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김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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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19 23:15 조회62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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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윤, 지원, 담희, 선주, 주은, 주아, 희우, 수안, 연서 인솔교사 김민선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흐린 날씨를 보이더니 점심 식사 중에 시원한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던 중에 하늘에서 검정 비닐봉지가 같이 날리자 아이들이 신기해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 곳에 온 지 13일차가 되었고, 캠프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캠프 중반쯤 되었으니 수업을 지루해하거나 힘들어 할 법도 한데 다들 수업도 열심히 듣고, C.I.P도 열심히 참가하고, 단어도 열심히 외우는 모습이 예쁩니다.
영어 일기 쓰는 날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영어 일기 주제는 어제 타고 온 “아이스 스케이트”였습니다. 영어 일기를 다 쓴 아이들은 다른 반 아이들과 우노 플립 카드게임을 즐겼습니다. 그동안 자기 반 친구들과 우노 게임을 하다가 다같이 하려고 하니 그동안 서로 다르게 적용해온 게임 룰이 있어 혼동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에 참여하지 않은 아이들은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숙제를 하였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었는지 우리 아이들은 점심시간 30분 전부터 배가 고프다고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점심으로는 순두부찌개, 부추무침, 애호박전, 치킨 탕수육, 수박이 나왔습니다. 지난번에 쉐프님께서 우리 아이들이 수박을 아주 맛있게 먹은 모습을 보셨는지, 오늘도 아이들이 수박을 넉넉히 먹을 수 있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특히, 우리반 아이들은 과일을 매우 좋아하였기에 수박을 국그릇에 더 담아 먹으며 행복해했습니다.
CIP 시간에는 공연 준비를 하는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노래 연습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소품인 배 머리띠를 머리에 쓴 후, 다같이 교실 뒤에 서서 노래했습니다. 아직 부끄러워하는 아이들이 있어 노래 소리가 작기도 했지만 원어민 선생님을 따라 가사를 따라 읽으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반과 경쟁하여 1등을 하면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준다고 하니 아이들이 의욕적으로 참여하길 바라봅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영어 단어 공부 시작 5분 전에 교실에 모여 앉았습니다. DAY8 영어 단어를 공부하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영어 시험 점수가 날이 갈수록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습니다. 천천히, 꾸준하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한 주가 더 지나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
내일은 다섯 번째 액티비티이자 말레이시아에서의 마지막 액티비티로 락월드에 가서 클라이밍을 할 예정입니다. 어제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져 다친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아픈 아이들이 무리해서 스포츠 시간에 참여하지 않도록 지도하겠습니다.
*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하윤 – 하윤이는 영어 일기를 정성스럽게 작성합니다. 오늘 영어 일기를 작성하기 전에 이전 영어 일기를 확인해 주었습니다. 항상 분량을 가득 채울 뿐만 아니라 이모티콘을 그려 행복했던 감정을 표현합니다. 오늘도 이전 피드백을 참고하여 영어 일기를 꼼꼼히 썼습니다.
지원 – 지원이는 어제 스케이트를 처음 탔음에도 곧잘 했습니다. 그러나 온 힘을 다해서 탔는지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발목이 조금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지원이에게 바르는 파스를 발라주었고 발목이 꺾이지 않도록 붕대를 감싸주었습니다.
담희 – 담희는 어제 액티비티로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면서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사람이 담희 앞으로 빠르게 다가오면서 넘어져 손목을 다쳤습니다. 손목을 마음대로 쓸 수 없어 기분이 좋지 않은 표정을 보여 주었으나 씩씩하게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선주 – 우리 선주는 개구쟁이입니다. 가끔 선생님이 듣고 싶어하는 대답과 반대로 대답해줄 때가 있으나 못하는 척, 안하는 척하면서도 노력하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아침에 유산균도 잘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는 선주가 기특합니다.
주은 – 오늘 주은이는 저녁식사 이후 약간의 복통이 있었습니다. 어제 간식 시간에 불닭볶음면을 먹어서 배가 아픈 것이 아닌가 물어봤는데 매운 소스를 조금 넣어 먹었고, 어렸을 때도 비슷하게 배가 아픈 적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휴식을 취하게 하니 금방 나아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주은이 옆에서 건강을 체크하며 아프지 않도록 살펴보겠습니다.
주아 – 주아는 따뜻하고 배려심이 넘칩니다. CIP 수업 시간에 다가올 공연에 필요한 소품을 만들었습니다. 친구들과 팀을 나눠 고깔 모자를 만든 주아는 남은 털실을 활용하여 리본을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에게 직접 만든 리본을 깜짝 선물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간식 시간 때 친구들에게 젤리를 나눠 주는 모습에서 주아의 예쁜 마음씨가 보였습니다.
희우 – 희우는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 CIP 수업에 열심히 참여합니다. 오늘은 공연에 필요한 소품을 꾸미다 시간이 남아 털실을 이용해 핸드메이드 폼폼이를 만들었습니다. 동생에게 주기 위한 폼폼이까지 만든 희우는 폼폼이를 던지면서 놀았습니다.
수안 – 수안이는 어제 스케이트를 자유자재로 타며 친구들을 이끌어주었습니다. 친언니가 스케이트를 배우는 동안 수안이도 스케이트를 여러 번 탄 적이 있다고 하였는데, 혼자 앞서 나가며 타기 보단 친구들 손을 잡고 속도를 맞추어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연서 – 연서는 오늘 writing 수업 시간에 배운 A부터 Z까지 스펠링 쓰는 법을 흥미진진해하였습니다. 알파벳 글자와 스펠링 글자체가 달라서 따라 쓰기 어려워했지만, 스펠링이 신기하였고 새로운 것을 배우니 스펠링 쓰는 법을 연습해서 외국인처럼 잘 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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