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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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9 22:10 조회3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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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8 나경, 예진, 지후, 하영, 서경, 수민, 수진, 예은, 현지, 예솔, 윤설, 지수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이제 아이들의 캠프 생활 중반을 넘어선 하루가 밝았습니다. 이제 중반쯤 넘어서니 수면 패턴도 안정화 되었는지 깨우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친구들도 이제는 어렵지 않게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적응을 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가도 중반이 넘어간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레고랜드 다음 날보다는 컨디션을 점점 되찾아가는 아이들이 많아서 죽을 먹는 아이들은 없었고 씩씩하게 밥을 먹고 오전 수업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날입니다.
오늘의 정규 수업도 읽기, 문법, 말하기, 토론 수업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의 스피킹 시간에는 아이스크림맛 소다를 먹어보고 아이들 앞에서 맛을 묘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난치기 좋아하는 우리 G08 아이들은 저번 두리안맛 팝콘부터 이번 아이스크림 소다까지 챙겨와서 선생님 입에 넣어주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맛 소다를 먹으면서 현재완료 시제로 말할 수 있는 다양한 예문에 대해 배웠습니다.
오늘의 CIP 시간에는 비즈 공예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알파벳 파츠와 비즈들로 목걸이, 팔찌, 반지 등을 다양하게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팔찌를 만들었고 시간이 남는 친구들은 선생님에게 줄 이니셜 반지 등을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에게 줄 생각을 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너무 기특하고 귀엽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만든 작품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바로 착용하고 수업도 듣고 밥을 먹는 아이들입니다.
오늘의 스포츠 시간에는 수영을 했습니다. 요새 G08 그룹 내 아이들 사이에 감기가 도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자습을 할 수 있도록 권고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수영을 하고 싶은 친구들이 없어서 스포츠 시간에 다 같이 자습을 하거나 아픈 학생들은 방에서 누워 쉬었습니다. 그래도 약간의 휴식으로 아이들이 기운을 차릴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정규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의 수학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유독 하루 종일 흐린 날씨 때문인지 아이들이 수업을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수업은 비교적 가볍게 진행이 되었고 이제 조금 더 중요한 부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를 꼭 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돌아온 저녁 자습 시간입니다. 오늘 자습시간에는 내일 액티비티를 위해 용돈을 나누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암벽등반 하는 곳은 크게 돈을 쓸 곳이 없어서 대부분 많이는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용돈을 배부 받고 편지가 온 친구들은 답장을 작성했고, 단어시험을 쳤습니다. 아팠던 친구들은 단어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해 주었는데 언제 또 단어를 외웠는지 모두 다 단어시험에 응시했고 대부분이 20점을 넘겼습니다. 아이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너무 열심히 하려는 것 같아서 마음이 쓰입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액티비티로 실내 클라이밍을 가는 날입니다. 다행히 실내에서 진행되는 액티비티이기 때문에 날씨는 크게 상관없어서 다행입니다.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지만 그래도 높이 올라가는 만큼 내일은 특히나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조금 더 신경 쓰겠습니다.
오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이쁜 아이들의 마음으로 가득 찬 비즈 반지와 팔찌가 제 손에는 여섯 개나 있습니다. 시간이 빠른 건 저만 느끼는 게 아닌 것을 증명하듯이 이러한 작은 선물들이 아이들의 아쉬움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저도 어떻게 아이들의 마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밤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나경 : 나경이는 요새 방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취침 시간이 늦어 잠이 조금 부족하고 약간의 감기 기운이 있는지 가끔 약간의 두통이 있습니다. 아마 몸이 조금 힘든 것 같아 아플 때 가능하면 자습시간에 휴식을 주려고 합니다. 그래도 조금씩 쉬면 나아져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박예진 : 수업에서 다 같이 동그랗게 둘러앉아 수업을 하는 방식 때문에 예진이는 어깨와 목 부분이 한동안 뻐근하다가 며칠 전 괜찮아지는 듯하더니 다시 조금 안 좋다고 하였습니다. 근육통 때문인지 옆 통수도 조금 아프다고 하여 예진이는 약을 먹고 30분 정도 쉬니 좀 나아져 다시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박지후 : 오늘 지후는 약간의 인후통과 두통이 있어 약을 먹고 수업을 한 시간 쉬었습니다. 다행히 미열은 없어서 진통제를 한 알 먹고 쉬니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조금의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이제 괜찮아졌다고 하여 지후는 수업에 다시 참여하였습니다. 당분간 감기기운이 있어 당분간 조금 더 세심하게 지후 컨디션 살펴보겠습니다.
