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안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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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0 01:36 조회3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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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이, 민서, 아림, 소은, 가은, 지우, 라희, 민지, 나윤, 다연, 유빈이 담당 인솔 교사 안세연입니다.
오늘 아침 말레이시아에서는 비가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1, 2월과는 달리 우기인 말레이시아의 풍경을 신기해하며 바라보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름이 많이 껴 흐린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아이들은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정규수업이지만 하루 만에 아이들은 밥을 먹고 스스로 수업을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방에 교재와 필기구를 챙겨 방 앞에 두 줄로 질서 있게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제는 아이들이 질서와 관련한 규칙들을 잘 인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까지는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교실에 찾아갔지만, 이제는 아이들 스스로 교실까지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수업에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의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아직은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를 활용하여 회화를 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수업에 적응하려고 하는 우리 G05 아이들에게 많은 칭찬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듭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속 앉아서 수업을 듣다가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육 활동을 하니 아이들의 들뜬 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땀까지 흘리면서 열심히 탁구를 치며 다른 반 친구들과도 친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흐린 풍경에 울적해하기도 했지만, 스포츠 시간에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CIP 수업에서는 DREAM CATCHER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드림캐쳐는 아메리카 원주민이 만든 고리 모양의 전통 공예품으로 원 모양 대나무에 실을 감아서 만드는 것입니다. 나쁜 꿈을 걸러내고 좋은 꿈을 들어오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만든다고 전해집니다. 아이들은 좋은 꿈이 들어오길 소망하며 열심히 자신만의 드림캐쳐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드림캐쳐로 인해 아이들의 모든 꿈이 희망으로 가득 차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규수업이 끝난 후에는 어제와 같이 수학 수업이 이루어졌고, 수학 수업까지 마친 아이들은 저녁밥을 맛있게 먹으며 허기를 달랬습니다. 밥을 다 먹은 후에는 곧 있을 단어 시험을 위해 G05 친구들 모두 오직 단어장만을 바라보며 단어 암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재시험을 봐야 하는 규칙을 새로 만들었다 보니 아이들이 더 열정적으로 단어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열띤 학구열을 보여준 우리 아이들은 모두 단어 시험에 통과하여 서로를 격려하기도 하였습니다.
내일은 싱가포르 동물원으로 액티비티에 가는 날이기 때문에 용돈을 지급하고 개인별로 저와 간단히 하루 일과에 대해 대화를 나눈 후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수업을 이해하고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지치질 않길 바라며 아이들이 더 활기찬 모습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을 때까지 더욱더 세심하게 우리 G05 친구들을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1/10 (수) 액티비티를 다녀와서 한국시간 기준 저녁 9시에 학부모님과 통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모님을 너무나도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캠프 적응도 잘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해주시길 바라며 오늘 일지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남유이: 시간이 흘러갈수록 유이는 저에게 더 친근감을 가지고 다가오는 밝고 명량한 아이입니다. 아직은 수업이 조금 힘들었다고 말하지만 재밌는 수업이 많다며 잘 이겨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이는 저에게 자신의 간식을 자주 나눠주는 등 저에게 큰 힘을 주고 있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표민서: 그동안 힘든 티를 전혀 내지 않아 씩씩한 모습을 보였던 민서는 부모님께서 전달해주신 편지를 보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워낙 강한 모습을 보였던 민서인지라 민서의 눈물을 보니 저까지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내일 부모님과 통화를 할 수 있다며 잘 달랜 후 민서는 다시 평소처럼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아림: 아림이는 오늘 스포츠 시간에 탁구를 쳤는데, 지금껏 본 모습 중에 가장 기뻐하는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탁구를 하여 땀을 흘렸음에도 너무 재미있다며 신나게 스포츠 시간을 즐기는 아림이를 보았습니다. 드림캐쳐를 만들고 남은 실로 저에게 반지를 선물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박소은: 캠프가 진행될수록 소은이의 미소가 점점 밝아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수업 때 머리가 잠깐 어지럽다고 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도록 하였습니다. 기운이 약간 없어 걱정이 되었지만 저의 걱정과는 달리, 휴식을 취한 후 스스로 수업에 다시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해 보였습니다.
이가은: 가은이는 영어 수업에서 원어민 선생님과 같이 춤을 추었던 활동이 오늘 가장 재밌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수업에서 원어민 선생님도 춤을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가은이도 춤을 좋아해 본인과 잘 맞는다는 생각을 하며 좋아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저와 대화를 나눌 때마다 또박또박 말을 잘 해주는 모습이 예쁜 아이이기도 합니다.
김지우: 지우는 제가 카메라를 들 때마다 브이를 해주는 모습이 정말 귀여운 아이입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수업 때 밝게 대해주시며 가르쳐 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수업 활동에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며 앞으로도 지우가 더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가 됩니다.
정라희: 스포츠 시간에 탁구를 하며 라희의 밝은 미소를 볼 수 있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다른 반 친구들과 스포츠 시간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주변에 아픈 친구들이 있으면 저에게 다가와 알려주고 같이 걱정 해주는 모습 또한 예뻐 보입니다. 또한 영어 단어도 열심히 외워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김민지: 민지는 자습 시간 때 쉬지 않고 공부하고 있어 조금 쉬면서 해도 된다는 저의 말에도 재밌다고 계속 열심히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하는 민지가 정말로 기특합니다. 단어시험 때 커트라인을 초반이라 넉넉하게 정해줬더니 정말로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보였습니다. 또한 자신의 물건을 잘 정리하는 모습이 기특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나윤: 부모님께서 전해주신 편지를 나윤이에게 보여줬더니 그동안 잘 참아온 눈물을 보였습니다. 워낙 잘 버텨왔던 나윤이의 눈물은 저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편지에 넣어주신 사진을 보고는 그동안 나윤이가 보여준 웃음 중 가장 큰 웃음을 볼 수 있어 다행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다연: 다연이는 같은 반 친구와 함께 탁구를 열정적으로 치며 스포츠 시간을 잘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다연이에게 말을 건낼 때마다 항상 힘 있는 목소리로 대답하여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다연이는 자신의 컨디션을 파악하며 잠에 드는 시간을 자기가 잘 관리하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장유빈: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저에게 다가오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운 유빈이는 사진 찍을 때 다양한 표정을 지어주는 모습이 너무 예쁜 아이입니다. 내일은 또 저에게 어떤 밝은 에너지를 전달 해줄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영어 시간에 진행된 행맨 게임이 기억에 잘 남았고 드림캐쳐를 만들었던 경험이 좋았다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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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이님의 댓글
회원명: 남유이(esylee) 작성일안녕하세요.^^오늘 유이와 통화하기로 한 날인데, whats app이 실행되지 않는다고 메세지가 떠서ㅜㅜ 연락드립니다. 앱을 다운 받은지 며칠 되었는데, 오늘 갑자기 계정 확인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떠서 연락드립니다. 유이가 전화를 많이 기다릴 것 같은데ㅜㅜ 너무 걱정되네요,,ㅜㅜㅜ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test_24w)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이 인솔교사 안세연입니다.
왓츠앱을 통해 연락드렸듯이 오늘 저녁에 유이와 소중한 대화 나누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