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2] 보스턴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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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3 10:28 조회1,20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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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로 다이어리를 대신할까 합니다.
아래의 편지는 8월 2일 우리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쓴 것을 그대로 타이핑해서 올리는 것입니다. 편집이나, 수정하지 않고 올립니다.
<현석>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현석이에요
외국으로는 첫 캠프라서 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저 잘 지내고 있으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 밥도 잘 나와서 맛있게 먹고 있으니까
저 걱정하지 말고 밥도 잘 챙겨드세요
그리고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고 있어요
여기 기숙사도 오래 됐지만 괜찮고 동물도 많이
있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이제 약 2주? 정도 남았는데, 일하면서 밥도
잘 챙겨 드시고 일찍 집에 들어가고….
그럼 이제 저녁 먹으로 가야 겠어요.
2010.8.2.
현석이가.
<용진>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Mount Ida College에 살고 있는 Cho Yong Jin (Jinny)에요. 저 이제 겨우 1주일 됐는데 벌써 미국 음식이 질리는 중이에요. 뷔페식이라고 좋았는데, 계속 똑 같은 음식만 먹으니까 진짜 Real 질려요 ㅠㅠ 그래도 아침 빼고 점심이랑 저녁은 괜찮은 것 같아요. 저 많이 보고 싶죠? 저도 보고 싶은데 아빠 엄마 증명사진 덕에 살아요. 그리고 여기에 사슴이랑 코요태랑 Rabbit이랑 스컹크 등 등 동물 엄청 많이 살아요. 코요태는 무서운데 사슴 보려고 거의 산책 나가요. 그리고 여기 한국사람이랑 컴퓨터(?)도 많이 있어요. 저번에 도와드려서 용돈도 받고,…. 어쨌든 여기 엄청 좋아요. 이제 마지막으로 전화 많이 하고 답장주세요. 이제 줄이겠습돠
2010.8,2
조용진 올렸음!!!
<강원>
부모님께
안녕하세요~!!ㅎㅎ 저 잘 지내고 있어요. 근데 밤에 너무 무셔! 무셔! 워요. 왜냐면 8시부터 밝아질 때까지 (미국시간) 코요테가//// 계속나온데 나가고 싶어도 못나간대// 참 글고 우리 대학색(한국인) 많았다. 그래서 피아노 치는거 보고 듣고 같이 놀았다. 쇼핑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아침 8:30에 만나 운동을 해. 참 수영말야 ‘개구리랑 자유형 할 일 많고 배형 좀 한다~! 나 이제 간다~!
<영훈>
엄마, 아빠, 동생아 지금 보스턴에 있는 IDA라는 대학교에서 지내요. 이곳은 옛날 귀족의 집이 였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넓어요. 어떨 때는 선생님과 형들과 친구들과 새벽 5시쯤에 나가서 돌아봐요. 사슴도 보고 스컹크도 있고, 다람쥐도 있어요. 코요태도 있다는데, 코요테는 밤 8시쯤에 나온대요. 거위도 가끔 보는데 /대로 몰려 다녀요. 그리고 이 곳 밥은 저 입맛에 맞아요. 밥도 나오고 치킨 같은 것도 나와요. 아빠, 엄마는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답장 보내주세요. 그리고 기념품 사오고 많은 것을 배워올게요. 그리고 요기 있는 동안 동식물은 우리랑 달라서 적응이 잘 안되요. 어쨌든 이제 마칠게요. 답장 보내주세요.
2010년 8월 2일 월요일
--가족을 사랑하는 영훈이가-
<장재원>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재원이에요. 저 여기 미국 보스턴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잘해주고 있어요. 여기서 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어요. 여기서 잘 지내고 있으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우리 해피 잘 지내고 있어요? 하루 하루가 빨리 지나가요. 그리고 저 새벽마다 산책 형들이랑 나가서 기분도 좋아요. 빨리 가서 가족들 해피,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요. 이제 영어도 쫌 알겠어요. 부모님이 열심히 돈을 버신 덕분에 제가 미국에 올 수 있었어요. 부모님 저 이런 곳에 오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부모님, 형, 해피 친구들 아 빨리 만나고 싶다. 그리고 여기 수영장, 농구장, 축구장 등 시설이 좋아요. 부모님 감사합니다. 부모님.
우리 아이들 편지 내용 중 몇가지 설명을 해드려야 할 부분이 있을것 같습니다.
이곳 Mount Ida College 는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같은 ESL 프로그램이 있답니다. 전 세계적으로 어학원을 가지고 있는 ELS 센터의 보스턴 캠퍼스가 이곳 MIC에 있거든요. 그래서 한국에서 온 대학생들도 이곳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캠퍼스에서 종종 만나곤 합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지내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캠퍼스 내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하기도 하지요^^
용진이가 받은 용돈?은 한국에서 온 분이 프린트를 하기 위해 컴퓨터실 자리를 잠깐 빌렸는데 양보에 대한 고마움으로 1달러를 준것이라고 합니다.
지원이 어머님 지원이는 편지 답장 캠프 우체통에 씁니다.
최재원이는 부모님께 편지를 쓰라고 했더니….여자친구에게 쓴 거 있죠~~ㅋㅋ 여자 친구가 많이 보고 싶은가봐요~~~
8월 2일 월요일은 또 다른 시작이었답니다.
같은 그룹의 친구들이 바뀌기도 하고, 더 오기고 하고, 저번주에 있던 친구 중 이제 오지 않기도 했습니다. 어느 때처럼 그룹 별로 다양한 Activity도 즐기고, ELS 수업도 열심히 들었답니다.
내일은 우리 아이들과 캠프 아이들과 함께 야구 경기를 보러 가는 날이랍니다. 아침일찍 출발해서 저녁때 도착할 예정입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내일을 위해 일찍 잠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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