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03] 위스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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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3 21:39 조회1,1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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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많이 기다리셨죠?! 주말 내내 즐겁고도 바쁜 스케줄에 쫓기다 보니...죄송합니다~^-^;;
그럼 지난 주말에 있었던 소식 전해드릴께요~
먼저 금요일 밤은 다음날을 위해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에서 영화도 보고 잠도 자다보니 어느덧 3시간이 금방 지나고 드디어 Great America 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주말이다 보니 사람이 참 많더라구요~
밖으로 나가기 전 썬크림을 잘 바르고 야외 벤치에서 샌드위치와 과일, 스낵 등을 먹었습니다.
워낙 규모가 크고 넓다보니 길을 잃을 가능성을 대비하여 4~5명 정도 그룹으로 선생님과 함께 다녔습니다.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놀이기구와 볼거리가 많더라구요~ 아이들 모두 들뜬 표정이였답니다.
그렇게 그룹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나서 중간에 다시 만나 점심을 먹었습니다.
놀이 공원내에 위치한 식당을 예약하여 그곳에서 맛있는 치킨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물놀이 하러 갈 친구들은 워터 파크로 물놀이를 하러가고 다른 친구들은 신나게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했지만 묵묵하게 잘 기다리더라구요~
아마도 기다림 뒤에 오는 즐거움과 스릴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다림의 미학을 배우는거겠지요?! ^-^
몇몇 친구들은 키가 기준치에 못미쳐서 놀이기구를 타지 못하는 친구도 있었고
또 어떤 친구들은 처음부터 겁을 먹고 안 탄다고 했다가 한번 타 보고는 신나서 또 탄 친구도 있었답니다.
이렇게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저희는 버스에서 다들 곤히 잠든채로 10시쯤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간단하게 씻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들 질서도 잘 지켜주고 그룹 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따라주어서 너무 대견했답니다.
사고없이 모두들 즐겁게 귀가할 수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에는 피로가 가시도록 푹 늦잠을 자도록 하였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놀이기구를 너무 열심히 탔는지 목 부분이 뻐근하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을 먹고 나서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Appleton이란 도시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쇼핑을 하였습니다.
4학년 미만의 아이들은 주일 학교 예배에 참석하여 즐겁게 게임도 하고 놀이를 하였고 고학년 친구들은 성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후에는 교회에서 준비해 준 아이스크림을 간식으로 먹고 Fox River Mall 쇼핑센터로 떠났습니다.
다들 쇼핑할 생각에 눈이 반짝반짝하더라구요~
먼저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골라 점심을 먹은 후 쇼핑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기숙사에서 돈을 쓸일이 없었기 때문에 다들 넉넉하게 쇼핑을 하였답니다.
여유롭게 쇼핑을 하고나서 몇시간 후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과 필요한 물건으로 모두들 양손 가득히 쇼핑백을 든채로 나타났습니다.
다들 모여서 서로 구입한 물건들을 보여주며 자랑하기에 정신이 없었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옷을 입어보기도 하며 한껏 멋을 내보기도 했습니다.
빨래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근처 중국 음식점에 가서 외식을 하였습니다.
비록 한국과 같은 자장면은 없었지만 맛있는 요리와 함께 쌀밥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즐거운 주말을 보냈답니다.
우리 로마가 토요일날 피곤했는지 돌아오는 버스에서 코피가 났습니다.
금방 지혈했구요 푹 쉬게 해서 지금은 컨디션이 괜찮다고 하네요~
우리 영하는 의자에 새끼 발톱이 걸려서 피가 조금 났습니다~ 약을 바르고 밴드를 부쳤답니다.
걷는데에는 크게 지장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우리 선우는 드디어 검정색 칠부 바지를 찾았답니다. 누군가가 자기 것인줄 알고 가져갔다가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하나가 또 조금씩 흔들린다고 하네요.
호정이는 재채기하다가 코피가 났는데 금방 멈췄습니다.
그리고 중국 음식점에 가서 정말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복스럽게 먹어서인지 보는 사람들이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세미와 예진이 로마와 수현이가 함께 방을 써보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하도록 했습니다. 넷이서 마음이 잘 맞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명이는 쇼핑몰에서 어머님께서 말씀하신 비타민을 구입하였습니다.
