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5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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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14 00:07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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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5 강수영, 김태희, 나유진, 박재인, 손영서, 심소운, 유윤서, 이솔비, 조아윤, 조은영, 최서연, 홍채희 담당 인솔 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는 흐리고 습한 날씨였습니다. 액티비티 날이라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일어나 8시에 아침 식사를 하고 클라이밍을 하러 말레이시아 ‘락 월드’로 출발했습니다. 숙소에서 2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 클라이밍 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멀미를 하는 친구들이 몇 명 있어 우리 G05 아이들은 버스 앞 쪽에 모두 앉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 클라이밍 지도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직접 시범도 보여주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클라이밍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역동적인 활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모두 잘 참여할 것 같았는데 예상과 마찬가지로 모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클라이밍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이전에 클라이밍을 해 본 적이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다들 거리낌 없이 올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5m 정도 되는 높은 곳도 있었는데 무서워하면서도 잘 올라가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안전띠를 매고 한 번씩 도전해 본 후 아이들은 주변에 있는 조금 더 쉬운 코스의 암벽을 오르며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몇 명 친구들은 높은 높이의 암벽에서만 계속 노는 친구들도 있었고, 무서워하는 친구들은 낮은 높이의 암벽에서 놀았습니다. 그동안 앉아서 공부만 하느라 힘들다고 하던 아이들이었는데 이번 액티비티 때 땀을 흘리며 몸을 움직일 수 있어서 더욱 좋아했습니다.
모두 클라이밍을 마치고 아이들은 받은 용돈으로 매점에서 음료수와 과자를 사 먹었습니다. 운동하고 먹는 간식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숙소에 가져가서 먹겠다며 여유분으로 더 사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아이들은 휴식을 취한 후 다 함께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 영화를 봤습니다. 아이들은 파자마로 갈아입고 한 방에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간식도 꺼내 영화를 보며 먹었습니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아이들에게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두 영화에 집중하며 중간중간 재밌는 부분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이 숙소 밖에까지 들릴 정도로 유쾌했습니다. 동시에 영화를 보면서 부모님과 통화하는 시간을 가지니 아이들의 행복은 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통화를 하러 나오는 아이들의 표정이 설레 보였습니다. 그 표정을 담고 싶어 아이들의 사진을 한 장 한 장 남겼습니다. 통화를 끝낸 후 아이들은 남은 시간 동안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장기 자랑에 나가지 않는 아윤이, 유진이, 솔비는 친구들이 연습하는 걸 구경하고, 숙소에 들어가 일찍 휴식을 취했습니다. 연습할 시간을 많이 주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은 너무나 잘 추는 모습이었습니다. 수료식 때 할 장기자랑에 아이들의 기대감이 커 보였습니다. 혹시나 장기자랑을 하다가 친구들과 잘 맞지 않아 서로 마음이 상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제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이 서로 알려주며 즐겁게 연습하고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영어 단어 시험을 본 후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평소보다는 더 여유로운 스케줄에 아이들의 표정이 편안해 보였고, 크게 아픈 친구들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10시 30분쯤 잠에 들었습니다. 이제 일주일 남은 시점에 아이들의 캠프는 무르익어 가는 것 같습니다. 캠프가 끝에 가까워지자 아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완전히 적응한 아이들에게 일주일은 과연 어떤 시간들로 채워질까 기대되는 밤입니다. 학창 시절 캠프의 기억이 아이들이 커서도 오래오래 남을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남은 시간은 행복한 기억으로만 가득할 수 있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16일 수요일 워터파크 액티비티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모두 용돈은 충분히 있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는 통화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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