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09 채현, 수호, 지호, 진서, 건민, 다율, 민수, 현송, 지호, 시우, 도율, 승빈 인솔교사 정진우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 날씨는 맑고 화창하였습니다. 오늘은 말레이시아의 첫 액티비티인 에이온 쇼핑몰에 가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전날 저녁부터 오늘 액티비티에 관해서 아이들은 쇼핑몰에 가면 어떤 물품들을 살 수 있는지, 용돈은 얼마큼 쓸 수 있고 몇 시에 출발하는지 등 질문이 많았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였는지 아이들이 아침 일찍부터 누구보다 빠르게 일어나 출발 준비를 신나게 하는 모습이 귀여우면서 기특하였습니다.

저희는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에이온 쇼핑몰로 출발하였습니다. 마침 쇼핑몰에는 아이들을 맞이하듯 화려한 장식과 음악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은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함께 이곳저곳 말레이시아 문화를 구경하고 먹고 싶은 간식도 둘러보았습니다. 두리안과 파파야와 같은 다양한 과일의 향을 맡아 보고 중국풍 느낌의 공연을 보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과 1차 자유시간을 보낸 뒤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시카고 치킨 시티로 이동하여 시카고 치킨버거 세트를 먹었습니다. 햄버거 치킨이 약간 매콤해서 맛있었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한국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도 너무 맛있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2차 자유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은 모두 양손 가득 간식을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구매한 간식과 남은 용돈을 정리하며 잠시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저녁을 먹고 다음날부터 진행될 영어수업을 위해 받은 교재를 다 같이 읽어보며 영어 단어 시험공부를 하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단어 시험에도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고 고마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였지만 점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속상해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만점을 받고 신이 나서 자랑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그런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았고 아이들에게 공부하느라 너무 고생했고 다들 잘했다고 얘기해 주며 간식타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사 온 간식을 다 같이 맛있게 먹으며 하루 일과에 대해 얘기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첫 액티비티를 무사히 마쳤고 내일부터 시작될 영어수업에 설렘과 긴장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내일부터는 영어 수업과 수학 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낯선 환경이지만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인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는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채현: 밝은 성격을 가진 채현이는 처음 공항 때부터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갔습니다. 지금은 친구들 사이에서 채현이가 없으면 허전하다고 합니다.

박수호: 의젓한 수호는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자유 시간에는 정말 신나게 놀고 공부를 하는 분위기 속에서는 주변 친구들까지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줍니다.

한지호: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 얘기만 나오면 즐겁게 속사포로 얘기를 합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수영장에서 같이 공놀이를 하자고 에이온 쇼핑몰에서 비치볼을 구매하였습니다.    

이진서: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 했지만 배려심이 깊고 친화력이 좋아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어 단어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고 자랑하는 모습이 대견하였습니다.

이건민: 오늘 건민이는 작은 불씨만이라도 붙여주면 학구열이 활활 타오르는 멋있는 친구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어시험 점수가 마음에 안 들었지만 방으로 돌아가 영어사전을 펴서 공부를 조금 하고 싶다는 모습이 너무 기특했습니다.

최다율: 다율이는 오늘 아침부터 액티비티 갈 생각에 신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친구들과 함께 구매한 간식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송민수: 민수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어른스럽습니다. 오늘 에이온 쇼핑몰에서 아이들이 집합장소로 잘 모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이 듬직하였습니다.

오현송: 현송이는 쇼핑을 하면서도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이 참 예뻐 보였습니다. 저는 이런 현송이의 모습이 든든하고 고마움을 많이 느낍니다.

김지호: 평소에 세심하고 배려심이 강한 지호도 오늘 영어 단어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만점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시우: 시우는 지호와 함께 간식이 부족한 동생들에게 간식을 나누어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동생들과 사이가 더 가까워졌고 단어 시험을 칠 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만점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도율: 웃는 모습이 예쁜 도율이는 먼저 나서서 많이 도와주려고 합니다. 오늘은 동생들의 무거운 짐을 들어주었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주변 친구들과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조승빈: 승빈이는 항상 웃는 얼굴로 친구들을 맞이해줍니다. 보고 있으면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항상 밝지만 첫 액티비티인 오늘은 다른 날보다 훨씬 더 밝은 표정이었습니다.