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2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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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7-30 01:08 조회1,94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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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저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유빈이, 지연이, 민주, 세진이, 윤서, 윤아, 유진이, 지윤이, 민기, 그리고 소진이의 인솔교사 박희정입니다.
오늘 아침에 식사를 하러 가는 길이 유난히 상쾌하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이곳은 날씨가 화창하고 맑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느라 피곤할 법도 한데 아침을 먹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하루 일과가 적응이 되었는지 각자 교실도 잘 찾아가고 원어민 선생님들과 즐겁게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에 둘러보면 아이들이 게임도 영어로 하려고 하고 일상에서 영어를 많이 사용하려고 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서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으로는 불고기가 나와서 아이들 모두 한 그릇씩 뚝딱 해치우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습니다. 또 후식으로 수박이 나왔는데 이곳 수박이 특별히 맛있는지 아이들 모두 정말 잘 먹는 모습을 보며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이곳 생활이 편해진 것 같아 마음이 놓이기도 합니다. 부모님과 떨어져서 잘 지내고 있는지, 건강한지 걱정되시겠지만 다행히 아이들은 모두 건강하고 잘 웃고 친구들과 즐겁게 놀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반찬으로 떡볶이가 나와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줄을 서서 몇 번이고 다시 먹는 아이들을 보니 식사가 입에 잘 맞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에는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숙소 앞에 있는 수영장에서 다함께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더 기뻤습니다.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을 알려준 후 다 함께 즐겁게 수영을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된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 강유빈
어제 유빈이에 대한 칭찬글을 보며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소진이가 유빈이를 가까이에서 많이 봐왔기에 성격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그러한 점이 정말로 유빈이의 매력인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공부도 똑 부러지게 잘하고 제 지도에 잘 따르는 착한 아이입니다.
★ 권지연
지연이는 어제 처음으로 단어 시험에서 백점을 맞아 간식을 나눠줬습니다. 지연이가 열심히 노력하여 점점 단어를 더 잘 외우고 있어서 기특하고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지연이가 가끔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이 나오면 잘 먹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점점 맛있다며 잘 먹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다행입니다.
★ 김민주
민주는 긍정적이고 선함이 느껴지는 아이입니다. 아침밥도 맛있다며 잘 먹고 매 수업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영어단어도 정말 열심히 외워서 어제는 하나밖에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민주의 모습을 보니 대견하고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 김세진
세진이는 마음이 넓고 여유가 있는 아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저보다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어제 친구들의 칭찬글을 보며 세진이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 기뻤습니다. 세진이가 친구들을 재미있게 해주고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윤서
어제 빨래를 해서 나누어주는데 윤서가 자신이 낸 옷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어리버리하고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약간은 허당 같기도 하지만 공부적인 측면에서는 단어도 잘 외우고 수업 일지를 보니 똑 부러지게 잘 참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윤아
윤아는 웃음이 참 많은 친구입니다. 마주칠 때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하하하 웃습니다. 그만큼 유쾌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의 마음도 놓입니다. 이렇게 즐거운 모습을 사진으로도 담아 보여드리고 싶은데 쑥스러운지 자꾸 피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저와 같은 방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잘 지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이유진
유진이가 연진이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귀엽고 재미있습니다. 다투는 와중에도 서로 사랑이 묻어나는 모습을 보며 참 훈훈하고 그만큼 서로를 많이 생각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유진이는 이제 사진을 찍는데도 어색함이 없고 오히려 표정을 짓고 포즈를 잡습니다. 그만큼 저와도 전보다 편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 이지윤
지윤이는 항상 아이들을 대표해 저의 인솔을 도와주는 든든한 친구입니다. 영리하고 착한 지윤이는 영어 수업에서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고, 영어 단어도 잘 외우고 다이어리도 매일 열심히 쓰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 정민기
민기는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귀엽고 착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수영장을 다녀온 후 단어를 외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는지 계속 시간을 더 달라고 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조금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피곤하지는 않은지 건강은 괜찮은지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으니 크게 염려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 한소진
소진이가 첫날 챙겨온 간식들을 제가 다 걷어야 한다고 말했을 때 하나 하나씩 내놓던 기억이 납니다. 간식을 지키고 싶은데 거짓말을 할 수 없어 표정에 다 드러나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그만큼 순수하고 마음이 착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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