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30] 위스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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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7-30 21:30 조회1,94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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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수요일 캠프 소식 시작합니다.
먼저 과학 시간에는 태양계에 대해 배우고 지구와 달의 자전과 공전을 배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과자인 오레오를 가지고 실험을 하였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더 열심히 참여하더라구요~ 실험을 마치고 나서는 냠냠 쩝쩝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후레쉬와 국자, 거울 등을 가지고 태양에 관한 실험도 하였습니다.
사진 수업 시간에는 지금까지 찍었던 수십, 수백 장의 사진들을 컴퓨터에 업로드하고 간단하게 포토샵 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럼 아이들 소식 전해 드릴께요~
선우말로는 긴 바지 가지고 온 것이 검정색 추리닝이라고 하던데 제가 가지고 있는 빨래중에는 베이지 색 칠부 바지뿐이거든요. 빨래는 저희 아이들끼리만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섞인다거나 다른 사람이 가져갈 리는 없구요, 혹시 저희 아이들 중에 자기 것으로 착각하고 가져갔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일러두긴 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반 배정은 고정적으로 한달 간 지속되는데요
캠프 프로그램에서는 연령에 따라 나누었구요,
ESL 수업은 성별과 연령을 골고루 섞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의 영어 수준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초등 학생 친구들의 영어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고 영어를 쓰는데 있어서 자신감이 있어서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기 때문에 배우는 속도도 빠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어제 올린 사진 중에는 ESL 사진이 섞여있었답니다 ~^-^
원진이는 제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왜요~~?, 왜 찍어요~~?' 하면서 카메라를 피한답니다. 어머님 말씀을 전하면서 '사진 좀 많이 찍자~' 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네요~ㅋ 어머님이 조금만 더 이야기 해주세요~ ^-^
그리고 전화도 제가 전화기를 가져다 주면서 시켜야만 하는 편이랍니다.
참, 오늘 배가 좀 아프다고 해서 약을 먹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때 고기랑 야채랑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괜찮아진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여동생이랑 장난 치다가 원진이 입 주변에 작은 상처가 났습니다. 그 여자 친구 손톱은 매우 짧았는데 스치는 손에 긁혔나 봅니다. 심하지 않아서 상처가 남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도 우리 원진이는 너털 웃음을 지어 보이며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네요. 그 여자친구에게 실수였지만 조심하도록 주의를 주었습니다.
예진이가 어금니쪽에 이가 나는데 보니까 덧니더라구요~ 원래 나야 할 자리에 은색으로 쒸운 이가 자리잡고 있어서 위쪽에 덧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많이 나진 않았구요 아주 조금 나온 상태입니다. 사진 찍어서 보여 드릴테니 어머님 이메일 주소 좀 알려주세요~ 보시고 어떻게 조치를 취해야 할지 그 후에 상의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예진이 손톱은 제가 잘 깍아 주었답니다.
수현이의 치아 교정기는 잘 있구요(^-^?) 잘 때 꼭 하고 자도록 잘 일러두었습니다.
우리 승주에게도 안경을 끼지 않도록 이야기 했습니다. 형 안경이라고 하는데 도수가 맞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님 말씀 잘 전해드렸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외 친구들은 밝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프지 않고 탈없이 잘 지내주어서 아이들에게 고맙기만 하네요~
한국에서 밤낮으로 기도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부모님들이 계신 덕분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 내일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선우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답변 감사합니다..매일 애써주시는 덕분에 아이랑 떨어져있어도 사진도 보고 소통도 할수 있어서 안심이 되 요.. 지루할수 있는 수업인데 재미있게 진행하시는지 다들 신났네요.. 바지는 사진에도 나왔었는데 선우가 착각 하나봐요.. 전화오면 선우한테 확인하라고 할께요.. 감사감사^^
예진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고생이 많으십니다..예진이랑 통화해서 이야기는 들었구요.. 사진을 굳이 안보내셔도 됩니다. 아는 치과선생님에게 물었더니 일단은 한국에 들어와서 빼라고 하시네요 혹시 중간에 아프다고 하면 브루펜이 있으시면 어린이진통제를 먹여주셨으면 하구요.. 예진이한테도 잘 이해하도록 이야기 했습니다. 아프면 선생님께 바로 이야기 하라고 했으니 선생님께서도 아프면 약 먹으면 괜찮고 한국가서 이는 빼면 된다고 잘 말씀해주세요 ^^
예진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도 혹시 모르니 일단 이멜을 알려드립니다. pjh5023@skmnc.com입니다 그리고 걱정이 많은애라 이빨에 더 놀란것 같아요..안심하고 남은기간 보낼수 있도록 이빨은 전혀 걱정 안해도 된다 고 선생님이 잘 말씀해주시면 조금 나아질것 같아요.. 저희 예진이
원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덕분에 원진이와 통화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생은 형이 보고 싶다고 하는데 우리 원진이는 미국생활 재미에 푹 빠져서 집생각은 전혀 하질 않나봐요. ^^
semi mom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세미가 오늘 오랫만에 전화를 해서 넘 반가웠는데, 다짜고짜 내년에 또 와도 되냐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다시 애기 하자라고 했는데 정말 즐거운가 봐요. 저는 많이 보고 싶은데 그래도 잘지내는거 같아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