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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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14 23:37 조회42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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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은, 지우, 재희, 하은, 태연, 예림, 다경, 혜인, 예은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다소 흐린 날씨의 하늘로 하루를 엽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김치, 소시지 야채볶음, 감자튀김, 샐러드, 빵, 배추 된장국이었습니다.
수업으로 향한 친구들은 120분이라는 긴 시간의 수업에 거의 완벽하게 적응한 듯 보입니다. 특히 장시간 집중을 어려워했던 독해나 문법 시간에도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줍니다. 잠시 쉬는 시간이 생겨도 수업 시간에는 단어를 외우거나 미처 못 푼 문제의 답을 맞히며 공부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놀라울 만큼 달라져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로는 돼지불백과 양배추 쌈, 비빔국수, 콩나물국, 수박을 먹었습니다. 특히 우리 G07 아이들은 수박을 무척 맛있게 먹어 국그릇에 세 번이나 담아와 후식을 잔뜩 먹었습니다, 양배추 쌈도 국그릇에 담아와 나누어 먹었는데, 이제는 변비로 고생하는 친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역대급으로 많은 양의 식사를 마친 친구들은 모두 배를 두들기며 너무 배가 부르다고 합니다.
오늘의 CIP 시간에는 Hangman 게임과 종이공 싸움을 했습니다. Hangman 게임은 영어 단어 맞히기 게임으로, 질문자가 생각해둔 답의 글자 수만큼 밑줄을 그어놓고 시작합니다. 정답을 맞히는 친구들이 26개 글자 중 하나를 물었을 때, 단어 안에 그 글자가 있는 경우 해당 글자가 있는 칸에 다 적어놓고, 없을 경우 라이프를 하나 깎는 방법입니다.
머리를 굴리며 알고 있는 단어를 총동원하여 정답을 맞히기 위해 몰두하는 아이들은 저마다 하늘을 쳐다보거나 눈을 감고 글자 수를 세는 표정입니다. 무엇인지 알 것 같은 단어가 등장해도 정확한 스펠링을 알고 있어야 하니 “단어 시험을 외울 때 좀 더 열심히 할걸”이라고 절규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아쉽게 정답을 놓친 친구들과 쾌속으로 답을 떠올리는 친구들 사이의 희비가 갈리기도 합니다.
종이공 싸움은 양 팀을 나누어 긴 탁자 위 뭉쳐둔 종이 공을 쌓아 요새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탁자 위에 올려진 종이공은 상대팀에서 날아오는 종이공을 막아줄 방패막이 됨과 동시에 공격할 무기이기도 합니다. 막무가내로 던졌다가는 보호막도, 무기도 사라지니 신중하게 던지려고 노력합니다.
역시 몸을 쓰며 부대껴야 친해진다는 말처럼, 어느새 공 던지기 놀이로 웃음꽃이 활짝 핀 채 하나가 되는 아이들입니다. 여기저기 떨어진 종이공을 주우러 가다가 공격을 당하기도 하는데 민첩하게 행동하려고 온 신경이 게임에 집중된 모습이 무척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오전 교시 수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풀어버리는 시간입니다.
이후 저녁 식사를 하러 모인 친구들은 점심을 너무 든든하게 먹어서인지 아직 배가 꺼지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수학 수업을 듣는 친구들은 이제 어느덧 진도를 꽤 많이 나간 상황입니다. 자습시간이면 수학 교재도 잊지 않고 가져와 숙제를 하는 아이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영어와 수학 모두 공부하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저녁 식사까지 마친 이후 단어 시험을 본 아이들은 마찬가지로 장기자랑 연습을 위해 헬스장으로 향합니다. 큰 거울을 두고 어제 배운 부분을 복습하며 동선을 맞춰보는 모습입니다. 유독 춤추는 모습을 부끄러워하는 G07 친구들은 춤 연습하는 모습만큼은 사진을 찍지 말라고 성화입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노래에 맞춰 정말 아이돌이 된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친구들은 어제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연습에 근육통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몸을 써서인지 잠깐의 연습에도 앓는 소리를 내며 엄살을 부리는 모습이 귀여울 따름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열심히 구간을 반복해서 연습하면서 얼추 모양새가 잡혀갑니다.
