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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7 21:37 조회3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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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8 나경, 예진, 지후, 하영, 서경, 수민, 수진, 예은, 현지, 예솔, 윤설, 지수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굉장히 맑고 푸르러 호텔의 통창으로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빛이 어떻게 보면 덥다고 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어제의 액티비티 여파 때문인지 오늘 우리 G08 아이들은 아픈 아이들이 많아 걱정입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 상비약을 먹고 나아졌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일찍 잠자리에 든 아이들은 어제 무리를 좀 했는지 일어나는 것도 힘이 든 모양입니다. 그래도 모든 아이들이 힘을 내서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는 영어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가끔 수업 중에 선생님들이 여러 가지 과자를 소개해 주시면서 같이 먹기도 하는데 오늘 수업에서는 두리안 팝콘을 먹었다고 합니다. 두리안 향이 너무 강해서 굉장히 맛이 없고 충격적이었다며 수업이 끝나자마자 달려와서 저에게 말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오늘도 수업 시간에 영어로 행맨을 진행하면서 즐겁게 진행되는 수업도 있었고 reading이나 문법 같은 아이들이 조금 지루해 하는 수업도 있었지만 다양한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쑥쑥 성장시킬 수 있는 캠프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에서는 종이로 중국 풍등 만들기를 했습니다. 만들기 전에 풍등에 대해서 학습을 해 보고 원어민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차근차근 풍등을 만들었습니다. 먼저 여러 가지 색의 종이 중 원하는 색을 정해서 가위로 자르고 붙였습니다. 종이를 이용해 손잡이도 달고 털실을 이용해 풍등 밑에 장식도 달았습니다. 여러 가지 색으로 만든 아이들의 풍등을 모아놓고 보니 굉장히 이뻤습니다. 

오늘의 스포츠는 탁구를 진행했습니다. 보통 스포츠 시간에는 스포츠를 진행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같이 앉아 반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단어를 외우거나, 수학 숙제를 하기도 합니다. 오늘 같이 스포츠 시간에 있으면서 수학을 모르는 친구들에게 추가적인 설명을 해 주기도 하였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친구들은 수업 시간보단 자습 시간을 활용해 방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G08 아이들과 함께 스포츠 시간에 탁구를 치는 게 목표인데 다음 탁구 시간에는 다 함께 탁구를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수학 수업에서는 인수분해 파트에 대해 학습했습니다. 이 전에는 곱셈공식에 대해 학습하고 식을 해체하는 작업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다시 합치는 부분에 대해 했는데 아무래도 조금 더 생각을 해야 하다 보니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천천히 학습하고 문제를 이번보다 더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학 수업을 듣지 않는 친구들은 자습 시간을 가지거나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렇게 또 오랜만에 하는 부모님과의 전화가 끝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새 친구들을 사귀느라, 많은 양의 스케줄을 소화까지 한 번에 다 몰아쳐서 첫 통화에는 부모님과의 전화에 울먹거리거나 우는 친구들도 조금 있었지만 생활이 안정화되면서 그런 모습들이 조금은 적어진 느낌입니다. 이제 캠프 생활의 딱 절반이 지나갑니다. 벌써 아이들을 만난 지 2주가 되었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고 느꼈고 친해진 아이들도 점점 끝이 다가와간다고 생각하니 그립고 아쉬울 거라고 저에게 말을 합니다. 그래도 남은 기간이 반 정도 남았으니 끝보다는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격려의 말을 남깁니다. 

내일도 정규 수업이 진행되는 일정입니다. 어제 레고랜드의 여파로 아이들이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그래도 대부분은 컨디션을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아픈 아이들이 많아 사진도 많이 남기질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밤사이 아이들이 잠을 잘 자고 내일은 회복된 모습의 아이들을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개별 코멘트는 학부모님과의 전화로 대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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