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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9] 보스턴 사립스쿨링 이은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9 07:23 조회1,2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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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이은별 입니다.

오늘은 비가 그치고 기온이 조금 올라가 바깥 활동을 하는데 춥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도로 곳곳이 빙판이 곳이 있어 교내에서도, 실외에서도
항상 조심하라는 교장선생님의 공지 방송이 있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정규수업이 진행되었는데요,
어제 ESL 수업 없이 2시30분에 집에 돌아간 우리 아이들은
뉴욕 여행의 여독을 풀며 휴식을 취하거나 학교 숙제를 하고 퀴즈준비를 하였다고 합니다.

은해와 진호는 오늘 각각 vocabulary/spelling test가 있어서 어제 방과 후 계속 공부를
함께 했고 저녁을 먹은 후에는 호스트 엄마인 Mrs.Ferrera와 모의 시험을 보며
오늘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ESL 수업 진행에 대해 Mr.Torem 선생님과 상의하기 위해
sample note로 은해와 진호, (이)민규의 노트를 받아 미팅을 하였습니다.

고은이는 오늘 귀여운 양갈래 머리를 하고 왔구요, 수빈이 머리도 고은이가 묶어주었다고 합니다.
점심으로 불고기, 밥, 김치를 싸왔는데요. 고은이는 김치를 아껴두었다가 ESL 수업 전에 먹었구요,
수빈이는 (주)민규에서 자신이 싸온 김치를 주어 ESL 수업을 하는 spanish room이 김치 냄새로
가득했지만(ㅠㅠ)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답니다.
포크를 가지고 오지 않아 난감해하는 수빈이에게 faculty room에서 일회용 포크를 공수하여
수빈이에게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민규는 자신이 먹고 있던 감자칩에 김치를 얹어먹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김치는 냄새 때문에 반 친구들과 선생님께서 꺼려하실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김치는 호스트 가정에서 먹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지인이는 오늘 6학년은 recess time에 교실에서 보드게임을, 4-5학년은 밖에서 야외활동을 하는 바람에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요. ESL 시간에 반갑게 인사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지인이도 오늘 카풀을 하는 일정 때문에 3시30분쯤 ESL 수업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뉴욕 여행 후에도 더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어 제가 얼마나
마음이 놓이는지 모릅니다.

(이)민규는 오늘 점심으로 육개장+밥을 싸왔는데요, 국물이 다 쫄았다고 이야기했지만
얼마나 맛있게 먹던지 뉴욕 여행을 하며 한국 음식을 실컷 먹었다는 사실을 잊은채
다시금 한국 음식이 그리워졌습니다.

윤석이는 오늘도 도시락을 두고 나왔지만, 차에 타고 바로 생각이 나 집으로 뛰어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non-fat yogurt가 맛이 없다고 상훈이에게 주었구요, (주)민규는 저에게 주었습니다.
호스트 엄마 Lauri가 건강을 무척 생각하는 분이시라 아이들 snack도 non-fat, fruit fiber,
low-calory cereal bar 같은 것을 자주 싸주시는데요. 한창 soda와 단 과자들을 좋아할 우리
아이들에게는 싫증나는 과자들인 것 같아 종종 투정을 부린답니다.

민준이는 오늘 저를 보곤 눈이 빨갛다며 밤샜냐고, 피곤해보인다고 걱정하더니
점심 시간 후에 머리가 아프다고 또 이야기하였습니다. 열은 전혀 없었구요,
혹시 ESL 수업이 부담스러운 거라면 솔직히 이야기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더니
오후2시반쯤 수업이 시작할 무렵에는 머리가 덜 아픈 것 같다며
교실로 와 Mr.Torem 선생님과 수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James도 방과 후 수업에 참여했기에
James가 수업이 끝나는 시간인 3시30분쯤 함께 집으로 갔습니다.

지오와 상훈이는 오늘 가족 schedule로 인해 ESL 수업에 함께하지 못했는데요,
지오는 ESL 수업을 안해서 좋아하는 눈치였지만, 상훈이는 Mr.Torem선생님을 보지 못해
섭섭하다고 이야기하여 제가 대신 안부 인사를 전했습니다.


어느새 19일, 이제 보스턴에서의 생활도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교장선생님과 Farewell party에 대해 상의하며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잘 적응하고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바람에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간 것 같다며
벌써 다음주에 있을 farewell party를 이야기하는 우리가 너무 놀랍다고 서로 웃었습니다.
저도 너무나 잘 해낸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게 예쁘답니다.

내일도 여느때처럼 정규수업과 ESL 수업이 진행됩니다.
금요일에 다시 한번 눈 예보와 함께 주말에는 날씨가 조금 추워질 거라고 합니다.
남은 하루하루도 우리 아이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내일도 신나는 우리 아이들의 소식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댓글목록

오지인님의 댓글

회원명: 오지인(jieen0701) 작성일

그러게요. 아이들이 이제 돌아 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니, 서운해 지네요.
 모두들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있다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건강하세요.

유연아님의 댓글

회원명: 유연아(rya0701) 작성일

상훈이가 M.Torem샘을 좋아하나봅니다.
샘들과도 많이 친해지고 친구들과도 잘 놀면 더 없이 의미있는 유학생활이겠죠?
오늘도 응원의 메세지 보냅니다.

이상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상훈(psm3044) 작성일

시간이 빠르게  갑니다  열흘  정도 남았네요.
  남은시간  즐겁고  알찬시간되었으면합니다
  아이들과  좋은추억  가득 담아 오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