 세상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아침부터 집집마다 나와서 눈을 치우고, 도로에도 계속 눈 차들이 다니며
제설 작업을 하느라 분주했는데요, 대략 30~40cm 정도는 온 것 같네요.
오늘은 눈 때문에 아이들을 만나지 못한 관계로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각 홈스테이에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우영이와 유나네는 평소보다 늦잠도 자고, 밖에서 눈사람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집에 들어와 따뜻한 핫초코를 마시면서 몸을 녹인 후,
이웃집에 사는 Vicky의 친구도 놀러와 같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의령이와 은서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침을 먹고
밖에 나가서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었다고 하네요.
옆집에 사는 Micheal 선생님 아이들과 같이 놀았다고 하는데
밖에서 놀다보니 에너지소모가 많았는지 금방 배가 고파져서 집에 들어와 간식을 챙겨먹었다고 해요.
대희도 밖에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구요, 윤지는 오랜 만에 휴일을 만끽하며
늦잠도 자고 가족들과 집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동규와 병수도 역시 밖에 나가서 즐겁게 뛰어놀았다고 하는데요,
하루종일 집에서 쉬면서 너무 많이 먹었는지
배가 불러서 움직이기도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우리 아이들 모두 계획에 없던 휴일을 만끽하며
늦잠도 자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눈과 함께 뛰어놀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눈을 좋아하나봐요~
전화 목소리가 모두들 밝아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루종일 쉴 새 없이 내리던 눈발이 이제 서서히 그쳐가는 것 같습니다.
원래 오후 3시쯤이면 그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생각보다 눈이 많이 오고 있어서 내일까지 안 가는 학교도 많다고 하네요.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은 눈이 오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어
BTA의 경우 내일은 정상 수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아마 내일 아침까지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에도 한파로 인해 영하 15도로 내려가는 등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 가족들 모두 건강 유의하시구요!
저는 또 내일 아이들의 소식들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정우영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억(woozzang06) 작성일
학교는 가지않았지만..나름대로 즐거운 시간들을 가졌군요..아이들이 종일 집에있는바람에 엄마들만
바
학교는 가지않았지만..나름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군요,,ㅎㅎ그덕에 엄마들만 바쁘셨겠구요,,건강하고 밝게 잘 만 지냈음 하는바램입니다..쌤님도 감기 조심하시구요~
이수억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억(woozzang06) 작성일학교는 가지않았지만..나름 즐거운시간들을 보냈군요,,그덕에 엄마들만 바쁘셨겠구요...그저 감기 안걸리고 밝게 잘 지내기만을 바래봅니다...쌤도 감기 조심하시구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저도 덕분에 늦잠자며 푹 쉬었답니다~
아이들 모두 즐거운 시간 보냈더라구요^^
제 걱정까지 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