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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0] 보스턴 사립스쿨링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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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0 06:59 조회1,3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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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이은별 입니다.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정규 수업과 ESL 수업이 진행되는 하루였습니다.
햇살도 따뜻하게 내리쬐는, 오랜만에 밝고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5학년 gym class가 있는 날이었는데요,
학교에서 가까운 거리였지만 도로에 쌓인 눈과 아이들이 걸어가기에는 추운 겨울 날씨여서
스쿨버스를 타고 2-3분 정도 이동하여 조금더 넓은 gym에서 체육 수업을 하였습니다.
9시10분 2교시에는 진호와 지오네 반이 Mrs.Giodano 선생님의 인솔을 통해
체육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체육 담당 Catherine 선생님과 체육관을 한번
왕복 달리기하는 것으로 몸을 풀고, 각자 농구공을 가지고 bouncing을 하며 warm-up하였습니다.
그리곤 red vest/yellow vest로 나누어 농구 경기를 하였는데요,
진호와 지오 모두 red vest를 입고 한팀이 되었습니다.
지오가 공을 잡을 때마다 모두가 "Jio, Jio"를 외치며 응원했구요,
너무 지치진 않을까 걱정할 만큼 전력질주하는 지오 모습을 보고 선생님께서 많이 칭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진호는 다른 반 친구와 함께 약간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체육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우리의 교육 환경과
체육 수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나이임을 감안하여 체육 선생님과
우리도 저때는 왜그리 뛰고 운동하는걸 귀찮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다며
진호를 이해한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10시쯤 다음 체육 수업을 위해 고은이와 (주)민규가 체육관으로, 같은 스쿨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진호와 지오가 했듯 몸을 풀고 고은이는 red vest, (주)민규는 yellow vest를 입고
서로 다른 팀에 배정되어 농구 경기를 하였습니다.
오늘 gym class가 있는 것을 잊었던 고은이가 부츠를 신고 오는 바람에
발이 아플까봐 실컷 뛰지 못하고 조심스레 뛰며 농구 경기에 함께 하였습니다.
(주)민규는 약간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언제 그랬냐는듯 반 친구들과 열심히
농구공을 쫓아다니며 경기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렇게 (주)민규와 고은이와 함께 스쿨버스를 타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 후
약간의 열로 인해 오늘 학교에 오지 못한 민준이와 함께 저는 Newton Wellesley 병원으로 갔습니다.
호스트 엄마이신 Sandra와 학교 간호사 선생님이신 Mrs.Berkley께서
민준이의 맹장 수술도 함께 걱정하셔서 한번 점검해볼 겸 11시30분~2시정도까지 민준이와
병원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병원 측에서 international 환자이기에 응급실로 가라고 해서
민준이와 미국의 Emergency Room도 구경하며, 민준이를 걱정하는 모든 분들에게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전하기 위해 접수를 하고 기다렸습니다.
혈압, 체온, strep 검사까지 모두 마치고 의사 선생님을 만나 두통과 미열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맹장 수술에 대한 말씀도 드리고 수술한 자리도 다시 확인받았습니다.
병원 측에서 아무래도 초기감기 증상인것 같다며 내일까지 학교를 쉬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민준이는 내일 호스트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소식은, 내일 또다시 다른 snow storm이 예상되고 있어
다시 한번 snow day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교장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일단 일기예보를 통해 예상만 하는 것이므로 내일 새벽녘까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민준이와 함께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recess time부터 오후에는 우리 아이들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병원에서 예상보다 빨리 진단을 받는 바람에 2시30분 ESL 수업
전에 학교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요. 민준이는 저와 호스트 엄마와 함께 학교 주차장에서
James를 기다리다가 함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SL 수업이 진행되는 Spanish room으로 갔더니 모두가 간단한 snack을 먹으며 Mr.Torem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다들 집에서 가지고 온 snack도 먹고, 우유도
나누어 먹었구요 저도 이 시간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과자를 먹기 위해 오늘은
달콤한 팝콘을 가지고 와 아이들과 나눠먹었습니다.

지인이는 오늘 princeton에서 샀던 티셔츠를 입고 왔다고 보여주었구요,
(이)민규는, 민규가 너무 좋아하는 그 후드티를 그만 입으라고 제가 구박했더니 (ㅜ_ㅜ)
오늘은 다른 옷을 입고 왔다며 이야기했습니다.
상훈이는 어제 ESL 선생님을 만나지 못해 오늘 수업을 너무 기다리는 눈치였구요,
지난 시간에 New York여행에서 보았던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로 우리 아이들이
'자유의 여신상'을 꼽아 그것에 대해 설명하는 essay를 썼었는데 선생님과 그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은해와 윤석이, 수빈이도 친구들과 과자를 함께 먹은 후 ESL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은해는 어제 Mexican 음식인 부리또를 먹고 진호와 함께 컵라면도 먹었구요,
윤석이는 핸드폰 로밍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고 한국에서 연락을 받았다고 이야기해줬습니다.
수빈이는 오늘 반 친구들 몇명에서 한국에서 가지고 온 선물을 주었다고 합니다.


내일은 정규 수업과 함께 점심에서 학교에서 Pizza를 먹는 Pizza day로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snow day로 수업이 취소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다음주 금요일에 있을 우리 아이들의
farewell party에 피자를 주문할 예정이라 한 주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내일도 눈 때문에 학교 수업이 취소되지 않는 이상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정규 수업이 2시30분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남은 하루하루도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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