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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31 00:33 조회6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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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8 나경, 예진, 지후, 하영, 서경, 수민, 수진, 예은, 현지, 예솔, 윤설, 지수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캠프의 마지막을 알리는 수료식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하루는 아이들의 마지막을 축하해 주듯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는 날이었고 구름이 거의 없어 높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파이널 레벨 테스트가 있는 날이었고 수료식 겸 장기자랑 무대를 선보이는 날이었습니다. 어느덧 한 달 차가 된 지금, 수면 패턴이 굉장히 안정화되었는지 깨우러 들어가면 하나 둘 미리 깨어있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일정으로는 파이널 레벨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한 아이들은 남는 시간을 활용해 마지막 장기자랑 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최종 점검을 마친 우리 아이들은 레벨 테스트를 준비합니다. 다시 하는 레벨 테스트에 순식간에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으로 바뀝니다. 그래도 우리 G08 아이들이 들었던 수업이 헛되지는 않았던 모양인지 처음 테스트 때보다 조금 더 편하게 임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스피킹 시험에서 아이들이 저번보다 훨씬 더 많이 답하고 이야기했다며 저에게 자랑을 하는 귀여운 모습입니다.

그 후, 점심을 먹고 방에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은 수업이 진행되고 출발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바빠서 짐을 싸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간을 할애해 짐을 싸는 시간을 미리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풀어놓은 짐들을 다시 예쁘게 집어넣어야 하는 고된 작업이지만 우리 G08 아이들은 잘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야기하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수료식이 다가왔습니다. 가장 먼저 장기자랑 순서였는데 저희 아이들은 사다리 타기를 해서 2번이 걸렸습니다. 두 번째 무대라니 많이 긴장하던 아이들이었습니다. 1절 밖에 하지 못했지만 we will rock you, 빛나리, 예쁘다 총 3개의 곡을 소화해야 했기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굉장히 많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큰 실수 없이 무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 아이들은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함께 노력하여 만들어낸 이 성과물은 아이들이 앞으로 하는 일에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순서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동영상을 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사진과 인솔 선생님들의 영상편지로 이루어진 동영상이었는데 동영상이 끝나고 나니 하나 둘 훌쩍거리는 G08 아이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졸업장을 받고 나서 다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방으로 돌아와서 짐을 마저 싸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으로 짜장 떡볶이가 나왔는데 오랜만에 먹은 떡볶이에 울적해진 기분이 다시 좋아진 우리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저녁 자습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용돈을 다 돌려받고 간단하게 캠프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방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내일 있을 정규 수업 때문에 일찍 자야 하지만 이제 내일이면 떠나가야 한다는 아쉬움 때문인지 아이들의 방은 늦게까지 시끌시끌합니다.

아이들이 캠프에 도착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캠프의 마지막 밤이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 긴 만큼 아이들의 우정도 오래가길 바라며 이 추억은 절대 짧지 않길 희망합니다. 우리 G08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함께 울고 웃고, 화날 때도 있었고 신날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기억은 아이들과 함께 즐거웠던 기억들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준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한 달 정말 행복하게 생활했습니다. 저의 노력이 아이들이 캠프 생활함에 있어서 더욱더 편안하게, 안정감을 느끼며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사랑스러운 G08 아이들이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던 이따금씩 캠프 생활을 추억할 때 즐거운 기억만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힘든 일이 있더라도 저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다시 일어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항상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 앞길에는 항상 밝은 길만 있길, 언제나 저는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솔교사 김원이었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 대신 아이들의 캠프 중 가장 행복한 순간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김나경 : 가디언 쌤들과 대화하고 상담했던 시간이랑 액티비티 갔을 때, 스포츠 시간에 수영했을 때도 재밌었고 수학 수업도 재밌었습니다. 밤에 일과 다 끝나고 룸메들과 이야기 하면서 웃었을 때도 그렇고 알폰소 쌤과 대화했을 때도 재밌었어요.

