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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미국

[090109] 사립스쿨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1-09 20:27 조회1,207회

본문

오늘은 특별한 오후 Activity가 없이 정규 수업과 ESL이 진행되는 하루입니다.


학교에서의 두번째날을 맞는 우리 아이들은 제 시간에 모두 등교하여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재운이가 어제 activity를 다녀오는 동안 차멀미를 하는 바람에 저녁밥을 먹는데 고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확인해보았습니다. 원래 한국에서도 차멀미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잠시 고생하고선 지금은 다시 괜찮아졌다고 하여 안심을 했지만, 

앞으로 차로 이동시 사전에 멀미약을 먹게 하거나, 앞쪽으로 앉게 해서 

멀미를 완화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치즈로 인한 복통은 완전히 괜찮아졌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큰 일교차로 인해 행여나 감기에 걸릴까봐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첫날 일정으로 인해 시차 적응에는 어느정도 모두 안정을 찾은거 같고요,

한국에서 먹던 음식보다 약간 짜다고 이야기하긴 하지만 음식도 입에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감기 증상도 없이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Trinity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10시20분까지 break time인데요,

그때 작은 스낵바를 열어 아이들에게 과자, 초콜렛 등을 판매합니다.

15센트에서 1달러 정도로 우리 아이들은 대개 과자 한봉지씩을 사먹더라구요.

그리곤 남는 시간동안 술래잡기(얼음 땡 같은거요,ㅎㅎ)를 하며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지원이와 보은이는 주로 과자를 먹으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지만요. ^^

재원, 재운, 성호, 훈이는 저렇게 뛰어다녀도 될까 싶을 정도로 얼마나 열심히 노는지,

역시 놀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12시경 점심시간이 시작될 무렵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La Canada 로 이동하였습니다.

학교에서의 둘째 날을 맞는 우리 아이들이 적응해나가는데 무리는 없는지 체크해보았습니다.

재석, 동훈, 민지네 반은 농구장 근처에서 따로 점심을 먹었는데요,

민지는 점심을 어느정도 먹은 후 다시 진희가 있는 곳으로 와서 함께 점심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더라구요. 모두들 홈스테이 짝과도 잘 지내고 있어 저도 마음이 놓입니다.

다들 환상의 짝꿍들이에요! ㅎㅎ

그치만 민지와 진희가 사진 찍는 걸 너무 거부해서 몰래 따라다니면서 찍느라

제가 파파라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재석이두요, 제가 열심히 따라다니고 있어요.

추억으로 남을 사진을 남겨주려구요. 우리 아이들 모두 사진 많이 남겨갈 수 있도록

통화하실 때, 제 카메라를 피하지 말라고 꼭 전해주세요.

특히나 학교 내에서는 사진을 함부로 찍을 수가 없기 때문에 조심해서 몰래 찍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제게 왜자꾸 사진을 찍냐고 막 투정을 부리더라구요.

모두 추억이 될텐데 말입니다. (ㅠ_ㅠ)


오후에는 Trinity 에서 ESL 첫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ESL을 담당하는 Tina 선생님과 함께

3시15분부터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수업은 Trinity 의 도서관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오늘은 첫 ESL 이기 때문에 빡빡하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상에 대해

종이에 기록한 후 서로 그 사람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SL시간에 제가 동행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공부에 방해가 되어서 얼른 사진만 몇 컷

찍고 교실 밖으로 나와있었습니다. 제가 교실에 함께 있었더니, Tina 선생님이 어려운 말을

할때마다 저를 쳐다봐서, 발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몇 장 남겼습니다.

옹기종기 함께 모여앉아, 선생님의 말씀에 힘차게 대답하며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예뻐보였는지 몰라요. 아마 부모님들께서 믿고 응원해주셔서 그런거 같습니다. ^^





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Full day excursion - six flags magic mountain

으로 소풍가는 날입니다! 다들 롤러코스터를 타는데 뿌리를 뽑아버리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는데요, 항상 안전에 유의하여 모두 즐겁게!! 신나게!! 놀다 올 수 있도록 내일 하루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국에서 맞는 첫 토요일을, 기대만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재석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집에서 학교까지 넘 먼듯? 싶은데... 아닌가요?

연경이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오늘 토요일 오전11시경(미국시간으론 금요일 오후6시정도라고 하더군요) 미국간후 처음으로 연경이가 전화를 했 는데 목소리가 밝고 활기차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history시간에 이집트 미라만드는 것을 배웠는데 잘 알 아 듣지 못하겠다고 했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많이 느끼고 올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훈이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훈이 사진이 전부 혼자 찍은거같아서 걱정이되네요.. 성호랑 잘 지내지못하는건 아닌지..형 누나들이랑 잘 지내야할 텐데..훈이가 낮에 학교에서 덥다고하던데 사진에 계속 잠바를 입고다녀서..더울땐 옷을 벗으라고 말해주세요..고집 이 있어서 옷을 안벗으려고할텐데..더워서 고생할까 걱정입니다..

다솔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지금쯤 하루일정 마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시간인거 같아요. 어제 다솔이가 홈스테이 음식이 맛있다 고 자랑하던데 호스트맘이 음식도 잘하시는분일거라는 생각이듭니다. 아이들도 역시 대화도 잘통하고 성격도좋고 얼짱들이라고^^ 여러가지로 감사하다는 생각이들어요. 선생님께서 미국 가족들께 전해주세요. 다솔이엄마가 멀 리 떨어져있지만 가족들의 따뜻함에 감사드린다고, 다솔이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잘할거라 믿어요. 다솔 사랑해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재석어머님. 제가 재석이네 집근처에 사는데요, La Canada까지 free way로 15분 걸립니다. 저와 함께 지내는 연경&다솔이도 La Canada에 다니는데요 통학 시간이 그렇게 긴 편은 아닌거 같습니다. 다들 10~15분 정도 차 로 이동하니까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훈이어머님. 제가 훈이 혼자 있을때만 사진을 찍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낮에 더울때는 자켓을 벗고 야외 수업 을 받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더운데 외투까지 입고 뛰어다니면 땀이 났다가 금방 식 어 감기 걸리기 십상이므로 너무 껴입고 운동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다솔어머님. 연경어머님. 다솔이와 연경이는 언제나 제 눈 안에 있습니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달려갈 수 있으 니까요. 그치만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고, 지금까지 잘해오고 잘 적응했으니 남은 기간 동안도 씩씩하게 잘 해내리 라 믿습니다. 언제나 제가 한걸음에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으니 마음 푹 놓으시고 지금처럼 응원 많이 해주세요. (한 국으로 전화 안했다길래 그날 제가 하라고 했답니다.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