박하영 : 하영이는 요새 G01, G02 꼬마 친구들과 부쩍 친하게 지냅니다. 아무래도 동생인 하윤이와 비슷한 또래이다 보니 조금 더 정이 가고 귀여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지구, 자유, 우현이 등과 잘 놀아주는데 오늘 우현이라는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우현이가 요요를 빌려주었다고 손가락에 요요를 끼고 다니는 모습입니다.
송서경 : 서경이는 며칠 전부터 있던 감기 기운이 거의 다 없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목이 좀 아프다고 하고 열이 조금 있었지만 오늘부터는 목이 거의 아프다고 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오늘 서경이는 원래의 컨디션으로 돌아와서 오늘 수업도 잘 들어가고 밥도 잘 먹었습니다.
엄수민 : 오늘 수민이는 거의 원래의 컨디션을 되찾아 아픈 곳도 거의 없다고 하여 다행이었습니다. 그래도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까지는 다 먹을 수 있도록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 선생님의 이름인 WON이 적힌 비즈 반지를 만들어서 손에 끼워주었는데 반지가 아주 이뻤습니다.
오수진 : 수진이는 어제 약을 먹고 조금 괜찮아지는 듯하더니 아직 몸이 조금 좋지 않은가 봅니다. 아팠던 부분들은 조금 완화가 되었지만 조금 어지럽다고 하여 오전에는 수업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어제저녁 자습이 끝나고 나서도 방에서 하지 못한 공부를 하던데 오늘은 편히 자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이예은 : 오늘 예은이는 오전 수업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약간의 두통과 미열이 있어 약을 먹고 쉬었습니다. 약을 먹고 자고 일어나서 컨디션을 되찾아 6교시에는 수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여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제 나아졌는데 무리를 하면 좋지 않을 것 같아 정규 수업 후 자습 시간을 활용해 다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현지 : 오늘 현지는 CIP 시간에 오빠와 자신의 팔찌를 만들었다며 선생님을 보며 달려와서 자랑했습니다. 오늘 수업 시간 사이 쉬는 시간에 이야기하는 원어민 선생님들에게 다가가 함께 이야기하기도 하며 영어 의사소통에 있어 두려움 없는 모습을 보이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 보였습니다.
차예솔 : 예솔이는 오늘 오전 수업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약간의 두통이 있어 쉬는 게 좋을 것 같아 조금 쉬고 다시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CIP 시간에 오늘 비즈 공예를 한다고 친구들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 팔찌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선생님 이름 스펠링까지 조사해 가는 철저한 예솔이입니다.
최윤설 : 레고랜드를 갔다 와서부터 윤설이에게 약간 있던 감기기운이 조금씩 완화되다가 오늘 윤설이는 거의 원래 상태의 컨디션으로 회복했습니다. 목이 아직 약간 아프다고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다고 하여 목에 좋은 캔디를 윤설이에게 주었습니다.
홍지수 : 오늘 지수는 CIP 시간에 저의 이름이 적힌 반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저 뿐 아니라 좋아하는 선생님들의 이름이 적힌 작품을 만들어 나눠주었는데 충분히 본인을 위한 작품을 더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선생님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 만들어 주는 마음이 아주 이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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