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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03] 보스턴 사립스쿨링 최의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ACME 작성일11-01-04 12:15 조회9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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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BTA 인솔교사 최의진입니다.
아이들 보내 놓고 언제나 소식이 올라오려나 많이 기다리셨죠?
최대한 빨리 소식을 전해드리려 했는데 현지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은 관계로
부득이하게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부모님들과 헤어지는 게 섭섭해서 혹여나 마음이 울적해지는 아이들이 있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요 다행히도 아이들 모두 인솔교사들의 지시에 잘 따라주고 의젓하게 잘
지내줘서 너무나도 고맙고 대견했습니다.

부모님들과 작별인사를 한 뒤 출국 수속을 모두 마치고 늦게 합류한 윤지, 윤석, 은해를 기다리는
동안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질문도 던지고 사진도 찍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처음에는 사진기를 피하고 서로 서먹서먹해 하더라구요. (사진이 흔들리고 아이들이 얼굴을
 가리는 바람에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네요..ㅠ.ㅠ 윤지, 윤석, 은해를 늦게오는 바람에 사진에
빠져있습니다. 다음엔 꼭 얼굴 제대로 나온 사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전달사항을 전달하고 9시 30분경 비행기에 탑승, 약 2시간의 비행 뒤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기내식으로 연두부, 소고기덮밥, 작은 케이크가 나왔는데요, 아침도 너무 이른
시간이라 제대로 먹지 못한데다가 휴스턴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약 5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꼭 먹도록 지도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우영이는 소고기를 먹지 않아 덮밥은 먹지 못했다고 하는데,
 도쿄에서 내리자마자 용돈을 받아 간식을 사먹더라구요. 남은 돈으로 인솔교사 선생님들 캔커피까지
 챙겨주어서 정말 감동했답니다+_+)
도쿄에서 휴스턴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한 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주었는데요, 도쿄행 비행기를 탈
때만 해도 어색해하던 아이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도 나누고, 신이나서 함께
공항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돌아다니는 모습이었습니다.

의령이와 은서는 저와 함께 재잘재잘 수다를떨었구요, 같은 홈스테이에서 지내게 된 우영이와 유나는 벌써 단짝이 되어 붙어다니더라구요.
병수는 의자에 앉아서 자유시간 동안 숙면을 취했고, 윤지는 동생 윤석이와 함께 다니며 어린 동생을 잘 보살펴 주었습니다. 호기심 많은 동규는 선생님께 이것 저것 궁금한 점들을 많이 물어보며 앞으로의 일정과 여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고, 대희는 대기 시간 내내 돌아다니느라 얼굴을 보기 힘들었답니다.


이렇게 자유시간을 보낸 뒤 3시부터는 BTA와 Jackson팀으로 나누어 미국 입국 심사 대비 리허설을
 하였습니다. 혹여나 입국 심사 과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아이들에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전달한 뒤 한 명씩 인솔교사가 영어로 묻고 답하는 과정을 연습하였습니다.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들을까봐 조금 민망하기도 했지만, 아이들 모두 잘 따라주었습니다.
그렇게 대기시간을 보내고 5시 10분경 휴스턴 비행기에 탑승하여 약 11시간 20분 정도의 비행을
마치고 미국 현지 시각으로 1시 30분 경 휴스턴에 도착하였습니다!
비행시간이 워낙 길어서 지루했을법도 한데 나름대로 영화도 보고 이야기도 하고 잠도 자며 긴
비행시간을 다들 잘 보낸 것 같아 보였습니다. 휴스턴에서는 가장 중요한 입국심사가 남아있었는데요
정말 운이 좋게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공항측의 배려로 저희 그룹은 따로 입국수속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입국심사를 할 때에도 별다른 문제 없이 간단한 질문을 하거나 어떤 아이들은 아예 질문을 하지 않고
 지문과 눈동자 사진만 찍는 경우도 있어 예상보다 빠른 시간 내에 끝날 수 있었습니다.
연습했던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아이들 모두 당황하지 않고 질문에 잘 대답해 주어 30분도 채 되지
 않아 성공적으로 입국수속을 마쳤습니다.
입국수속을 마친 뒤 짐을 찾아 세관신고를 거쳐 다시 보스턴행 비행기로 짐을 부쳐야 했는데요,
아이들이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porter를 이용하여 이동하였습니다.
 세관신고도 잘 마치고 보스턴으로 짐을 보냈구요, 3시 반쯤 E12게이트에 도착하여 다시 잠깐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남자아이들은 긴 여정으로 인해 피곤했는지 돌아다니기보다는 앉아서
자거나 휴식을 취하였고, 여자아이들은 금방 서로 친해져서 수다를 떠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5시 10분 경 최종 목적지인 보스턴행 비행기로 몸을 실었습니다.
보스턴행 비행기는 국내선이라 약간 작은 비행기였고 기내에서는 간단한 스낵과 음료만 제공이
되었습니다.
보스턴과 휴스턴은 1시간의 시차가 있는 관계로 3시간 정도의 비행을 거쳐 보스턴 시각으로 10시 10분
 공항에 도착하였구요, BTA 아이들의 호스트패밀리들과 현지 담당자분이신 Han 선생님께서 일찍 나와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짐이 나오는대로 찾아 기다리고 있는 호스트 패밀리 분들과 인사를 한 뒤 각자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이들은 어색해 하면서도 반가운 모습이 역력했고 호스트패밀리들 모두
 너무나도 반갑게 아이들을 맞아주셨습니다.(짐이 나오는 순서대로 호스트 패밀리와 만나 가정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홈스테이 가족들에대해 많이 궁금해하실텐데 이번주내로
 모두 방문하여 기념사진 찍고 꼭 올려드리도록하겠습니다.
원래는 다음날인 1월 3일부터 수업을 할 예정이었지만, 오랜 여정으로 피곤할 아이들을 위해 학교측의
 배려로 하루를 쉬게 되어 오늘은 아이들 모두 학교를 가지 않고 홈스테이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내일(1월4일)부터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될 텐데요, 보고싶은
 아이들 사진 많이 많이 찍어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TA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중,고등학생
들이라 사진에 굉장히 민감해해서 사진 찍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아이들과
통화할 때 얼굴보고싶으니 꼭 예쁘게 잘 나온 사진 보여달라고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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