이제 한주밖에 남질 않았네요~
남은 한주간도 건강하고 즐겁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내일 뵐께요~ ^-^
댓글목록
선우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너무 애쓰셨네요.. 글로만 봐도 숨이 차네요..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네요. 피곤한줄도 모르나봐요 바지를 찾았다니 다행이예요. 선우이는 미국에서 다 갈겠네요.. 떠나보낸지가 며칠안된것 같은데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네요. 아이들끼리도 너무 친해진것 같은데 많이 아쉬워 할것 같아요. 보내면서는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잘 보냈구나 싶어요. 돌아와서는 또다시 원래의 생활을 하게 되겠지만 그래도 남은 기간이라도 맘껏 즐 겁게 배우고
선우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신나게 놀고 왔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도 넘 애써주신 선생님들 화이팅..
영하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감사해요 한두명두 아니구 인솔하시느라 애쓰셧어요 영하랑 통화했는데 엄청 즐거
세미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벌써 3주가 가고 마지막 주가 되었네요. 세미를 만날일에 벌써 기대가 됩니다. 세미는 이번 캠프에서 좋은 추억 많 이 만들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너무 즐거워서 학교 친구들 쏘옥 잊은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번주 토요일에 시 카고에서 밝은 모습으로 뵐께요.
로마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감사해요. 로마가 코피가 자주 나는데 그나마 빨리 멈췄다니 다행이네요. 먼 거리 놀이 동산도 힘들었을 텐 데 교회까지 갔다니 ...감사 감사해요. 로마는 계속 전화에 또 캐나다 캠프에 참석하고 싶다고 하네요. 선생님께서 너무 잘해 주신 것 아닌 지.... 아무튼 곧 캠프도 끝나는데 선생님 건강도 잘 챙기세요.
호정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누들도 뺏어먹었다고 하던데.....어느 선생님껀지.....ㅋㅋ....하여간 뺏기지 마세요....호정인 맛난거엔 목숨 겁니다...^^;;...수고하십니다....
가은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정말 수고많으세요... 덕분에 가은이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아이들의 얼굴이 점점 밝고 활기차네요!!! 한국에 오면 캠프 많이 그리워하겠어요. 선생님들 열정과 아낌없는 사랑 덕분인 것 같아요~~ 남은 일정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구요. 아이들과 함께 하시는 선생님 사진도 올려 주세요 얼굴없는(?) 천사의 얼굴을 보고 싶거든요~~~~
이연무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로마어머님^^ 여긴 미국이랍니다^^;; 로마가 영어를 참잘하네요..액센트도 살아있고 발음도 좋습니다! 로마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친구네요.. 틀림없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 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리라 생각됩니다^^
승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샘~덕분에 승주랑 통화 했어요. 감사~ 아이들이 쇼핑하느라 많이 신이 났었나봐요. 승주는 멋진 티셔츠랑 진,선 글라스도 샀다며 공항에서 자기 몰라보지 말라고 하더군요. 사진에서 선글라스 쓴 모습이 멋지기도, 귀엽기도 합니 다. 근데 자꾸 한국 오기 싫다고 하네요.물론 좋은건 알지만... 앞으로의 승주 앞날을 잘 계획하고 욕심을 가졌음 하 는 맘에서 보낸건데...이연무 선생님, 승주랑 이야기좀 나누어주실수 있을까요? 바쁘신건 알지만...
승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이번 캠프를 통해서 승주가 앞날에 대한 비전과 자신감을 얻어 본인이 맘 먹으면 한국뿐 아니라 넓은 세상에서도 얼 마든지 공부하고 즐기면서 멋지게 살수 있다는것을 깨달았음해요. 노력과 하겠다는 의지의 정도에 따라서 그 결과 도 다르다는것을 알아야 겠지요. 제가 부탁드렸다는말 하지마시고 인생 선배님으로 조언을 해주셧음 합니다. 남은 일주일 잘 정리하고 맘속에 커다란 포부를 안고 돌아왔음 좋겟네요. 다음기회에 다른곳으로 승주를 한번더 보냈슴 합니다.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