박예진 :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마지막에 친구들과 장기자랑 연습을 하는 시간과 선생님들이 디스코 나잇을 했을 때가 제일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박지후 : 총 네 개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선생님과 친구들과 아무 걱정 없이 다 내려놓고 춤추고, 노래를 불렀던 디스코 나잇. 둘째,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과 마리나 베이, 싱가포르의 야경을 분수와 함께 즐겼던 마리나 베이 액티비티. 셋째, 다 같이 옹기종기 모여 노래를 들으면서 라면을 먹고, 단어 시험을 봤던 그룹 시간. 마지막으로 G08과 원쌤이 함께였던 모든 순간.

박하영 : 내가 가장 행복했었던 순간은 첫째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던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놀이 기구가 많고 많은 캐릭터들이 있어서 좋았다. 그다음으로 재미있었던 것은 며칠 전 했던 디스코 나잇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송서경 : 내가 한 달 동안 에크미에서 지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간 때였다. 다양한 볼거리와 음식들, 한국에는 없었던 놀이 기구들을 탈 수 있어서 재미있고 즐거웠다. 다음에 싱가포르에 또 올 수 있으면 한 번 더 가고 싶다.



엄수민 : 행복했었던 순간을 꼽자면 액티비티는 전반적으로 다 재미있었던 것 같다. 특히 쇼핑몰에서 쇼핑할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그리고 디스코 나잇에서 선생님들 춤출 때, 특히 지원쌤이 춤을 춰 주실 때가 가장 행복했습니다.

오수진 :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었을 때 가장 행복했었고 즐길 거리(놀이 기구, 싱가포르의 여러 문화, 먹을 것) 등이 많아서 즐거웠다. Cylon이라는 놀이 기구가 한국에서와는 다른 느낌의 컨셈이어서 색다른 경험이었고 싱가포르에서 외국인들과 영어, 일어, 한국어로 대화를 했던 경험이 인상 깊었고 좋았다. Break a language barrier with acme라는 문구가 정말 실현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틀릴 것을 두려워하느라 말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의 가치를 깨달았고, 여러 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일종의 꿈과 같은 것이 생기게 되었다.

이예은 : 많은 쌤들 중에서 원쌤을 만나게 된 것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디스코 나잇에서 제 온 힘을 다해 춤춘 것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또 ACME 액티비티에서 워터파크에 간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워터 슬라이드 너무 스릴 있고 무서웠어요. I LOVE ACME FOREVER!!

이현지 : 한 달 동안 지내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액티비티와 공부였고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습니다. CIP 때 춤 연습하고 나서 선생님들 앞에서 보여드리니까 부담스러웠습니다. 캠프에 와서 저녁에 나왔던 메뉴는 치킨이 맛있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 많이 친해졌습니다.

차예솔 : 내가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었던 순간은 마지막 워터파크 액티비티 때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원쌤과 지원쌤과 해지는 것을 같이 볼 때가 가장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최윤설 : 나는 캠프에서 놀이공원을 갔을 때가 행복했다. 특히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행복했는데 외국에 있는 놀이공원을 예전부터 가고 싶었어서 그런 것 같다. 특히 디즈니 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같은 곳에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내 영어 실력이 늘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도 기분이 좋았다. 예전에는 원어민과 대화할 때 짧게 대답만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길게 말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홍지수 :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일을 꼽자면 당연히 액티비티에서 정할게 분명하다. 아무튼, 유니버셜 스튜디오 간 게 가장 기억에 남고 재밌었다. 내가 평소에도 슈렉, 미니언즈 트롤 그런 것들을 좋아하고 많이 보는데 그때 가서 너무 행복했다. 진짜 너무 좋아서 기절할 뻔 했다. 아 그리고, 한 가지만 더, 캠프 초반에 했던 그 게임 같은 것도 기억에 남는다. 거기서 음악퀴즈가 가장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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