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 인솔교사 김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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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21 22:26 조회58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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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윤, 지원, 담희, 선주, 주은, 주아, 희우, 수안, 연서 인솔교사 김민선입니다.
어제 비가 온 뒤 오늘은 날씨가 맑습니다. 오늘부터 아이들은 다음 액티비티 전까지 4일 동안 정규 수업을 듣습니다.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러 방에 들어갔더니 아이들이 떠들며 놀다 잤는지 한 침대에 세명이 누워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우애가 많이 깊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깨워주기 전에 일어나 아침 먹으러 갈 준비를 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소시지볶음, 토마토미트볼, 샐러드, 된장배추국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천천히 아침을 먹으며 쉐프님과 떠들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어제 액티비티인 볼링을 주제로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이제는 영어 일기 쓰는 것에 익숙해져 아이들의 영어 일기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거의 한 장을 가득 채웠는데 액티비티가 재미있었던 것도 한 몫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이들 모두가 자신이 영어에 친숙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점심으로 제육볶음, 상추, 부추전, 계란국, 바나나가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주 맛있게 쌈을 싸먹고 바나나도 한 번 더 배식 받았습니다. 바나나를 먹지 않은 아이는 다른 친구에게 자신의 바나나를 나눠 주며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CIP 시간에는 내일 선보일 공연 연습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어제까지 만든 소품들을 얼굴, 머리에 쓰고 리허설에 한창이였습니다. 며칠 전 까지만 해도 부끄러워하거나 쭈뼛쭈뼛 거리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벌써 공연이 내일이냐며 놀라 했습니다. 내일 아이들의 공연을 볼 생각에 너무 기대가 됩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는 하윤, 지원, 주아, 주은, 수안이는 수학 수업을 들었고, 선주, 연서, 담희, 희우는 자습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저녁에 같이 나온 초코 과자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단어 시험을 보고 나서 간식을 먹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단어 시험 정답률 80% 이상을 받았고 다들 기분 좋게 간식 시간을 즐겼습니다.
벌써 캠프의 반 이상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안전하면서도 재미있게 캠프생활을 마치도록 마지막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오늘의 학생별 개인 코멘트는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로 대체하겠습니다.
하윤 – “엄마 사랑해요. 저는 곧 한국으로 갑니다. 가는 날까지 기다려 주십시오. 저는 많이 보고 싶답니다. 그럼 저는 이만 20000. 사랑해 언니 그리고 내가 한국 가서 탕후루 사줄게♡ 아빠 저 볼링 7개 치고 스페어 처리 했어요!! 암벽등반은 못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사랑해요 –20000 하윤♡-
지원 – “가족께. 이제는 울지 않지만 보고 싶어. 저번에는 저녁에 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아침에 보고 싶어. 가끔씩 너무 보고싶을 때마다 수업시간에 훌쩍거리긴 해. 가끔씩 내가 여기 왜 왔지?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친구와 언니들이 항상 곁에 있어서 별로 슬프지 않아. 그래서 점심 먹은 후에는 훌쩍거리지도 않아. 그게 다행이야. 저번에 전화한 뒤로 그래. 안녕~! 사랑해!”
담희 – “엄마, 저 담희예요. 일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뱃돈은 엄마가 받아 주시고 한국 가서 주세요. 그리고 병아리 잘 키워주고, 닭 되게 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사랑해요♡”
선주 – “※ 양지민, 아빠 읽기 금지 ※ 엄마 나 선주야. 내가 쓰는 편지는 또 오랜만이네…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 벌써 11일 밖에 안남았어. 여기 온게 하루이틀인 느낌이야. 나 가면 우동 먹을거야! 그리고 나 오기 전에 엄마랑 못자서 섭섭하네.. 그러니 10일 예약. 그리고 세뱃돈도 잊지 않았지! 꼭 줘! 내일이 설날이네 날도 정말 빨리 가네. 그리고 한국 돈으로 기내식 알지? 엄마 사랑해 한국에서봐.”
주은 – “엄마, 아빠 저 주은이예요. 여기와서 새로운 친구, 동생, 언니 많이 사귀었어요. 여기서 단어 공부도 하고 원어민 선생님들과 수업하면서 선생님들과도 친해졌어요. 링깃은 다 썼고 리버사파리랑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달러 다 쓸거예요. 한국에서 봐요 ~”
주아 –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엄마, 아빠의 소중한 딸 주아예요. 엄마, 아빠 내가 저번에 통화할 때 울어서 많이 걱정했지!! 이제는 좀 나아졌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나는 씩씩하니까! 아! 그리고 나 한국가면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내가 원하는 것도 많이 해줘! 농구랑 스키장, 그리고 내 생일 때 롯데월드 가는 것도 잊지마! 그리고 나 갈 때까지 편지 많이 써줘♡ 엄마, 아빠 사랑하고 건강해야해! 아! 그리고 나 한국 가기 전에 10000원만 보내주면 안돼? 기내식이 너무 맛없는데 돈으로 사먹는게 있어! 꼭 보내줘! 다시 한번 사랑하고 속상해하지 말고 ♡사♡랑♡해♡”
희우 – “엄마 아빠 나 희우야. 아빠 편지 잘 받았어. 엄마 내 양말 1개 밖에 없는데 그 양말을 빨래통에 넣었거든. 근데 양말 한 짝이 없어. 엄마 나 양말 똑같은 것 또 사주면 안돼? 그리고 엄마 나 핸드폰 고쳐서 핸드폰 100% 충전해서 가져다줘. 엄마 아빠 11일 자고 한국에서 봐. 아빠 다음 통화에서 같이 전화해야해, 알겠찌~ 사랑해~♡”
수안 – “안녕! 나 없이도 잘 지내고 있지? 생각해보니까 내일 설날이더라고! 내 새뱃돈 잘 챙겨놔..ㅎㅎ 근데 나 좀 핸드폰 없이 잘 버티는듯? 없어서 안보는거지 있으면…^^ 내 아이폰12 미니 얼른 보고싶다. 문득 생각해보니깐 이제 12일 밖에 안남았더라고. 나 빨리 끝내고 잘게 히히. 언니 그리고 나 클라이밍장 못가서 초코빵 못먹었다. 클라이밍장 대신 볼링장 갔어. 클라이밍 기대했는데 좀 아쉽다. 아빠 돈 이번 년도에도 많이 벌길 바라. 그 돈으로 나 호강 시켜줘 >< 야 개시키 나 까먹은거 아니지? 집 가면 기억 날 수 있도록 또 놀려줄게! 엄마는 항상 고맙고!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아!”
연서 – “안녕 엄마. 나 연서야. 나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 나 단어시험 처음 볼 때는 14개, 10개씩 틀렸지만 지금은 5~10개 정도 틀리고 있어. 나 그리고 여기서 선생님이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해서 야채도 먹었어. 나 그리고 한국 가면 배민 시켜줘. 먹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아. 그리고 여기 너무너무 재미있어. 나 여기서 실력 좀 늘은 것 같아. 나 영어 일기도 쓰고 밥도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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