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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1] 필라델피아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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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1 06:31 조회1,3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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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긴 여정을 마치고 우리 아이들 모두 홈스테이 가정으로 들어가 간단히 짐을 풀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태환이와 승찬이가 같은 홈스테이에서 각자 하나씩 방을 가지고 되었고,
재웅이와 태중이는 저와 함께 홈스테이에서 지내게 되었는데요, 같은 방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재웅이와 태중이는 많이 피곤하다며 샤워는 내일 아침에 하기로 하고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양치질을 한 후 자러 갔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자기전, 저도 얼른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부모님들께 인사를 드린 후 보안검색대를 통과, 다시 탑승동을 이동하여 123번 게이트
앞에서 나리타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렸습니다.
태중이는 각시탈을 보고, 재웅이는 잠깐 서점도 다녀오고, 승찬이와 태환이는 함께
영화소개 프로그램을 보며 어색했던 분위기를 금새 깨뜨렸습니다.
그리고 모두 큐브를 가지고 와서 빨리 풀기를 하며 태환이에게 공식을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12:10분경 나리타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였는데요,
태중이는 항공사 랜덤 보안검색에 당첨(?)이 되어 일본으로 갈때, 그리고 일본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갈때
모두 가방을 꼼꼼하게 검사를 받아야했습니다. 그래도 싫은 내색 않고 씩씩하게 잘 마쳤답니다.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에서는 재웅이와 태중이가 39열에, 태환이와 승찬이는 저와 함께 40열에 앉아
샌드위치를 먹으며 2시간 20분 짧은 비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로 환승하는 비행기는, 도쿄 공항을 둘러볼 틈도 없이 바로 수속 후 탑승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아이들 모두 가까이 앉아 큐브도 서로 알려주고 기내 방송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며
9시간20분 비행시간을 보냈습니다. 첫번째 기내식으로는 치킨/비프 중에 치킨을 먹었는데요,
아이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착륙 전에는 아침 메뉴로 오물렛이 나왔는데요,
재웅이의 표현에 따르면 그냥 커다란 계란 덩어리(ㅎㅎ)처럼 보였지만, 으깬 감자와 소시지와 치즈
덕분에 미국식 아침 식사를 맛보고 입국수속을 하러 갔습니다.
비행 중 기압 때문에 승찬이는 배가 가스가 차는 것 같다며 더부룩해 했지만, 기내식을 맛있게
다 먹었답니다. 그리고 태환이와 재웅이는 인천에서부터 멀미약을 먹고 출발하였고, 중간에 한번 더
약을 복용하여 전혀 멀미 증상 없이 미국까지 편안하게 날아올 수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미국 첫 도착지였기 때문에 입국 수속을 하고 짐을 찾았다가 다시 붙여야했습니다.
승객들이 많이 수속 절차가 오래 걸렸지만, 심사관의 말에 따라 아이들이 지문인식과 홍채사진까지
모두 잘 찍고 얼마간 있을거냐? 영어는 얼마나 잘하냐? 등과 같은 질문에 척척 대답하여 수속을
담당해주셨던 분이 아이들 정말 착하고 말도 잘 들어 선생님이 좋겠다며 칭찬도 들었답니다.
그래서 저도 "우리 아이들 모두다 이렇게 같이 여행해서 행운이지뭐" 라며 응수했답니다. (ㅎㅎㅎ)
경우에 따라서 워낙 입국 심사가 까다롭기도 하고, 앞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니 분위기가 너무
엄숙하여(ㅎㅎ) 아이들이 약간 긴장하기도 했었는데요, 쉽게 여권에 미국 입국 도장을 찍고 나서는
엄청 뿌듯해 하였습니다.

다시 짐을 찾아 필라델리아로 보내는 작업을 마치고 또다시 보안검색대를 통과, 74번 게이트에서
필리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에 탔습니다. 이번 5시간30분 여정은, 국내선이라 비교적 작은 비행기로
이동하게 되었는데요, 우리 다섯명 모두 뿔뿔이 흩어져서 앉게 되었습니다.
승찬이는 꽤 뒷쪽에 자리를 앉게 되었는데, 옆에 앉았던 아저씨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친해져
아저씨께서 내릴 때 친구들과 나눠먹으라며 과일과 과자 한봉지를 안겨주셨답니다.
승찬이가 "thank you"로 멋지게 감사인사도 드렸구요.

샌프란시스코에서 필리로 오는 비행시간이 한국에서의 취침시간이라 다들 비몽사몽 시간을 보내고
필리에 도착, 짐을 찾고는 앞으로 우리의 캠프 일정을 도와주실 지사장 선생님이신 Min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다운타운을 지나 홈스테이 집으로 향하며 도미노 피자에 들러
피자 한판도 뚝딱 먹고, 선생님으로부터 개략적인 필리의 역사, 앞으로의 일정 등을 설명듣고
거의 하루에 가까운 미국으로의 도착 여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짧게나마 소식을 전하려했는데, 쓰다 보니 이런저런 아이들의 세세한 소식까지 쓰게 되었네요.
우리 아이들 먼길 떠나 보내고 걱정이 많으셨을텐데요, 아이들 모두 씩씩하고 밝게
드디어 미국땅을 밟았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곤한 만큼 잠을 푹~ 자서 내일 하루 미국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하며 시차 적응도 얼른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일요일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짐 정리도 한 후,
월요일 오전8시30분 학교에서 만나 오리엔테이션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 현지 핸드폰 번호는 월요일 세팅이 완료되는 대로 공지사항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통화한 후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릴 수 있도록 이야기하겠습니다.

그럼 재웅, 태중, 승찬, 태환 모두 즐거운 캠프 생활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 많이 보내주세요.
저도 언제나 아이들 곁에서 부모님을 대신하여 알찬 하루하루 보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월요일 캠프 시작과 함께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홈스테이 가정의 모습들도 다음주 초반에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댓글목록

이재웅님의 댓글

회원명: 이재웅(ljw1224) 작성일

피곤하실텐데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웅이가 멀미안하고 무사히 도착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캠프기간동안 잘 부탁드리고 선생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김태중님의 댓글

회원명: 김태중(hwajung2003) 작성일

아이들이  힘들게 미국땅에 입성!
기억에  확실히 남겠네요.
더운데 건강하게 아이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태중어머님, 재웅어머님- 태중이와 재웅이는 제가 함께 지내게 되어 저도 더 마음이 놓이고 홈스테이 생활이 즐겁습니다. 정말 예의바르고, 어색함없이 영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가족들에게 먼저 다가오는 모습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홈스테이 부모님께서 꼭!! 이 모든 칭찬을 전달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주말동안 잠도 푹 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는 우리 아이들 소식 전할게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