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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04] 보스턴 사립스쿨링 최의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04 13:35 조회1,0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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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최의진 입니다.

오늘은 우리아이들이 BTA에서 수업을 하는 첫 날이었습니다.
저도 이틀 만에 아이들 얼굴을 보니 너무나도 반갑고 기뻤는데요,
우리 아이들 모두 들뜬 표정으로 등교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는 홈스테이 가정에서 가족들과 쇼핑도 하고, 운동, 게임 등을 하면서 각자 즐겁게 잘 보냈다고 합니다. 

오늘은 등교 첫 날이기 때문에 정규 수업에 바로 참여하지 않고 오리엔테이션을 먼저 받았는데요,
등교를 하자마자 Admission Office에 가서 등록을 하고 Office 담당자이신 Audrey 선생님으로부터
간단한 학교 소개를 들은 뒤 BTA의 학생회장의 안내에 따라 학교 투어를 하였습니다.

투어가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학교의 이념과 학칙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요,
BTA에서는 정직, 성실 등을 매우 강조하고 교과 과정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큰 비중을 두고 교육을 하기 때문에 따돌림이나 싸우는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학생들 대부분이 예의바르고 친절하며 도와주기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따돌림이 발생한 경우에는 가해자 뿐만 아니라 목격하고도 알리지 않은 학생에게도
벌금과 처벌이 주어질 정도로 강력하게 처벌을 한다고 합니다.
1년에 2번씩 다른 나라로 봉사활동을 가기도 하고, 강제로 청소를 시키지 않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생님들을 도와 식당이나 교실 청소를 한다고 하는 이야기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간단하게 학교 소개를 들은 뒤 강당에서 열리고 있는 채플에 참가하여 인도 전통 춤을 관람하였고
다시 오피스로 돌아와 학교 locker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부여받은 뒤,
우리 아이들을 옆에서 1대 1로 도와 줄 친구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우미 친구들도 모두들 상냥하고 친절해서 우리 아이들을 잘 도와주고 챙겨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학교 생활에 대한 안내도 이루어졌는데요 이번주는 J-term(January term) 이라는 특별 수업 기간이라
정규수업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수업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이웃사랑(Love your neighbor)'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업이 이루어 지는데요,
학년별로 그룹을 나누어 전통무용, 미술, 신문만들기, 전통요리만들기, 영화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고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는 그 동안 활동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발표회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우영이는 신문만들기에 배정되었는데요 컴퓨터실에서 같은 모둠이 된 친구들과 함께 의논을 하며
주제도 정하고 자료도 열심히 찾더라구요.
의령, 유나, 은서는 인도 전통 춤 배우기 반에 배정되어 열심히 동작을 따라했는데
지도하시는 선생님께 잘 한다고 칭찬도 받았답니다.
금요일 이루어지는 발표회 때 직접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대희와 동규는 네팔 water project에 참가해서 물부족과 관련된 수업도 듣고 자료를 찾아보기도 했는데요
친구들과 금방 잘 어울려서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병수는 9학년 친구들과 함께 인도와 관련된 영화 관람했는데 간디에 관한 영화가 매우 인상깊었다고 하네요.
윤지는 silk painting 부서에 배정되어 친구들과 나무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만들기에 한창 열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들 한국과는 다른 색다른 수업 방식에 신기해하며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아이들의 모습을 찍느라 잠깐 잠깐 관찰하는 저도 수업을 같이 받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금요일날 어떤 발표회가 이루어질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오전 수업을 마치고 모두 식당에 모여 점심을 먹었는데요,
호스트 부모님들께서 정성스럽게 싸주신 도시락을 먹으며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굉장히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오전에 하던 그룹 활동이 한 시간 정도 계속되었고,
다시 학년 별 정규수업이 한 시간 이루어진 뒤 2시 30분 경에 수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ESL수업이 내일부터 이루어지는 관계로 아이들은 수업 첫 날의 기쁨을 만끽하며
학교 마당에 나가 눈싸움도 하고 산책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날임에도 불구하고 급속도로 아이들과 친해져서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정말 우리 아이들의 적응력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BTA학생들에게도 매우 감동을 받았는데요,
아직 학교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아이들에게 저를 대신하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이렇게 BTA에서의 첫 날을 마쳤는데요,
혹여나 아이들이 아프지는 않을지,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지 노심초사 긴장했던 저의 염려와는 달리
너무나도 잘 적응해주고 있는 아이들이 정말 고맙고 대견스러운 마음이 드네요.
아이들 덕분에 저도 늘 웃으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늘 응원해주시고 계신 부모님들에게도 감사드리며,
BTA에서의 첫 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소식 전해드리며 다이어리를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정우영님의 댓글

회원명: 이수억(woozzang06) 작성일

에고~~선생님..고생이많으시네요..아이들 소식들으니 이제야 안심도 되구요...
잘지내고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엄마도 이제 안심하고 지내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우영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편지 잘 받았어요^^ 일단 학교에 있는 동안은 저나 우영이나 나갈 수가 없어서 제 목도리 전달해 주었구요, 감기약도 잘 먹으라고 이야기 했답니다~ 생각보다 보스턴 날씨가 쌀쌀하지 않아서 기침은 조금 수그러든 것 같아보여요^^ 내일 노트북으로 편지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격려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