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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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28 00:29 조회34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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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원, 지후, 이언, 기유, 민준, 인성, 정언, 진오, 시훈, 우진이 담당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캠프에서의 마지막 토요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구름 한점 없이 화창한 날씨로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 굉장히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액티비티인 '데사루 워터파크'에 가는 날입니다. 들뜬 마음으로 어제 팀을 짜고, 계획을 세운 아이들은 일찍 잠에 들고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신나게 즐기기 위해 아이들은 아침밥으로 배를 채운 후 그룹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데사루 워터파크는 점심 먹고 12시 정도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오전 시간에는 그룹방에서 다가오는 장기자랑 무대 준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연습했을 때에는 약간 밋밋한 느낌이어서 제가 좀 더 활동적인 부분을 넣자고 제안하니 아이들이 안무를 추가하고 보완하면서 멋있는 무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저번 CIP 뮤지컬 공연을 했을 때도 아이들의 장점인 실행력이 돋보인 것 같이 이번 장기자랑 때에도 좋은 장점이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자랑을 마무리하고 용돈을 나눠준 뒤 아이들은 각자 방에서 워터파크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수건, 썬크림, 물과 같이 물건들을 챙기고 수영복을 입은 채로 준비를 마쳤습니다. 바로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한 뒤 로비에 모여서 버스를 타고 즐거운 액티비티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데사루 워터파크'는 숙소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이동합니다. 항상 버스 안에서 시끌벅적한 아이들이지만 오늘은 더욱더 놀기 위함인지 다소 조용히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워터파크에 도착해서 아이들은 입장 팔찌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캠프 전체 인원이 모여서 준비 운동을 한 뒤 저와 1시간 정도 같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첫 번째로 탔던 놀이 기구는 '워터 토네이도'입니다. 어제 정했던 팀 그대로 3명씩 탄 후 짜릿한 속도로 놀이 기구를 탔습니다. 두 번째로는 '후룸라이드'로 저번 레고랜드보다 더 긴 코스의 놀이 기구를 탔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도풀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일자로 손을 잡은 후 파도를 맞이하면서 즐겼습니다.
저와 함께 1시간 같이 다닌 아이들은 3시간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터파크에서 파는 와플이 맛있기에 와플 먹는 아이, 놀이 기구를 계속 타면서 스릴을 즐긴 아이, 선생님을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아이같이 다양하게 워터파크를 즐기는 우리 G03이었습니다.
즐거웠던 액티비티를 뒤로 하고 아이들은 숙소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쉐프님께서 준비하신 치킨, 파스타를 먹은 아이들은 씻고 또다시 무대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먼저 연습하자 말을 하지 않아도 먼저 와서 연습하고 싶다 말하는 우리 G03의 무대 열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비록 오늘 마지막 액티비티이지만 마지막까지 많은 이벤트들이 있으니 아이들이 즐겁고 멋있는 캠프 생활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많은 관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를 진행하겠습니다.
- 시훈
최근에 시훈이는 감기기운이 있어서 중간중간 수업 시간에 쉬어가면서 체력을 회복했었습니다. 다행이도 액티비티 하루 전부터 많이 호전되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시훈이는 친구들 앞에서 자기의 멋있는 몸을 뽐내기도 합니다. 가끔 시훈이 방에 몰래 들어가 보면 항상 벗고 자랑하고 있어서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나 즐거움을 주는 시훈이입니다.
- 우진
우진이도 시훈이와 같이 감기기운으로 잠깐 아팠다가 최근에 호전이 되었습니다. 항상 웃던 우진이인데 최근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슬펐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워터파크 파도풀에서 너무 재밌게 노는 우진이를 보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우진이가 캠프 생활을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 민준
오늘 민준이는 선크림을 발랐음에도 강한 햇볕 때문인지 얼굴이 빨개져서 홍당무가 된 민준이었습니다. 의외로 민준이가 놀이 기구를 무서워하는데 한번 꾹 참고 타고 나서 별일 아닌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아 시시하다' 이 말을 하는데 볼 때마다 너무 웃겨서 저도 표정 관리가 안될 때가 있습니다. 장난꾸러기 민준이지만 그만큼 우리 G03의 비타민인 것 같습니다.
- 이언
우리 이언이는 항상 너무 귀여워서 탈인 것 같습니다. 오늘 래시가드를 입었는데 캠프 동안 너무 잘 먹어서 그런지 배가 통통 튀어나와 있어서 너무 귀여워서 배를 만져줬습니다. 독보적인 바디라인 덕분인지 오늘 파도풀에서도 자유롭게 수영하는 이언이었습니다. 수영이 끝난 후 배고팠는지 오늘 저녁에 나온 치킨과 파스타도 야무지게 먹는 우리 이언이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 기유
우리 기유가 항상 수영 시간에 차는 수경이 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차고 와서 멋있는 모습을 뽐낸 기유였습니다. 다른 놀이 기구를 타느라 기유가 파도풀에 파도 시간이 끝난 후에 와서 아쉬워하던 기유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 이언이와 함께 후룸라이드를 타면서 캠프 기간 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표정이었습니다. 오늘 저녁에 장기 자랑 때 춤을 배우면서 유연한 몸을 뽐내는 기유였습니다.
- 정언
드디어 하루 종일 우리 정언이가 모자를 벗고 활동을 했습니다. 오늘 토네이도를 탔을 때 너무나도 정언이 표정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 표정을 못 찍은 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저녁에 춤 연습을 할 때 정언이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단어만 외우던 정언이가 주도적으로 아이들을 이끌어가면서 연습 전반적인 부분을 컨트롤하는데 카리스마가 돋보였습니다. 정언이와 우진이 덕분에 G03 무대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 진오
G03 공식 장난꾸러기가 되어버린 지오는 오늘 얼굴로도 아이들을 웃겨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수영 모자를 머리 위로 쓰면서 눈까지 올려버린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상시에는 조용히 있다가도 장난치는 진오 모습에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우리 진오가 춤 연습을 할 때 평소에 춤을 낯설어하는지 소극적이지만 점차 장난꾸러기인 만큼 잘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지후
우리 G03 최고 에이스인 우리 지후는 어디 하나 흠잡을 때가 없습니다. 항상 그룹방 집합 시간에도 단 한 번 늦지 않고 도착하는 모습에 항상 감동입니다. 수업 시간에도 자는 모습 하나 없는 지후 모습에 항상 놀랐었습니다. 오늘도 파도풀에서 일자로 서서 파도 맞을 때 저와 함께 손을 잡고 파도를 맞았는데 너무나도 즐거워하던 우리 지후 모습입니다.
- 재원
이번 캠프에서 저에게 아쉬운 부분을 고르라면 재원이의 체력이 어디까지 인지 파악하지 못한 점입니다. 놀이 기구를 저와 있을 때만 타고 자유시간 내내 3시간 동안 파도풀에서 장난치는 우리 재원이었습니다. 3시간 내내 수영하고 돌아오는 버스에도 잠도 안 자고 친구랑 놀면서 오고, 춤 연습 시간에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추는 우리 재원이었습니다. 지금 저녁이 돼서 곯아떨어지는 우리 재원이었습니다.
- 인성
어제저녁에 진행했던 디스코 나잇의 왕자는 단언컨대 우리 인성이었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파티에서 소극적인 인성이가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디스코 나잇 왕자로 임명되었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뛰어 논 인성이는 땀에 흠뻑 젖으면서 굉장히 행복한 표정을 보여줬습니다. 정말 인성이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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