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배, 상우, 연수, 승범, 관우, 병주, 진호, 진우, 선우, 우현, 지완 담당 YC02 인솔 교사 김진홍입니다.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내려 약간은 어둡다고 느낄 수 있는 아침이었습니다. 어젯밤부터 이어진 비이기가 더욱 어둡게만 느껴졌습니다. 액티비티 다녀온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다들 금세 아침에 잘 일어나는 모습들입니다. 방 친구를 깨우며 함께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아침은 식빵 & 땅콩버터, 완자,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간편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수업 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이 벌써 3주 차가 되는 날입니다. 2주 차 교재에서 3주 차 교재로 바뀌는걸 직접 경험한 아이들은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벌써 3주 차 수업이 시작되었는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등의 많은 이야기를 하다가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다들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갔다는 걸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전 수업에선 격언과 관용표현, 문법 표현에 대해 배웠습니다. 또한, 요즘 수업에서 자주 하듯 독해와 문제 풀이를 위주로 수업이 흘러갔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다들 허기졌는지 서둘러 식당으로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식당으로 가 점심을 다 함께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방으로 돌아가 소중한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고, 다른 방 친구들과 섞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장난도 치는 등의 짧지만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간 점심시간을 아쉬워하며 오후 수업 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돌아온 일기 시간. 오늘의 영어 일기 주제는 가족과 관련된 주제였습니다. 우리 가족의 어떤 점을 사랑하는지,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것이 자세한 주제였습니다. 다들 고민을 거듭하다가 자신의 진심을 하나둘 써 내려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오후까지 일과가 끝이 나고 아이들은 대망의 저녁을 먹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내일 액티비티로 갈 데사루 워터파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벌써 말레이시아에서의 마지막 액티비티를 남겨둔 전날이라 그런지 다들 더욱 신난 모습이면서도 아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놀지, 무엇을 하며 놀지 등 설레며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잠깐!! 오늘은 아이들에게 숨겨진 서프라이즈가 있었습니다. 바로 ‘Disco Night’라는 서프라이즈였습니다. YC팀뿐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강당과 같은 공간에 모여 야광 팔찌와 야광봉을 받고 무슨 일인지 영문도 모른 채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웅성거리고 있을 때 마침내 ‘Disco Night’가 시작되었습니다. MC 과장님을 포함해 인솔 교사 전원의 깜짝 무대도 함께 했습니다. 아이들은 신나서 야광 봉을 흔들며 지켜보다가 흥과 함께 춤을 추고 함께 즐겼습니다. 평소 조용하던 아이들도 굉장히 신나 하며 즐겼습니다.

‘Disco Night’까지 모두 끝나고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가 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한 공간에서 함께 즐기고 뛰어놀아 땀을 많이 흘렸기에 각자 씻고 내일 데사루 워터파크 액티비티를 가기 위한 준비물을 챙겼습니다. 수영복도 챙기고, 모자와 선크림도 챙기는 등 각자 생각했을 때 챙겨가야 할 짐들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다들 방에서 룸메이트들과 함께 내일 재밌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너무 재밌게 놀아서인지 금방 다들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의 개별 코멘트

정배: 정배는 오늘을 포함해 매일 YC02 그룹 아이들에게 언어와 관련된 많은 지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정배에게 한국말을 더 알려줄 때도 있기에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우: 상우는 한 번도 아픈 적 없이 늘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밥도 거르는 것 없이 잘 챙겨 먹고 YC02 그룹 아이들과 함께 다 친해져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했던 수영 땐 굉장히 재밌게 놀았던 모습까지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연수: 연수는 오늘 아침에 근육통이 있어 조금 아파했지만, 약을 받아먹고 금세 나아 오전 수업부터 오늘 내내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요즘은 카메라에도 적응해서 꽤 웃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 보기가 좋습니다.

승범: 승범이는 요즘 웃음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나이가 비슷했던 친구들뿐만이 아니라 YC02 그룹 전체와 친해지니 승범이가 먼저 장난치는 일도 많고, 함께 라면도 부숴 먹으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관우: 관우는 늘 씩씩하면서 딱 부러지는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할 땐 하고, 쉴 땐 쉬는 습관이 잡혀있는 것 같습니다. 매번 인터뷰하거나 소감을 물어볼 때도 자신의 의견이나 느낌을 확실하게 전달할 줄 아는 것 또한 장점인 것 같습니다.

병주: 병주가 늘 재밌게 잘 지내다가도 가족의 편지가 오거나 전화를 할 때면 촉촉해지는 것 같습니다. 병주가 확실히 감성적인 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들과 어울릴 땐 또 씩씩하고 재밌게 잘 노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진호: 진호는 YC 그룹 전체에서 거의 모든 학생들과 친해져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진호에게 놀아달라 부탁하고, 고등학생들은 학업을 포함한 많은 이야기를 함께 진호와 나누기에 바쁘지만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진우: 진우는 이전까진 춤추는 것이나 남들 앞에 서는 것을 부끄러워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선우, 병주와 함께 장기자랑 안무 연습도 하며 더욱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장난기도 많지만 듬직한 면도 있는 진우입니다.

선우: 선우는 우리 YC02 그룹 장기자랑의 안무 단장입니다. 같이 안무를 주로 춰야 할 다른 친구들에게 안무도 알려주고 리더쉽도 갖춘 것 같습니다. 진두지휘하며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명합니다. 선우 춤을 정말 잘 추네요.

우현: 우현이는 여린 면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강인한 면이 존재합니다. 어떨 땐 우현이가 되게 여리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다른 때는 기대 이상으로 멘탈이 강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꿈도 확실하고 지금처럼 열심히 달려나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지완: 지완이는 꿈이 확실하기에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YC02 그룹 친구들과 함께 잘 놀다가 자습을 하러 가야 할 때를 확실히 구분합니다. 수업을 들을 때나 자습할 때는 확실히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