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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3] 필라델피아 스쿨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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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3 05:52 조회1,1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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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어요.
비로 눈도 조금씩 녹기시작했어요~~~~^^

우리 아이들이 오늘 몸살로~ 골골골~하였습니다.
병현이와 영훈이가 몸살이 났어요.
어제 저녁에 계속 계속 축구를 한 탓 인 것 같대요.
어쩌다 이렇게 됬냐고 묻자 영훈이가 어제 너무 많이 놀았나봐요.....라면서 힘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약을 먹고, 수업은 잠시 미뤄두고 담요를 하나씩 덮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래서 병현이와 영훈이는 방과후 수업은 뒤로하고, 오늘은 집에 일찍가서 푹~ 쉬도록~ 하였습니다.
집에 보낼때는 병현이는 많이 괜찮아 졌는데, 영훈이 는 좀 더 편히 쉬어야 할 것 같았어요.ㅠㅠ 아이들에게 밥 많이 먹고 약도 먹고 푹~~ 자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동훈이가 지어온 몸살약이 있어서, 동훈이가 하나하나 옆에서 어찌나 신경을 써주던지요.
영훈이가 집에 갈때는 옆에서 가방도 들어주고, 마지막까지 가는 모습까지 보고는 들어왔습니다. 마음 따뜻한 우리 아이들~~~

남자아이들 교실에서는 오늘 점심시간에 휘종이가 가져온 고추장소스가 인기였습니다.
이게 뭐냐고 궁금해서들 물어보더니~ 조금씩 먹어보고는 spicy하다면서, 서로들 장난도 치면서, 인기만점이었습니다.
부스케 선생님도 옆에서 조금 먹어보시더니, 나쁘지 않다면서, 이정도 매운 것은 좋다고 호감을 표시해 주셨어요~~~^^

승아도 오늘 몸이 좀 안좋았어요. 머리가 아파서, 밖에서 조금 쉬게 하였습니다. 교실에 오래 있어서 그런가 싶어서,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쉬도록 하였습니다.
어제, 일요일에 아이들이 호스트패밀리들에게 말씀드려서, 다함께 가까운 쇼핑몰에 다녀왔어요. 성균이는 동생 줄 귀여운 모자도 샀답니다. 어찌나 귀여웠는지 모두들 한번씩 써보기도 했어요.^^ 승아도 예쁜 후드티도 사고, 바지도 사고, 나시티와 반팔티도 샀어요. 입어 보고 나서는 귀찮다고, 그대로 입고 왔어요.^^  다녀온 후에는 축구도 해서, 다같이 어찌나 신나게 놀았는지^^ 다들 몸들이 조금씩 골골한가 봅니다.ㅠㅠ..

그래도 휘종이, 동훈이, 성균이, 수연이는 여전히 팔팔하고! 체력도 좋아서! 신나서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수연이는 점심시간이후에는 체육관에 가서 반친구들과 공을 조금 차고 놀고 돌아와서는 땀이 난다면서, 세수도 했어요~~
그러더니, 스트레스 푸는 시간인데, "저는 이제 스트레스가 다 풀렸어요~~~" 라면서, 제 옆에서 조금 더 쉬다가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ESL수업이 있는 날 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신 맛있는 핫도그를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신나서, 냠냠냠~ 휘종이는 그자리에서 핫도그를 3개나 먹었어요.^^
정말 한창 크는 아이들이라 다릅니다~~
모두들 배부르게 핫도그도 먹고~~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ESL수업에서는 평소 학교에서 쓸 수 있는 필요한 표현들과, 학생들의 발음교정이 주가 되어 수업되었습니다.

영훈이와 병현이가 아파서 집에 먼저 보내서, 아이들 사진이 없네요.
집에 갈때는 그래도 많이들 괜찮아진 상태로 갔으니까,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될 것 입니다.ㅠㅠ
오늘 하루 푹~~ 쉬고, 잠도 많이 자고 오기로 했어요.
내일 깨끗히~ 낳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랍니다.ㅠㅠ

휘종이와 성균이는 여기서 살고싶어요~를 버릇처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동훈이도 오늘 몇일이냐고 물어보더니~ 아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라면서 아이들이 아쉬워 했어요.
휘종이는 호스트패밀리가 지금 집에서 함께 살아도 된다고 하였다고 해요.
그래서, 이제 어머님께만 허락 받으면 된다면서, 신나(?)있어요ㅠㅠㅠㅠ..

1분 1초를 아쉬워 하는 우리 아이들의 소식을 들고 내일도 찾아뵙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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