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3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김채경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31 15:04 조회1,000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G06 유민, 성민, 다경, 민경, 지호, 소윤, 예림, 지후, 지민, 제이, 가림, 영은이 인솔 교사 김채경입니다.
오늘도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약한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였습니다. 어제 늦은 밤까지 마지막이 아쉬워 이야기를 나누다 잠든 아이들은 오늘 아침 식사를 위해 깨우러 들어갔을 때 비몽사몽 일어났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장기자랑 연습을 한 아이들이 내일 몸살이 나지 않을까 걱정과 달리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CIP 수업에서는 알록달록한 색종이를 오리고 붙여 예쁜 편지지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지를 적어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비워두고 그림을 그리거나 접은 종이로 카드를 장식해 자신만의 멋진 편지지를 완성했습니다. 아이들이 각자 열심히 만든 카드 안에 가족들을 생각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적어보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 보였습니다.
모든 정규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저녁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녁밥을 먹자마자 연습 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좋은 연습 공간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 이동해 안무를 맞추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이번 장기자랑에 진심이고 흥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쉴 틈 없이 연습하기도 했지만, 안무도 빨리 배우는 편인지 거의 모든 동작을 모두 습득해서 에너지 넘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중3 아이들은 가사를 출력해서 노래를 연습하고 있는데, 부끄러워서 보여주지는 않지만 매일 방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중3 아이들은 중2 아이들의 춤 연습하는 공간에 놀러 와서 좋은 기운을 받아 가는지 더 열심히 연습하는 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한 달 동안 함께 생활하고 지낸 친구들과 아쉬운 마음이 가득한지 오늘 하루 평소보다 더 신나게 놀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내일 완벽한 장기자랑을 위해 빨리 자야 한다며 어제보다 빨리 취침했습니다.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입니다. 어젯밤에 한국도 아닌 말레이시아에서 저희 조 아이들을 만난 건 참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애크미에서의 일들이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고 나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남은 방학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금일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애크미 액티비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유민: 유니버셜 스튜디오 갔던 것
-성민: 친구들이랑 처음 이야기해본거, 유니버셜 스튜디오
-다경: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폭우
-민경: 레고랜드 머핀이 맛있었다.
-지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혼자 다닌 것
-지후: 에이온몰에서 피자 먹은 거
-소윤: 레고랜드에서 처음 롤러코스터를 탄 거
-예림: 유니버셜 스튜디오
-지민: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29살 인도친구를 사귄 거
-제이: 사파리- 판다가 귀여웠고, 햄버거도 먹고 케이크도 먹은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기념품 샵에서 산 코끼리 인형이 너무 귀엽고 만족스럽다. 여태 액티비티에서 한 소비 중에 제일 좋다.
p.s.아빠 나 공항 도착예정시간 9시쯤이니까 잘못 알면 안돼..새벽 2시 아니야..
-가림: 유니버셜 스튜디오- 비가 너무 심하게 많이 와서 가장 기억에 남고 롤러코스터를 난생 처음으로 비 맞으면서 재미있게 탔다. 제일 피곤했고 액티비티 중 그래도 제일 재밌었다.(엄마, 아빠 아무나 내 침구 좀 털어줭)
-영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비 와서 좀 별로인 점이 있었지만 귀여운 기념품을 많이 보고 사서 좋았다. 특히 초콜릿을 많이 사서 좋았다. 비 와서 롤러코스터를 탈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 탔으면 후회할 뻔했다. 다음에 또 간다면 비가 안오길 바라며...끝!!
p.s. 올 때 아무나 간식 좀 챙겨와줘 헤헤. 나쵸랑 콜라!! 아니 그냥 한국과자 아무거나..
댓글목록
임성민님의 댓글
회원명: 임성민(idwoon) 작성일임성민 아빠입니다. 그동안 제 딸을 온전히 돌려보내 주시고 보살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민이가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매우 친절하고 자상하게 해주셨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선생님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