이제 캠프에서의 마지막 주가 시작되면서, 말레이시아에서 보내는 마지막 월요일의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아이들은 벌써 다음 캠프에도 오고 싶다며 캠프의 막바지를 아쉬워하는 모습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만큼 더욱 소중한 일주일의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실내 클라이밍 락월드를 다녀온 소감을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시은]
클라이밍장에 처음 가봐서 재미있고 또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에는 클라이밍이 재미없을 줄 알고 시도도 해보지 않았는데 언니들이 멋지게 하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비록 높은 곳은 아니더라도 낮은 곳에 도전하였습니다. 클라이밍장에서 키우는 고양이 2마리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클라이밍장에 작은 마트에서 과자 2박스를 산 것이 정말 신기하였습니다, 이번 액티비티에서 클라이밍에 대한 흥미가 생겨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우]
먹을 것이 싸서 좋다. 음료도 싸고 종류가 많아서 좋고 넓고 재밌고 구경할 곳이 많아서 좋았다. 은아쌤이 가위바위보 져서 제일 높은 클라이밍 정상까지 간 게 첫 번쨰로 기억이 남고 과자 2박스를 산 게 두 번째로 기억이 남고 세 번째로 고양이가 너무 순진해서 기억에 남고 네 번째가 클라이밍 두 번째로 높은 거 정상 앞에서 무서워서 내려온 것이 기억에 남는다.
[재희]
클라이밍 하러 갔는데 처음엔 엄청 작아 보였는데 들어가 보니까 생각보다 엄청 컸다. 난 너무 무섭고 허리가 좀 아파서 많이 못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밖에 나가니까 다들 과자를 사고 있길래 나는 한 박스를 샀다. 그리고 같은 조 언니가 콜라를 사줬다. 과자를 더 못 산 게 아쉬웠다.
[하은]
락 클라이밍을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기구도 많고 고양이들도 있고, 간식도 많이 팔아서 좋았습니다. 과자 2박스와 음료도 사 먹고, 체험도 했습니다. G07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 거 같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습니다.
[태연]
말레이시아에서 락월드 클라이밍을 했습니다. 처음 들어가서 더워서 힘들었지만 금방 괜찮아졌습니다. 클라이밍을 하고 너무 재미가 있었습니다. 과자를 사서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다 못사서 아쉬웠습니다.
[예림]
3번 클라이밍을 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좀 있었다. 다음에는 가장 쉬운 걸로 클라이밍을 했는데 낮았기는 했어도 좀 심장도 떨리고 손도 아픈 거 같았다. 두 번째로 똑같은 높이로 했고 세 번째는 가장 쉬운 거 바로 맞은편에 있는 클라이밍을 했다. 높아지니까 걸리는 시간도 많아져서 좀 힘들어졌었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직원분이 수동으로 내려주셔서 내려오는 건 쉬웠다. 내려오는 것도 꽤나 재미있었다. 생각보다 시간이 짧아서 아쉽긴 했는데 더 하면 지루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좋았다.
[다경]
클라이밍은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해봤다. 처음에 외관만 봤을 때는 작 아보여서 실망했는데 안에는 꽤 넓었다. 거기에서 고양이도 보았다. 클라이밍 하나는 포기하고 나머지 3개는 성공했다. 거기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한국어를 잘해서 신기했다. 좋았다. 짧아서 아쉬웠다. 또 가고 싶다.
[혜인]
처음 클라이밍에 시도한 경험이었다. 생각보다 넓은 절벽과 무서운 줄들이 많아서 좀 무서웠지만 안전교육을 받는 도중 귀여운 흰 고양이와 회색 오드아이 고양이 덕분에 긴장이 풀렸다. 흰 고양이 회색 고양이 둘 다 너무 순해서 귀여웠다. 처음 클라이밍에 올랐을 때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클라이밍을 취미로 삼고 싶다. 하지만 후유증이 너무 크다는 단점도 있다.
[예은]
어제 액티비티로 클라이밍에 갔다. 나는 원래도 옛날에 피겨 스케이팅도 배우고 수영도 배워서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위에 올라가는 건 쉬운데 내려올 때 생각보다 무서웠다.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까 재미있었고, 신났다. 클라이밍은 너무 재미있고, 취미로 삼기에 좋은 운동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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